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015760)의 4개월여 수장 공백이 금명간 해소될 전망이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18일 중 4선 의원 출신의 김동철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할 것으로 관측된다.한전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산업부가 단수 추천한 김 후보자 선임안을 상정, 의결했다. 주총 선임 결과를 토대로 산업부는 이날 곧바로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제청안을 인사혁신처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이날 오전 미국으로 출국한 윤 대통령은 늦은 밤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한강의 기적 DNA를 우크라이나에 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만든 대한민국의 교훈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설명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크게 공감했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 적어도 30년 비전으로 우크라이나 근대화를 이끌어 유럽 속 제2의 한국을 만들 수 있다”며 “최소 1200조원이 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시장에서 한국이 앞서나가도록 원팀코리아가 뛰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설립자이자 명예이사장인 이종환 전 삼영화학그룹 회장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100세.관정이종환교육재단에 따르면 관정 이종환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1923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남 마산공립중학교를 졸업했고 일본 메이지대학 경상학과를 수료했다. 이후 1958년 삼영화학공업주식회사를 창업하고 삼영중공업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삼영화학그룹으로 키워냈다.지난 2000년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 육성을 위해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세웠다. 이후 1조7000억원을 재단에 출연하고 장학 사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이 오는 19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종합계획에는 생계급여, 주거급여 지원 기준을 각각 기준 중위소득의 35%, 50%까지 올리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12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19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4~2026) 안을 심의한다.그 날 해당 안이 의결된다면 곧바로 발표도 이뤄질 예정이다.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3년마다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
조세특례 도입 전 효과와 문제점 등을 미리 들여다보는 '조세특례 예비타당성평가' 제도가 지난 2015년부터 시행 중인 가운데, 지난해까지 총 52건의 조세특례 중 불과 15건만 예타를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경제·사회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경우 예타를 면제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둔 탓인데, 예타 면제 조세특례의 지출 규모가 예타를 실시한 경우의 10배에 달해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11일 기획재정부와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정부는 제도를 도입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세특례 52건 중 37건에 대한 예타
한동안 시장을 강타한 역전세 공포를 딛고 임차인의 전세 거래 선호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과 전세사기 피해 등으로 전셋값은 약세를 보이고 월세 임대료가 상승했는데 반전한 것이다. 반면 임대인은 월세를 선호했다.11일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중 참여자 636명을 대상으로 임대차 시장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현재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을 묻자 응답자의 60.4%가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지난해 8월 동일한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57.0%
포스코홀딩스(005490)와 GS에너지의 합작 법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가 지분 구조를 확정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본격 나선다.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GS에너지에 지분 49%를 넘겼다. 이로써 포스코홀딩스 지분율은 기존 100%에서 51%로 줄었다.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한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설립부터 GS에너지와의 합작 투자를 염두에 둔 회사다. 이중 GS에너지의 투자 금액은 827억 규모다.앞으로 포스코GS에코머티리
포스코의 유럽 법인 '포스코유럽'(POSCO-Europe)의 소속이 포스코에서 포스코홀딩스(005490)로 변경됐다. 유럽 법인의 역할을 철강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그룹사 차원에서 진행 중인 이차전지소재 사업 등 신사업 발굴 및 그와 관련한 통상이슈 대응으로 역할을 넓히기 위해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독일 프랑크루르트에 위치한 포스코 유럽법인 '포스코유럽'은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산하 법인이 됐다. 지주사 소속으로 계열사 전반의 이슈를 대응하는 유럽 내 컨트롤타워로 임무가 격상된 것이다.최근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이차전지 신
윤석열 대통령이 5~11일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에 나서면서 인도네시아, 인도와 관련한 국내 방위산업계 현안도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한국형 전투기 KF-21 개발 분담금 납입 지연 문제를 겪고 있지만, 군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주요 방산 수출 대상국이다. 세계적인 무기 수입국인 인도 역시 향후 방위산업 도약을 위해 필수적으로 진출해야 할 신시장으로 꼽힌다.윤 대통령은 5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인도 순방길에 올랐다.5~8일 인도네
한국은행이 지난 10년간 국제금융기구 출연·출자금 12조6832억원을 정부 대신 납입했으며, 올해만 해도 이미 5354조원의 출자금을 대납한 것으로 파악됐다.현행법은 출연·출자금을 예산에 반영해 납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도 한은이 대부분 대납하도록 해 사실상 국회의 심의·의결 등 통제를 받지 않고 있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0년간 한은이 국제금융기구에 출연·출자한 금액은 약 12조6832억원으로 집계됐다.
GS그룹이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기후변화·바이오 등 분야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GS그룹은 30일 경기도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GS 신사업 공유회'를 열고 미래 성장 신사업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허태수 GS 회장을 비롯해 홍순기 ㈜GS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과 신사업 담당 임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허 회장 취임 후 GS그룹은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 하는 미래 성장'을 신사업 전략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9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 "국가의 대외 신인도 문제나 미래 세대에 빚을 과도하게 넘겨줘선 안 되겠단 인식 하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에 출연, "현재 우리 국가부채가 굉장히 높은 수준이고, 지난 정부에서 400조원이 넘는 국가부채를 새 정부에 물려줬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방만 재정에서 건전 재정 기조로 틀을 완전히 바꿨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내년도 총지출 증가율이 2.8%에 그친 것에 대해선 "1만개 이상 전체
서울 아파트 가격이 14주 연속 상승하고 지방 아파트 가격도 작년 5월 이래 15개월만에 상승전환하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의 영향이 지방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다만 서울 내에서도 인기 지역을 제외하고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가격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어 현재의 상승 기류를 대세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15개월 만에 지방 아파트 가격 '0.02%' 상승전환…왜?26일 한국부동산의 8월 3주(8월2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한국은행이 2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금통위가 5연속 동결 행진을 이어간다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어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의 유지·조정 여부를 발표한다.이번에도 금통위가 금리를 조정하지 않는다면 지난 2월, 4월, 5월, 7월에 이은 5연속 동결이다.벌써 반년 동안 3.50% 수준의 기준금리가 운영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동결 전망이 지배적인 상태다.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운용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서울=뉴스1) 정리=신현우 기자 대담=김희준 건설부동산부 = “쓸데없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리는 건 의미가 없지만 현실화는 필요합니다. 안전 확보가 필요한 터널·교량 유지·보수 등을 위해 적정한 수준으로 통행료가 책정돼야 합니다. 해외 사업은 국내 고속도로 건설 물량 축소 등 녹록지 않은 대외 경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취임한 지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 함 사장은 내실을 다지기 위해 힘썼다. 통행료 현실화를 고민하면서 해외 수주 확대를 이어간 것이다. 특히 도공 혁신 과제인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에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지명됐다.22일 윤석열 대통령은 행복청장에 김 이사장을 지명했다. 지난달 발생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경질하고 새 청장을 지명한 것이다.김 내정자는 국토교통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김 내정자는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1985년 기술고등고시 21회를 통해 공직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대변인, 건설정책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을 지냈다.이후 한국주택협회 상
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이 "55년 전경련 역사를 뒤로하고 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 시대로 나아간다"고 선언했다.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 회장에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선임했다.또 정관을 개정해 기관명을 변경하고, 목적사업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 △ESG 등 지속가능성장 사업을 추가했다. 동반성장, ESG 등을 정관에 명시적으로 규정함으로써 새롭게 출범할 한국경제인협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류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G7 대열에
맏형 지위를 잃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경제인협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환골탈태에 나선다. 가장 큰 관심은 4대 그룹의 재가입 여부지만, 전경련은 '싱크탱크형 경제단체' 전환에도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어 기관명을 한경협으로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통합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4대 그룹의 전경련 재가입도 가시화됐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회원 승계와 관련해 보고를 마쳤다. 한경연 회원사인 SK그
강남3구가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을 이끌고 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강남에서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2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압구정현대8차 전용 112㎡(6층)가 38억140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08%다.해당 물건 감정가는 35억3500만원이었는데, 감정가보다 2억7909만원 높은 금액이다.특히 압구정현대8차 같은 면적의 신고가는 지난해 7월 거래된 39억원인데, 낙찰가가 이에 근접한 수
47조원의 천문학적 적자로 허리띠를 바짝 조여맨 한국전력공사(015760)의 수장 공백이 이르면 이달 중 해소될 전망이다. 정치권 인사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차기 사장은 경영혁신은 물론 태양광 사업비리 및 한국에너지공과대 감사결과 후속 처리 등 산적한 과제를 떠안게 된다.21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조만간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차기 한전 사장 후보를 최종 낙점할 전망이다. 앞서 한전은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면접을 통해 후보자를 3~5배수로 추려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기재부에 넘긴 상황이다.공운위가 심의 후 최종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