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최근 해외투자자들과 만나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와 투자를 당부했다. 방 차관은 특히 한국 경제가 과거와 비교해 기초체력이 견고해졌으며, 국제 표준에 맞는 외국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15일 기재부에 따르면, 방 차관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락,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모건스탠리, 씨티, 크레디아그레꼴, JP모건, 바클레이즈, UBS 등 뉴욕 월가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
난방비 폭탄 논란에도 정부가 정면돌파를 선언하면서 2분기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기 생산원가 상승으로 눈덩이 적자 상황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물가안정 정책과 엇박자를 낼 수 있는 만큼 인상 폭을 두고 산업통상자원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14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지난해 적자 규모는 30조원대로 추정된다. 한전의 대규모 적자는 지난해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상황이 악화됨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1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제통화기금(IMF)과 우리 정부보다 소폭 높게 평가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달성하는 데는 중국 경제의 회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10일 KDI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KDI 경제전망(수정)'에는 올해 경제성장률 1.8% 전망과 함께 하반기에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경제성장률 1.8%라는 수치는 IMF와 한국은행이 예상한 1.7%나 정부가 전망한 1.6%보다 높다. 실제 KDI가 경제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 않냐는 지
(서울=뉴스1) 최현만 강수련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5세 이상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적자를 놓고 "중앙정부가 빚내서 지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7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지하철 요금을 무상으로 할지는 지자체 재량 판단 사안"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앞서 서울시는 오는 4월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을 예고하며 65세 이상 노인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액을 기재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추 부총리는 "서울 지하철, 서울 도시 철도는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앞으로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면 한국의 총수출은 추세 대비 1.0~1.7% 줄어들고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1~0.3%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은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BOK 이슈노트 : 향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와 시사점'을 공개했다.보고서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장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을 살폈다.먼저 단기적으로 중국의 공급망 차질이 악화되는 경우 글로벌 무역은 1년간 0.3~0.5% 둔화되고 글로벌 물가 오름세는 0.2(소비자물가지수, CPI)~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기획재정부가 우리나라의 전기차 세제 혜택이 미국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는 보도에 "전기차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은 충분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기재부는 6일 전기차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높은 수준으로 세제지원 중인 점 등을 언급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앞서 일부 언론은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을 통해 전기차 공장을 지으면 최대 30%에 달하는 세액공제를 해주는 반면 우리나라는 1%(중견 5%·중소 10%)에 불과하다고
KOTRA(사장 유정열)가 1일부터 3일까지 염곡동 본사에서 ‘2023년 온라인 비상수출확대전략회의’를 개최한다. KOTRA는 글로벌 복합위기 돌파를 위해 전 세계 83개국 128개 해외무역관과 순차적으로 비상 대응회의를 열어 엄중한 현재 상황을 전달하고 책임감 있는 수출현장 지원을 독려한다.첫날에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서남아 KOTRA 지역본부와 온라인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북미,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유럽과 CIS 지역본부와 수출확대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는 각 지역의 시장상황과 수요
한국은행은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것과 관련해 "시장 예상에 부합하지만, 미 연준과 시장 간 물가상승·정책 경로에 대한 인식 차이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이날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부총재는 "이번 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정책 결정문 상 향후 지속적인 금리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가 유지됐음에도, 파월 의장 발언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정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을 공공기관에서 빼기로 했다.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2023년도 공공기관 지정' 안건을 논의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연구기능과 고등교육기능을 동시에 가진 기관의 특수성을 반영해 카이스트(KAIST), 지스트(GIST), 디지스트(DGIST), 유니스트(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기재부의 직접적인 경영관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잠시 떨어진 뒤 다시 오르고 있다. 반면 경유 판매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2원 오른 리터당 1567.4원을 기록했다.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해 12월 넷째주까지 16주 연속 내리다 정부가 올해 1월1일부로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면서 1월 첫째주(26.6원), 둘째주(8.5원) 2주 연속 상승했다.1월 셋째주엔 전주보다 1.8원 떨어졌다.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이 배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화로 무장한 강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출국 다변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에 금리 인하 등 인센티브를 준다.분산된 수출기업 지정제도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통합하고 선정 기업에는 수출바우처를 지원한다. 간접수출기업이 직접수출기업과 동일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정부포상'을 신설하는 등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중기부는 2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디지털 경제 시대 수출 신시장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중기부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수출(간접수출 포함)은 총수출의 약 40%를 차지한다.지난해 중
CU가 대체 고기, 대체 해산물에 이어 이번에는 대체 계란으로 만든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CU는 2019년 편의점 최초로 ‘채식주의’ 브랜드를 만들어 도시락부터 파스타에 이르기까지 40여가지 채식 간편식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해당 시리즈는 육류 못지않은 맛과 식감으로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 550만개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이처럼 채식주의 시리즈가 건강, 비건, 환경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이번에는 대체 계란으로 관련 메뉴를 확대한 것이다. 채식에 대한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이 설 전에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조원 줄었다.20일 한은은 설 전 10영업일 동안 금융기간에 공급한 화폐(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가 4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3% 감소했다고 밝혔다.지난 9~19일 공급 실적과 20일 예상 공급액의 합계다.한은은 공급액 감소에 대해 "금리 상승에 따른 예금 증가 등으로 금융기관 보유 현금이 늘어난 가운데 설 연휴 기간이 닷새에서 나흘로 줄어든 데도 일부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장관이 세계경제포럼에서 '에어로스페이스 거버넌스 미팅' 세션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미래항공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의 참석은 세계경제포럼 측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한 세계 담론을 주도하는 논의체에 국토부가 참가하는 첫 사례다.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기존 항공산업의 위기와 기존 지상 교통체계의 포화 상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혁신의 중심에는 미래항공모빌리티가 있으며 이는 도심 교통의 게임체인저이자 항공 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서울=뉴스1) 권혜정 문창석 김종윤 이형진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 한파가 매서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며 우리 기업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300억 달러 규모의 UAE 대규모 투자 및 수주 계약 성사로 우리 기업들은 경기 침체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하게 된 셈이다.전문가들은 이번 UAE와의 다양한 MOU(양해각서)가 또 한 번의 '중동 붐'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들이 원팀이 되어 협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왕정국가인 UAE의 특성상 대통령이 직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경제·금융 수장 4명이 13일 한자리에 모여 최근 회사채를 중심으로 위축된 채권시장 등 전반적인 금융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이 간담회는 '레고랜드 사태'로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던 지난해 10월 중순 당국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시작된 회동이다. 매주 일요일 비공개로 만남이 이뤄지면서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취임 이후 다양한 시장 소통 시도를 이어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3일 새해 첫 기준금리 결정 뒤에도 이른바 '한국형 점도표'를 공개했다.한은의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 6명 중 3명은 적정 최종금리로 3.50%를 제시했고, 나머지는 3.75%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했다는 것이다.지난해 11월 기준금리 결정 이후 "최종금리를 3.5%로 보는 위원은 3명, 3.75%는 2명,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는 위원은 1명이었다"고 밝힌 것과 흡사한 발언이었다.당시 이
소상공인들 10곳 중 7곳이 올해 영업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중고가 계속되고 있어 금융지원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경영전망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매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과 다소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36.5%, 37.3%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영업성과 악화를 예상한 응답이 70%를 넘어섰다. 현재 수준 유지 및 다소 개선 전망 응답은 17.2%, 8.1%에 그쳤다. 매우 개선될 것이라는 답은 1%에 불과했다.고용 규모별로는 고용원이 없거나 가족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지난해 수입물가가 1년 전보다 25.9%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내림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입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반면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속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의 지난해 수출물가는 전체 분류 중에서 유일하게 전년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6.2% 내렸다.서정석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지난달 수입물가는 원·달러 환율과 유가 하락 영향으로 광산품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3일 "취업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직접 일자리는 1월 중 59만명 이상, 1분기 중에는 전체 계획인원의 88.6%인 92만명 이상, 상반기까지 100만명 수준을 목표로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방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제1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일자리 태스크포스(TF)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일자리 사업 신속집행 계획 점검' 안건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방 차관은 "올해 고용의 경우, 경기 둔화와 전년도 기저효과로 인해 취업자 증가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