국내 중견기업들이 상속세 감면을 적극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세제 혜택이 강화될 경우 비수도권 투자 및 본사 이전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4일 '중견기업 지방투자 의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견기업 116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응답 기업의 61.2%는 지방투자기업에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확대할 경우 신규 투자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중 62%는 상속세 감면 혜택이 추가될 경우 본사 이전 의향도 있다고 응답했다.가업상속공제란 창업주 등 피상속인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는 22일 숙의 토론을 진행한 시민대표단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80.4%가 국민연금의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만 64세로 높이는 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현행(18~59세)대로 유지하자는 응답은 17.7%에 그쳤다.
국내 철강업계가 올 1분기에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업황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이 겹친 데다, 중국·일본의 '저가 철강재'가 유입되면서 고전한 탓이다.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005490)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9조1402억 원, 5887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4%, 영업이익은 16.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철강 2위인 현대제철(004020)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6조2554억 원, 영업이익 1073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
식료품·음료 등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채소 중심으로 고물가가 계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21일 OECD가 자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을 웃돌았다. 통계가 집계된 35개 회원국 중에서는 튀르키예(71.12%), 아이슬란드(7.52%)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전 세계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후로 급상승했다. 러시아는
중동 정세 불안이 확대되면서 우리 경제가 한 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태풍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제 유가와 환율 급등으로 국내 경기 타격이 우려되는 데다 물가 안정 시점도 지연될 가능성마저 제기된다.21일 글로벌 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는 보도 직후 국제 유가는 장 중 한때 3% 이상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유(WTI)는 전날보다 3% 오른 배럴당 8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원·달러 환율은 장중 1392.9원까지 올랐으나 반격에 따른 피해 규모가 크지 않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줄이고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가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9시 9분 경 실행됐다.반감기란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신규 공급량이 절반이 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호재'로 간주된다.반감기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84만번째 블록부터 적용됐다. 84만번째 블록은 세계 3위 비트코인 채굴 풀인 'ViaBTC'가 채굴했다.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에 한 번 적용된다. 이번 반감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기존 6.25 BTC에서 3.125 BTC로 줄었다. 첫 채굴 보상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등하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국제유가 3% 이상 급등 : 일단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아시아 거래에서 3.30% 급등한 배럴당 85.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북해산 브렌트유도 3% 이상 급등,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닛케이 3.31% 아증시 일제 급락 : 이에 비해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19일 오후 12시 5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3.31
'강달러'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상장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증권가에서는 반도체·자동차·해운·방산주 등 수출 비중이 높은 분야를 강달러 수혜 업종으로 분류했다. 반면 원자재 등 지출 부담이 커지는 항공·철강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달러는 통상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내수 대비 수출 비중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환차익으로 수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수출기업들은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일 때 해외에서 1달러짜리 물건을 판매하면
"너희는 나를 궁지로 몰았고 나는 더 이상의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그 결정은 너희가 한 거고 이제 너희 손엔 절대로 씻을 수 없는 피가 묻을 거야."2007년 4월 16일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 캠퍼스에서 174발의 총성이 울렸다. 권총 두 자루로 9분간 32명을 살해한 범인은 영문학과 4학년 한국인 유학생 조승희 씨(당시 23).침묵 속 총기 난사를 벌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 씨는 어떻게 괴물이 됐나. 사건 이틀 뒤 NBC 방송국에는 조 씨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도착했다.◇강의실 '기웃' 무장한 한국인 유학생…캠퍼스에 울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서울교육 시민참여단 100여명과 서울교육 주요정책에 관한 시민회의(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시민회의는 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정책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한 서울시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정책 형성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1부 행사에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교육혁신을 위한 10년의 질주'라는 주제로 서울교육 주요정책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시민들의 질문을 받는다.2부에선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서울교육 소통광장'과 연계한 정책 제안 방법에 대한 토론과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선거 후로 미뤄졌던 전기요금 인상 논의가 부상할지 주목된다. 누적 부채만 202조 원에 달하는 한전은 전기요금 조정이 절실하지만, 여론이 냉담한 데다 고물가 지속이 여당의 선거 패배 주요인 중 하나로 꼽히면서 추동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국제 에너지 원재료 가격의 안정세 덕분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전은 흑자 구조를 유지 중인데, 역설적으로 전기요금 인상 여론전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이란과 이스라엘 무력 충돌로 원유·가스 수급불안 우려가 더해져 전기요금 인상 시점은 더욱 예단하기 힘들어진 상황이다.
경제계의 시선이 차기 국회로 쏠리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의 심화로 우리 기업에 대한 입법 지원이 시급하기 때문이다.14일 경제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등 경제단체는 정부와 국회에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 과제를 건의한 상태다.대한상의는 '2024년 조세제도 개선과제 건의서'를 통해 올해 말 종료 예정인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제도 연장과 직접환급 세액공제 도입 등을 요청했다.지난 2022년 시행된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제도는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7개 산업의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