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011780)그룹은 지난해 계열사 금호리조트가 매출액 1083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으로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매출액은 전년보다 11% 늘고, 영업이익은 48%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12%로 창립 이래 최고치다. 적자였던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2021년 인수되고 이듬해인 2022년 최대 실적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리조트 인수 직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약 1년에 걸쳐 시설 및 서비스를 전면 재단장했다.회원권 분양이 다시
금융당국이 불법채권추심 피해를 입은 서민·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무료 법률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불법사금융, 불법금융투자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응해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29일 오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민생침해범죄 예방 금융당국 추진 계획을 밝혔다.먼저 금융위는 올해 채무자대리 지원사업 예산(2023년 8억8600만 원→2024년 12억5500만 원)을 최대로 확보한 만큼 피해우려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정부가 선거 범죄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배후의 책임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사전투표제도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선거사무에 공무원 참여를 대폭 증원했다. 사전투표용지가 우편으로 이송되는 모든 구간에는 경찰 호송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선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기계 장비에 의존하는 대신 손으로 투표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도 도입한다.정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 (사장 유정열)는 이달 28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중국 하이난 이도면세시장 입점 설명회와 소싱 상담회를 개최한다. 국내 중고급 소비재기업의 중국 프리미엄 시장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중국 정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인 ‘하이커우 면세타운’이 위치한 하이난성(省)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조성하고,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이도면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도면세(离岛免税, Offshore Island Duty-Free)란 하이난을 방문하고 중국 내륙으로 돌아오는 내외국인들에게 면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부담금 체계를 전면 정비하고 규제 263건을 한시적으로 적용을 유예하는 등 "국민 부담을 덜고 소득을 증가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먼저 전체 91개 부담금 중 32개를 정비하고 관리 체제를 강화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002년 부담금 관리 기본법을 제정해서 국가가 부담금을 관리했지만 여전히 국민과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라며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획기적인 수준으로 부
정부가 온라인상의 불법사금융 관련 광고에 대한 신속한 감시와 차단 노력을 확대한다.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불법행위 단속도 강화한다.정부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불법사금융 척결 범정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논의해 온 불법사금융 척결을 위한 관계부처 협업과제들의 후속조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최근 온라인을 활용한 불법사금융 및 불법금융투자사기에 따른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상의 불법광고 차단 조치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관계기관 협조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해 불법행
중국 e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에 3년간 1조5000억 원을 쏟아붓겠다는 공격적 투자 계획을 밝힌 뒤 쿠팡이 알리의 2배 규모인 3조 원을 물류에 투자하겠다고 '맞불'을 놨다.알리의 성장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충성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고객 유치로 시장을 지키기 위한 '통 큰' 행보로 풀이된다.27일 쿠팡은 3년간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2027년까지 '전 국민 100% 무료 로켓배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쿠팡의 이번 발표는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이 3년간 한국 시장에 약 11억 달러(1조4500억 원)를 투자한다는
중견기업계가 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 전부터 지적돼 온 문제들을 바로잡는 지속적인 보완 입법이 시급하다고 목소리 높였다.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26일 개최한 '2024년 제1차 키포인트 세미나'에서 "경영계가 오랫동안 제기해 온 우려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채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의 현실적, 논리적 취약성이 중견·중소기업을 경영 공백 위험으로 몰아넣었다"고 말했다.그는 "사람을 살리자는 법의 취지가 기업을 옥죄는 방식으로 왜곡돼 또 다른 피해를 양산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모호한 의무 이행 기준을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의 AI 칩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대규모언어모델(LMM)에 특화한 AI 가속기 칩 생산까지 예고했다.바이든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세 확장에 나선 가운데 AI 시대 대응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전자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TSMC 앞서가고 인텔 추격하고…삼성 "결국은 기술"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하고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업 전략을 발표
최근 증권사를 사칭해 투자자를 현혹하는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증권사 공식 소통 창구로 둔갑해 카카오톡 채널과 네이버 밴드 등에서 투자자를 모으는 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039490)은 최근 공지를 통해 "최근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증권사 등을 사칭해 투자상담, 리딩방 가입, 거래대금 입금 등을 유도하는 불법 유사수신 사기 및 스미싱이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카카오톡 채널에는 키움증권이 실제로 운영하는 투자정보 플랫폼인 '키움증권 채널K'이라는 이름과 키움증권
◇ 최근 3일간 현물 ETF 자금 유출 규모, 역대 최대…비트코인에 악영향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최대 유출세가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22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953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비트코인은 전일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관련 비둘기적(완화적) 발언으로 인해 9%가량 급등한 바 있으나,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발생한 자금 유출로 인해 해당 상승분의 절반가량을 반납했다.블룸버그통신
대한상공회의소 정당별 22대 총선 공약에 대한 국민 선호를 묻는 '총선 공약 월드컵' 설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여야 각 당이 발표한 경제·민생분야 공약 중 정당별 '최애공약'을 고르는 이번 온라인 설문은 대한상의 국민소통 플랫폼 '소플'에서 29일까지 진행된다.
의료계의 의대 증원 저항이 국민과 환자들로부터 지지받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제데로된 명분도 제시하지 못하고 결국 자신들의 이익과 밥그롯 챙기기에 급급해 보이는 모습이 결국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여론도 싸늘한 시선을 보이고 있다.국민들은 의료 불평등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지역 의료 인력 부족, 진료 접근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의대 증원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지방 거주자 은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고 질적 격차가 존재하는 현실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 의대 증원을 통해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 이하 해진공)는 정부기관에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행정 공공기관에서 서류를 떼는 일이 없도록 '구비서류 제로화'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해진공은 기업이 공사에 금융지원을 신청할 때 신용조사서류를 제출하는 대신, 행정안전부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e하나로민원)를 통해 해당 서류들을 직접 확인하는 내용의 대고객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왔다.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공사법 시행령 개정 및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한 결과, 빠르면 올해 4월부터 서류 간소화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등기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속도를 높이면서 국민연금공단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기금 운용 규모 1000조 원을 돌파한 국민연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탈출을 위해 '큰 형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밸류업 감시자 역할에 더해 수급적 측면에서의 기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 대상 회사가 중장기적 가치제고를 위해 전략을 세우고 이행하는지와 시장 혹은 주주와 충실히 소통하는지 등을 점검하게 된다.정부가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하면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인공지능(AI) 시대 뉴스저작권 포럼'을 개최한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신문협회·한국방송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뉴스저작권 보호와 생성형AI 기술 등 디지털환경 변화에 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건강한 언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하는 발족식은 김선호 재단 미디어연구센터장의 포럼 구성 경과보고 및
◇비트코인, 폭락 멈추고 반등…9900만원대주말 동안 큰 폭으로 떨어진 비트코인(BTC) 가격이 반등세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약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18일 오전 8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75% 오른 6만8357달러다.같은 시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4% 오른 99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주말 새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8% 급락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규모도 7% 줄었다.주말 하락세에는 지난주 발표된 미
서울에서 약 1400㎞ 떨어진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의 '산실'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묘한 기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반도체 이야기가 아니다. 모바일 제품 잠재 고객층인 대만의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신경전이다.8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공관(Gongguan)역 2번 출구로 나서자 'NTU'라고 적힌 푸른색 조형물과 대형 야자수가 눈 앞에 펼쳐졌다. 이곳은 대만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국립 타이완 대학교(NTU)'다. '불금'이었지만 교내에는 서울 따릉이와 같은 'Youbike(유바이크)'를 타고 바삐 움직이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연봉 100억 원 이상의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강의 밖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정승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정승제는 오전 5시 30분에 맞춰놓은 알람이 울기도 전에 일어나있었다. 알람을 끄고 바로 샤워를 마친 정승제는 홍대가 내려다보이는 거실로 나와 빨래를 돌리고 곧장 수학 문제부터 풀었다.잠시 후 정승제가 계단을 통해 아래층에 있는 집무실로 이동하자, 유병재는 "집에 층이 있냐"며 깜짝 놀랐다.알고 보니 정승제가 눈 뜬 곳은 정승제의 회사 건물이었다. 5,
스테이시 스미스 키옥시아 회장이 인텔 이사회에 합류한다.인텔은 스미스 회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스미스 회장은 30년간 인텔에 몸 담은 '인텔맨'이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영업·마케팅 담당과 최고정보책임자(CIO) 등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하기도 했다. 스미스 회장은 지난 2018년 인텔을 떠나 일본 키옥시아에서 일해왔다.스미스 회장 재영입은 인텔이 반도체 칩 사업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 재진입을 선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