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업권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제도(IFRS17)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판단·해석 부분에 대한 계도 기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체계적인 이슈 대응을 위해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지난해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돼 보험회사 회계실무가 크게 변화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부채 평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시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했다. 연착륙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결산점검 태스크포스(T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이 지난해 22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에스와이에스리테일이 11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5998억 원으로 전년(7230억 원) 대비 17.0% 감소했다.영업손실은 2022년 109억 원에서 지난해 229억 원으로 적자 폭이 109.2% 확대됐다.당기순손실은 같은 기간 243억 원에서 297억 원으로 적자 폭이 22.1% 커졌다.전자랜드 관계자는 "고물가와 저성장, 부동산·건설 경기악화가 지속되며 고관여제품인 가전제품 수요가 급감했다"며 "코로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이 450억200만 원을 기록해 전년(399억386만 원) 대비 12.8%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4528억6654만 원으로 전년(4438억1057만 원) 대비 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05억2745만 원으로 전년(357억5742만 원) 대비 41.3% 증가했다.청호나이스 측은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기존 렌털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호실적 배경을 밝혔다.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전체 제품 판매량의 80%는 렌털, 20%는 일시불 판매로 이뤄지고 있다. 매출의 50%
"글로벌 표준 배터리 진단 솔루션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의 장비와 부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올해 400억 원 매출을 넘어서서 2~3년 내에 지속적으로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그 다음에 20~30%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는 회사를 만들어보고 싶은 게 꿈입니다"(홍영진 민테크 대표)전기화학 임피던스(Impedance) 기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전문기업 민테크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민테크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배터리 및
한국공항공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사흘간 열리는 ‘2024 라스베이거스 보안 전시회(ISC WEST)’에서 ㈜딥노이드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 57회를 맞이한 라스베이거스 보안 전시회(ISC WEST)는 세계 3대 물리보안 전시회로 32개국 1000여 개 기업, 3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관한다.공사가 전시하는 인공지능 X-ray 자동 판독시스템은 인공지능 딥러닝을 통해 총, 칼 등 20종 기내반입금지 물품과 노트북, USB 등
한국무역협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글로벌조달개발원과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세계은행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복구와 재건에 필요한 금액은 10년간 4860억 달러(약 660조 원)로 추산된다. 김만기 글로벌조달개발원 원장은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운송·에너지 분야의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된 만큼, 국내 기업은 공공 조달 입찰 등을 통해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이리나 플레트노바 우크라이나 우만시 시장은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인 우만시에 한국형 스마트
경찰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동안 약 1700명에 달하는 선거 사범을 적발...
제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의사단체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사필귀정'이라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강경한 대응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단체들은 총선 결과와 관련한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총선 결과와 관련해 내부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의협 비대위는 12일 오후 3시 브리핑을 열고 총선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중소벤처기업부는 상권기획자, 로컬크리에이터 등 민간 전문가와 지자체, 상인, 주민이 협력해 상권 발전전략을 기획·실행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 13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민간주도로 지속가능한 혁신상권을 조성해 지역상권을 재건한다'는 비전 아래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이를 통해 △정부 주도에서 상권 주체와 민간주도로의 지원 전략 변화 △지역사회와 상호발전하는 상권 등을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동네상권발전소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
야당이 압도적인 다수의석을 차지하면서 정부의 임대차 정책에 급제동이 걸리게 됐다. 그간 당정은 임대차법이 전셋값 상승 등을 유발한 요인으로 보고 손질을 검토해 왔지만, 이대로라면 정책 후퇴나 기조 전환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협의를 통해 보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지만, 야당은 임대차법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입장이라 이 또한 난항이 예상된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을 유지하고 임차인등록제 도입을 추진한다.임차인으로 등록하면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임대차법의
HD현대중공업이 미국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4)’에서 글로벌 터빈 기업인 ‘GE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 함정에 최적화된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목) 밝혔다.1965년 시작해 올해로 58회째를 맞은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분야 전시회다. 8일(현지 시각)부터 3일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57개국 국방 산업의 핵심 의사
지난해 국내 신탁사의 수탁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가량 증가하면서 1310조 원을 돌파했다. 신탁 보수 역시 2%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증권사 수탁고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023년 신탁업 영업실적(잠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60개 신탁사의 총 수탁고는 1310조 7000억 원으로, 전년(1223조 9000억 원) 대비 86조 8000억 원(7.1%) 증가했다.은행‧증권‧보험 등 겸영 신탁사의 수탁고가 908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조 7000억 원(9.2%) 늘었다.
지난해 국가채무가 1126조 7000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적자 규모가 87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9% 수준으로, 적자 비율을 3% 이내에서 관리하는 '재정준칙' 기준에 미달했다.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작년 관리재정수지, GDP의 -3.9%…재정준칙 기준 미달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은 전년 대비 43조 9000억 원 감소한 573조 9000억 원, 총지출은 7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6월 전 세계 주요 선사를 초청하는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 마트'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본격적인 방한 크루즈 관광 유치 마케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관광공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 참가해 크루즈 유치 및 국내 기항지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은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로 전 세계 120개국 이상, 580여 개 선사와 크루즈관광 관련 기관이 전시에 참가했고 관람객은 1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 국토부 산하 공기업 출신 등도 속속 국회에 입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교통 등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추후 민생과 어떤 협치를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11일 제22대 총선 지역구 개표 결과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의 맹성규(인천 남동구갑·더불어민주당), 손명수(용인시을·더불어민주당) 전 2차관이 당선됐다.3선 고지에 오른 맹 의원은 건설교통부 출신으로 대중교통, 항공, 철도 등 교통 분야를 두루 거친 '교통전문가'로 꼽힌다. 이번 선거에서도 국토부 차관 출신이란
전날 치러진 제22대 총선 결과 야권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원 구성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 국회 입법 지형이 재차 '여소야대'로 꾸려지면서 법 개정을 통한 정부의 부동산 핵심 과제 이행에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170석을 웃도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국정 주도권을 쥐었다. 제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입법권을 장악한 셈이다.문제는 의회 권력의 무게추가 야당으로 기울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의 발목을 잡는 일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점
삼성전자(005930)는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누적 관람객 50만명이 다녀갔다고 10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전기의 발견부터 최신 스마트 기기에 이르기는 전자 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2014년 설립했다. 개관 이후 23개국 국빈들을 포함해 180여개 국에서 1만9400여개의 팀이 방문했다.전시관에는 토머스 에디슨이 발명한 최초의 전구 등의 실물 사료와 3대가 40년간 사용한 후 기증한 삼성 다목적 5S 냉장고 등 다양한 기증품도 만나볼 수 있다.지난해에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석유화학업계 실적이 올해 1분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 반등하는 '상저하고' 흐름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공급과잉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어서다. 일단 올해 흑자를 내고 적자행진을 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예년과 같은 완전한 시황 회복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1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011170)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920억 원으로 추정됐다.롯데케미칼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깜짝 흑자를 기록했지만 연간 영업손실을 피하진
금융감독원이 고객자금 횡령, 개인정보 부당이전 등 사유로 국내 저축은행들에 제재를 내렸다.10일 금감원에 따르면 대손충당금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해 결산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고, 직원이 고객자금 15억 원을 횡령해 적발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과태료 2400만원 제재가 내려졌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경고, 2명에게는 주의가 전달됐다.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으로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한국투자저축은행은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라 자산건전성을 분류해 대손충당금을 쌓아
의대 증원과 관련해 통일된 안을 내려던 의료계의 시도가 대한의사협회(의협) 내부 갈등에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이견을 보이면서 불발되고 말았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소통 창구를 일원화해 대정부 협상에 나설 것 같던 기대감도 사라지면서 총선 이후 의정 협상이 불투명해지는 모양새다.김성근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전날(9일) 브리핑에서 "가능하면 모든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서 내용을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11일, 12일에는 어려울 것 같다"며 "직역에 따라 입장이 다를 수 있고 (합동 기자회견 성사 여부를) 기다려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