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788억 원을 달성, 2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고 4일 밝혔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3조2671억 원, 영업이익은 8456억 원을 거뒀다.공사는 2022년 12년 만에 첫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에도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갔다.공사는 지난해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17%(브렌트유 기준), 61%로 하락하고, 세계 각국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지속하는 등 대외 경영여건이 악화한 속에도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이 같은 성과에는 핵심 자산의
대통령실은 3일 의료계 총궐기와 관련해 제약회사 직원 동원령 논란이 불거진 것을 두고 엄정 대응 방침을 나타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스1과 한 통화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이 걸린 문제라면 그 어떤 불법적 행위도 묵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총궐기 대회에 제약사 직원 동원령이 내려졌다는 출처 불명 글이 퍼졌다.해당 게시글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로 '내가 영업하는 내과 원장이 의사 총궐기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입주 전 전월세를 놓을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거주의무자는 현재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거주의무기간(최장 5년) 동안 해당 주택에서 계속해 거주해야 하나, 앞으로는 최초 입주 가능 일부터 3년 이내 입주한 이후 거주 의무기간 동안 연속 거주할 수 있다.이에 따라 자금조달 애로 등으로 인해 당장의 입주가 어려운 수분양자들의 주거 불편을 해소할
기획재정부는 올해 하반기 발행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은 오는 6월 말 시행되는 공급망기본법에 따라 설치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한국수출입은행이 발행하며 발행액은 5조 원 이내, 만기는 10년 이내다.조성된 재원은 공급망안정화 목적으로 지원하는 자금의 대출, 자산의 매수 및 신용공여 등 공급망법 상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용도로 사용된다.또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중앙부처가 인정하는 핵심품목 사업 및 공급망 위기 대응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증가하며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76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이며 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24억1000만 달러, 수입은 481억1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42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2월 수출은 524억1000만 달러로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1.5일), 춘절로 인한 중국의 대세계 수입수요 감소 등에도 4.8%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1년8개월 만에 처음으로 연 3%대까지 내려왔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영향이다.연 4%대 예금금리는 한 달 새 시중에서 거의 사라졌다.한국은행이 29일 공개한 '2024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보다 0.18%포인트(p) 하락한 3.67%를, 대출금리는 0.10%p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예금, 대출금리 모두 2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이 중 가계대출 금리는 0.14%p 하락한 4.68%로
이노션(214320)은 PC 및 모바일로 배당 통지서와 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배당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홈페이지 내 IR 페이지 '배당조회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이노션은 이번 결산 배당금액을 1주당 950원으로 결의해 다음달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배당 기준일은 4월 1일이며, 온라인 배당조회는 4월 둘째 주부터 배당 지급일까지 가능하다.이노션 관계자는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로 투자자의 편의성을 강화한다"며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겠다"고 말했
대상(001680)은 식품업계 최초로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상생협의체에 참여하고,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약속하는 '식품제조업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26일 충북 진천군 소재 삼진푸드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식품제조업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에는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고용, 복지, 안전을 주요 골자로 한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삼진푸드는 대상 협력사 중 한 곳이다.공동선언문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신용운 삼진푸드 대표이사가 서명했다.상생협력 공동선
농심(004370)은 국립무형유산원과 26일 서울 경복궁에서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농심은 신라면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을 통해 국내 무형유산의 중요성을 인식, 한글을 소재로 안성탕면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무형유산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 왔다.농심은 K컬처 열풍 근간인 국내 무형유산의 저변을 강화하기 위해선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총 3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같은 활동은 식품업계에선 처음이다.현재 국가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9일까지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귀한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 복귀 마지노선을 제시하며 전공의들에게 "피땀 흘려 지키던 현장으로 돌아와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위해 대화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이어 "정부는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심각한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서 병원의 환자 진료기능 유지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입원전담전문의 근무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한 데 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혁신적 조달기업에 대해 전 부처가 협업해 종합적인 패키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공공판로 개척이 보다 용이하도록 혁신제품의 신청과 지정 관련 정보도 '혁신장터'를 통해 통합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우수 조달기업의 해외 진출도 중점 지원하겠다"며 "해외 조달시장 진입을 위해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의 인증·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하는 '조달바우처'도 올해부터 새로 지원한다"고 밝혔다.녹색산업 분야 육성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1일 주요 그룹사의 ICT/정보보호 실무자들이 개발에 참여한 ‘그룹 공동 오픈소스 활용 지원 포털(이하 오픈소스 포털)’의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오픈소스[1] 포털’은 인터넷망에 존재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회사 내부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라이선스 관리를 자동화해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신한금융은 개방형 ICT 개발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금융권의 오픈소스 활용가치를 높이고 그룹사의 중복투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픈소스 포털
대통령실은 22일 의대 정원을 확대할 경우 의학 교육 질 하락과 의료비 증가 등을 우려하는 의료계의 주장을 반박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있는 40개 의과 대학 중 정원 50명 미만은 17개교로 의대 평균 정원은 77명이다.의대에서 입학정원이 지나치게 적은 경우 의학교육에 비효율이 생기고 교육의 질도 높이기 어렵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소규모 의대라도 교수는 동일하게 일정 이상 필요할 뿐 아니라 의대의 경우 임상 교육 등을 병행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교육 자원이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한국(5200만 명)과 인구 규모
의대 2000명 증원 및 의대 지역인재전형 목표치를 60% 이상으로 상향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교육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19분 기준 비상교육(100220)은 전일 대비 1130원(16.14%) 오른 8130원에 거래 중이다. 비상교육은 전날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이외에도 유비온(084440) 5.64%, 메가스터디(072870) 2.23%, 디지털대성(068930) 0.63% 등 교육 관련 기업의 주가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교육주들의 주가 급등은 정부가 의대생 전체 정원의 65%에
지난해 연간 가계신용(빚)이 약 19조 원 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가계대출의 경우 연중 18조4000억 원 늘어나 가계대출이 감소했던 2022년 다음으로 낮은 증가세를 나타냈다.그간 가파른 금리 인상과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가계 빚 증가세는 완화됐지만, 가계 빚 부담 자체는 확대된 셈이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4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8조 원 증가했다. 가계신용 증가 폭이 직전 3분기(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20일 "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노동위원회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대기업, 정규직의 13% 유노조와 중소·영세하청기업, 비정규직의 87%의 무노조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가 재개됐다"면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원칙과 방향'에 대해 노사정이 합의했다"고 전했다.이어 "노사정은 운명공동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에 나서는 등 의료계 집단행동이 예고된 가운데 "긴급 환자를 방치하면 의사들은 여론에서 더 멀어지게 될 것"이라며 "선 환자보호, 후 갈등해결"이라고 밝혔다.오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 환자보호, 후 갈등해결'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집단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이니 어느 정도의 저항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말기 암환자의 수술·시술 일정이 갑자기 연기되고, 쌍둥이 제왕절개 수술이 갑자기 연기되고 있다는 소식이 우리를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