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1) 이동희 기자 = 장재훈 현대자동차(005380) 사장은 "전기차 수요가 일부 둔화해도 근본적으로 결국 (전동화 시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재훈 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기아 전시관을 둘러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시장에서 출품 차종을 보면서 전동화 전환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장 사장은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이날 '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고성능차 부문을 수상한 데 대해 "N 브랜드가
(뉴욕=뉴스1) 이동희 기자 = 세계의 중심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열린 국제오토쇼에는 한국과 일본 자동차가 가득했다. 글로벌 자동차 격전지인 미국서 활약하는 현대차와 도요타의 치열한 경쟁은 뉴욕 국제오토쇼에서도 이어졌다.'2024 뉴욕 국제오토쇼'는 27일(현지시간) 맨해튼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1900년 시작한 뉴욕 오토쇼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다.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뉴욕에서 열리고,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인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
(뉴욕=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차그룹이 올해 들어서도 미국 전기차 시장 2위를 이어갔다. 하반기 현지 전기차 전용 공장을 완공하면서 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도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25일 시장조사기관 S&P 글로벌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8만904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테슬라가 4만8757대로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현대차그룹은 8262대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로 출발한 가운데 시장 점유율은 9.3%로 집계됐다. 3~5위는 제너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화해를 주선하는 자가 있다면, 그자가 바로 배신자다."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대부'(1972년 작)에서 말년에 접어든 마피아 두목 비토 코를레오네가 아들 마이클에게 전한 메시지다. 마피아 세계에서 배신자는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아버지로부터 조직을 물려받은 마이클은 친형이라도 배신자라고 판단하면 청부 살인하는 비정한 '보스'로 성장한다.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도 "화해를 주선하는 자가 있다면 그자가 바로 배신자"라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임 회장은 영화 대사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해킹 가능이 제기된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의 미국 시장 진출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는 수순에 들어갔다.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저는 중국과 같은 우려국가에서 온 자동차들이 미국 도로에서 우리의 국가안보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례없는 조치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저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에게 우려 국가의 기술이 적용된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고,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서울=뉴스1) 박원갑 KB국민은행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요즘 아파트시장에선 ‘구축’보다 ‘신축’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아파트값이 함께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신축이 상대적으로 덜 떨어진다. 하방 경직성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얘기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아파트 연령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는 5.49% 떨어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준공 5년 이내 아파트는 3.17% 하락해 낙폭이 덜하다.신축이 선방하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미래가 불확실하니 재건축을 바라보고 낡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도 CJ대한통운 본사가 택배기사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특수고용직(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들의 원청 교섭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미다.CJ대한통운이 '검토 후 상고하겠다'고 밝히면서 최종 판결은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그러나 이번 2심을 계기로 택배·물류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의 하청·재하청 노조들이 원청과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 입법이 다시 불붙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말
(캘리포니아 시티=뉴스1) 이동희 기자 = "북미 자동차 시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60%, 픽업트럭이 20%를 차지하고 있어 80%의 차들이 오프로드를 주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현대차·기아 미국기술연구소(HATCI) 부소장 이승엽 상무)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 시티에 있는 현대차·기아의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CPG·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만난 이승엽 상무는 사막 한가운데 주행시험장을 지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모하비주행시험장은 모하비사막 한가운데 약 1770만㎡(약
(로스앤젤레스=뉴스1) 강태우 기자 = LG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구축한 전기차(EV) 충전기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통해 북미 충전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텍사스 공장은 지난해 자회사인 '하이비차저'를 통해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본격 시작한 이후 첫 해외 생산 공장이다. 연면적 약 5500㎡ 규모로 연간 약 1만대 이상의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LG전자(066570)는 물류 효율성, 기존 유휴 시설 활용 등 시너지를 고려해 텍사스 지역을 미국 생산기지로 낙점했
(라스베이거스=뉴스1) 김민성 이동희 기자 =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의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 '유레카 파크' 현장. 이 곳에 자리잡은 한국 스타트업들을 구경하기 위해 온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가 기업 약 1200곳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이 500여개를 차지한다.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005380)그룹, LG전자(066570)가 점찍고 키워낸 스타트업들도 이 곳에서 저마다 기술을 뽑내며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서울·라스베이거스=뉴스1) 최동현 한재준 기자 = 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4'를 찾아 "인공지능(AI) 발전이 어디까지 왔는지, 전통 제조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AI 기술과 우리 비즈니스의 연계를 살피고 사업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회장은 이날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241560)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부회장 등 경영진들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
(라스베이거스=뉴스1) 이동희 기자 =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의 또다른 볼거리는 '항공' 모빌리티다.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고 불리기도 했던 CES는 그동안 자동차 모빌리티 기술을 주로 선보이는 장소였다. 하지만 올해는 현대차그룹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독립법인 슈퍼널이 차세대 기체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하는 등 항공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슈퍼널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컨센션센터(LVCC) 외부에 마련한 전시 부스에서 미래 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라스베이거스=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투명 TV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국내 업체를 쫓는 중국 TV 업체들도 투명 TV 행렬에 동참하는 모습이다.매년 CES 행사에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제품을 베껴오고 있는 중국 기업들이 이번에는 LG전자의 '투명 올레드 TV'와 똑 닮은 제품을 내놨다. 하지만 기술·마감 부족으로 반쪽짜리 투명 TV라는 평가가
(라스베이거스=뉴스1) 이동희 기자 = 기아(000270)가 2025년 중형 PBV(목적 기반 차량) PV5 출시에 이어 대·소형 PBV도 출시해 PBV 라인업을 확대한다. 크기에 따른 PBV 출시로 고객 맞춤형 PBV를 제작하는 '비스포크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이다.기아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All Set for Every Inspiration)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기아가 이날 공개한 PB
(라스베이거스=뉴스1) 강태우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선 "와우"하는 환호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이날 오전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LG전자(066570)의 혁신 제품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현장에 있던 미디어, 업계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넘는 청중은 카메라에 올레드 T를 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작년 행사에서는 LG전자가 5번째 시그니처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
㈜한국방염기술(대표 황인천)이 개발한 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기 ‘ELEP-119’가 국내 최초로 이달 2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제품 인증서를 취득하였다.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는 재난안전 기술을 이용하여 재난사고로부터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대한민국 정부가 2차에 걸친 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적합성•안전성•기술 우수성과 지속적인 생산관리 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우수한 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재난안전제품으로 인증 받으면 3년간 제품이나 포장•홍보물에 인증마크를 표시할 수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 혁
최근 몇 년 전부터 K-문화가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아 왔다면, 이제 K-제품도 세계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제품이라면 품질이 우수하고 믿을 수 있다는 신뢰도가 높아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그중에 신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1920~30년대는 짚신에서 고무신으로 대변화가 일어났던 시기이다. 이 시기에 고무신 생산공장으로 출발한 ㈜에이치비(HB)가 90년 역사의 노하우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안전화 제품을 내놓아 국내는 물론 안전기준이 까다로운 미국시장에도 진출하여 각광을 받
우리 선조들은 풍년농사를 위해 농토를 개간하고 과학적인 농기구들과 농사법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곳간에 식량이 가득해야 마음이 편하고 나라도 부강했던 오천년 농경문화의 역사적 사실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일 만큼 농업은 소중한 우리의 생명산업이다. 가장 어려웠던 때는 한국동란 이후 60년대 초반까지로 매년 춘궁기와 보릿고개를 넘기지 못하고 굶어 죽는 사람들이 허다했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 타계한 허문회교수가 병에 강하고 일반 벼 품종보다 생산량이 약 40%나 많은 통일벼를 개발해냄으로써 식량 자급자족이라는
바이오메스와 플라스틱을 결합한 환경 친화적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정대회사가 엔드링 동시 분리형 플라스틱 병마개를 특허(제10-2021-0175738호) 출원하였다.대부분 식음료병의 마개를 열면 가락지처럼 병목에 엔드링이 남게 된다. PET병과 HDPE마개는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분리해야만 재활용이 가능하다. 주민들은 분리수거시 대부분 병마개를 닫아 분리하게 된다. 플라스틱 병이 재활용업체에 넘겨지면 일일이 손으로 병마개를 비롯해 엔드링을 잘라 분리하는 데도 많은 비용이 든다. 그러기 때문에 플라스틱 병이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거나
(바이오센추리=뉴스1) 김규빈 기자 =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 스트럭처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경구용(먹는) 당뇨병 치료제 'GSBR-1290'가 최근 임상 2상에 성공했다.'GSBR-1290'은 스트럭처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GLP-1) 계열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다. 원래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환자들에게 쓰이는 과정에서 식욕억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돼 비만 치료제로 사용 범위가 넓어졌다.GLP-1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줄여 혈당을 떨어트리고 동시에 간에서 당 분비를 감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