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노조의 '쟁의 찬반 투표'가 조합원 97%의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노조가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다만 결근 등 실제 파업보다는 평화적 쟁의 행위 수준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8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낮 12시께 '2024년 임금교섭 소통방송'을 열고 임금교섭 쟁의행위 찬반 투표 개표와 입장을 발표했다. 찬반 투표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됐다.전삼노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는 1~5노조 전체 조합원(2만7458명) 가운데 75.94%(2만853명)가 참여했고 찬성률은 97.5%(2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은 최재준 증권부 전무 겸 한국대표가 신임 지점장으로 취임했다고 8일 발표했다.최 지점장은 증권부에서 국내 및 글로벌 고객의 가교 역할을 하며 채권과 주식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특히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사모펀드, 크레딧 및 부동산 등과 관련한 골드만삭스 대체자산 투자기회를 연결하는데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앞으로는 지점장으로서 기업금융 부문과 함께 국내 기업들에게 자금조달과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이낸싱 분야까지 역할을 넓힐 계획이다.2010년 골드만삭스에 합류한 최 지점장은 2017년 전무(매니징디렉터, M
보건복지부는 8일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원장에 홍창권(70) 전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홍창권 신임 원장은 중앙대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를 거쳐 병원장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지냈다. 대한병원협회 회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을 역임했다.정책원은 생명윤리 및 의료윤리 관련 제도와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역할도 수행 중인 복지부 산하기관이다. 홍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감리 입찰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뒷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공무원과 준정부기관 직원, 사립대 교수 등이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이날 오전 9시 40분경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 모 씨 등 4명은 평가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았는지, (심사위원으로) 경쟁업체에 최하위 점수를 준 건지 등의 질의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김석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박 씨 등 3명과 뇌물수수 혐의의 이 씨에 대
의료계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의 고발이 없다면 전공의들을 먼저 수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지난달만 해도 집단사직 주체인 전공의들을 대대적으로 수사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적지 않았으나 경찰은 일단 '숨 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전공의 집단사직을 놓고 의정 간 갈등이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았으나 추가 '대화 가능성'이 제기돼 총선 전후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8일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복지부의
◇ 비트코인, 5일 만에 1억원 다시 넘었다…전고점까지 뚫나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일 만에 1억원선 재돌파에 성공했다. 최근 이틀간 상승 흐름을 타면서 전고점인 1억500만원선 돌파까지도 시도하는 모습이다.8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994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시경 1억원선을 재돌파한 뒤 상승분에 대한 가격 조정을 받고 있다.비트코인은 지난 2일 4%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9500만원대까지 하락한 바 있는데, 이후 5일간 가격 회복세를 보이며 해당 하락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주주제안 수는 지난해보다 28% 줄어들었지만, 자사주 소각 기업은 1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ESG연구소(KRESG)는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689개사가 상정한 안건 4528건을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 주주제안 수는 지난해(72건)보다 약 28% 줄어든 52건으로 집계됐다. △결산 및 배당 △정관변경 △임원선임(이사의 선임 및 감사 또는 감사위원의 선임)에 대한 주주제안이 전체(52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KRESG는 임원선임과 관련해서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외 이사가 선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지원 제도인 '우수대부업자 제도' 유지 요건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대부업체들의 저신용층 신용공급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금융위원회는 8일 우수대부업자 제도개선을 위한 '대부업등 감독규정' 규정변경예고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우수대부업자 제도는 저신용자 대출요건(신용평점 하위 10%) 등을 충족하는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은행 차입 등을 허용하는 서민금융 공급 지원 제도다. 지난 2021년 7월 도입돼 지난달까지 19개사가 우수대부업자로 선정돼있다.우수대부업자로 선정되거나 유지하기 위해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의미있는 만남이었다고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 만남이 사실상 성과 없이 끝난 게 아니냐는 여론이 높아진 데다 박단 위원장에 대한 의사 내부의 비판이 제기되는 등 분열 양상으로까지 비춰지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의협 비대위는 7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의협 비대위는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한 목소
대통령실은 오는 10일 총선 이후에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유연한 입장으로 대화에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통화에서 "의대 정원 문제는 총선 일정하고 관련 없이 잘 해결해야 할 이슈"라며 "숫자에 꼭 매몰되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히 조정 가능성을 열어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일 KBS TV에 출연해 "정부는 2000명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의대 증원 규모를 포함해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책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밝힌 바
전공이들이 의대증원에 반발하며 병원 현장을 떠나자 '빅5' 병원의 수술·입원 환자 감소 적자 폭이 증가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박승일 병원장은 전날 소속 교수들에게 "40일간 의료분야 적자가 511억원이고, 이 기간 정부의 수가 인상으로 지원된 규모는 17억원에 불과하다"는 메일을 보냈다.박 원장은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나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순손실은 (올해) 약 4600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달 15일부터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했다.이어 "손실이 유난히 큰 이유는 5개 병원 중 우리병원
지난 주말 깜짝 일자리 증가에도 미국증시가 오히려 상승해 미국 투자자들이 이제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접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지난 5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30만3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는 또 지난 2월 수치인 27만 건보다도 높은 것이다.실업률도 3.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감소했으며,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했다.인플레이션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전년
올해 1분기 국내 판매 승용차 상위 3개 차종의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1위인 기아(000270)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는 판매된 10대 중 7대가 하이브리드였다.8일 현대차그룹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승용차 판매량은 34만8999대로 전년 동기(38만2842대) 대비 8.8%(3만3843대) 감소했다. 상용차를 포함한 신차 판매는 1년 전보다 11.3%(5만1217대) 줄어든 40만1322대로 집계됐다.전체 판매량은 줄었지만,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분
부산의료원이 8일부터 장애인 치과 진료를 주 1일에서 주 5일로 확대한다.부산의료원은 장애인 치과센터를 통해 연간 900여 명의 장애인을 진료하고 있으나 그동안 주 1회 매주 목요일만 진료해 장애인이 치과진료를 받으려면 평균 3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이에 시는 3억4000만 원을 투입해 주 5일 진료를 위한 인력(치과의사 등 4명)을 확충했다.부산의료원은 장애인 구강질환 진료, 중중장애인의 전신마취를 요하는 고난도 치과진료, 구강검진사업, 장애인구강진료 시행계획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부산시는 진료일 확대로 장애인 치과진료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재도전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료 재기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교육은 지역신보의 부실채권 소각·매각채무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 11월 말까지 총 30회에 걸쳐 500명 규모로 진행된다.교육 수료자는 보증심사를 거쳐 사업장 소재 지역신보를 통해 최대 5000만 원 한도로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연계지원 대상이 된다.수료 소상공인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경영·마케팅, 법률, 재무·금융, 세무·회계, 부동산 등 1:1 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재기교육을 수료했다고 모두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정부의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냉방 지원기기 보급 사업자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폭염 등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의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해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을 지원하는 복지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재단이 주관한다.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전국 약 229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선정한 1만8000여 가구에 'AI 무풍 벽걸이' 에어컨을 공급할 예정이다.'AI 무풍 벽걸이'는 무풍 모드 사용 시 최대 냉방 대비 77%까지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에버랜드는 약 5개월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티익스프레스가 지난 주말부터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2008년 3월 처음 운행한 티익스프레스는 약 1.6km 길이의 트랙을 따라 3분간 최고시속 104km, 최고 높이 56m, 낙하각도 77도 등 극강의 전율을 느낄 수 있는 롤러코스터로 잘 알려져 왔다.연예인, 스타들의 담력 테스트를 위한 최적의 놀이기구로 각종 예능 방송과 유튜브 등에도 단골 소재로 끊임없이 등장해 왔다.이번 티익스프레스 변신의 테마는 '철의 부활'(the Iron Rebirth)이다.새 단장 동안 에버랜드는 해외
대상(001680)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이 신규 가입 고객을 위한 멤버십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정원e샵에 가입한 모든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3만원 이상 구매 시 30% △5만원 이상 구매 시 40% △7만원 이상 구매 시 5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장바구니 쿠폰팩 3종'을 자동 지급한다.카카오톡에서 정원e샵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면 적립금 3000원을 쿠폰 형태로 지급한다. 발급된 쿠폰은 마이페이지에서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회원가입 시 추천인 ID를 입력하면 추천인과 가입 고객 모두에게 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등의 창업지원을 위해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희망상가 307채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희망상가는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을 주변 시세보다 최대 50% 낮게 최장 10년간 제공하는 창업공간이다.올해 공급 물량은 전국 114개 단지, 307채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65개 단지 173채, 그 외 지역은 49개 단지 134채이다.LH 희망상가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예비)사회적기업, 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 등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으나, 수출이 IT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평가가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2024년 4월 경제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달 평가와 대체로 비슷하다. 다만 지난달 '내수 둔화' 표현이 이달 '내수 회복 지체'로, '수출 회복세' 표현은 '수출이 IT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로 바뀌었다.KDI는 2월 전(全)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둔화했으나, 광공업 생산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