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14주 연속 상승하고 지방 아파트 가격도 작년 5월 이래 15개월만에 상승전환하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의 영향이 지방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다만 서울 내에서도 인기 지역을 제외하고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가격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어 현재의 상승 기류를 대세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15개월 만에 지방 아파트 가격 '0.02%' 상승전환…왜?26일 한국부동산의 8월 3주(8월2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한국은행이 2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금통위가 5연속 동결 행진을 이어간다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어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의 유지·조정 여부를 발표한다.이번에도 금통위가 금리를 조정하지 않는다면 지난 2월, 4월, 5월, 7월에 이은 5연속 동결이다.벌써 반년 동안 3.50% 수준의 기준금리가 운영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동결 전망이 지배적인 상태다.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운용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서울=뉴스1) 정리=신현우 기자 대담=김희준 건설부동산부 = “쓸데없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리는 건 의미가 없지만 현실화는 필요합니다. 안전 확보가 필요한 터널·교량 유지·보수 등을 위해 적정한 수준으로 통행료가 책정돼야 합니다. 해외 사업은 국내 고속도로 건설 물량 축소 등 녹록지 않은 대외 경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취임한 지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 함 사장은 내실을 다지기 위해 힘썼다. 통행료 현실화를 고민하면서 해외 수주 확대를 이어간 것이다. 특히 도공 혁신 과제인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에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지명됐다.22일 윤석열 대통령은 행복청장에 김 이사장을 지명했다. 지난달 발생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경질하고 새 청장을 지명한 것이다.김 내정자는 국토교통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김 내정자는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1985년 기술고등고시 21회를 통해 공직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대변인, 건설정책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을 지냈다.이후 한국주택협회 상
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이 "55년 전경련 역사를 뒤로하고 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 시대로 나아간다"고 선언했다.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 회장에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선임했다.또 정관을 개정해 기관명을 변경하고, 목적사업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 △ESG 등 지속가능성장 사업을 추가했다. 동반성장, ESG 등을 정관에 명시적으로 규정함으로써 새롭게 출범할 한국경제인협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류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G7 대열에
맏형 지위를 잃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경제인협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환골탈태에 나선다. 가장 큰 관심은 4대 그룹의 재가입 여부지만, 전경련은 '싱크탱크형 경제단체' 전환에도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어 기관명을 한경협으로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통합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4대 그룹의 전경련 재가입도 가시화됐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회원 승계와 관련해 보고를 마쳤다. 한경연 회원사인 SK그
강남3구가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을 이끌고 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강남에서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2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압구정현대8차 전용 112㎡(6층)가 38억140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08%다.해당 물건 감정가는 35억3500만원이었는데, 감정가보다 2억7909만원 높은 금액이다.특히 압구정현대8차 같은 면적의 신고가는 지난해 7월 거래된 39억원인데, 낙찰가가 이에 근접한 수
47조원의 천문학적 적자로 허리띠를 바짝 조여맨 한국전력공사(015760)의 수장 공백이 이르면 이달 중 해소될 전망이다. 정치권 인사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차기 사장은 경영혁신은 물론 태양광 사업비리 및 한국에너지공과대 감사결과 후속 처리 등 산적한 과제를 떠안게 된다.21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조만간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차기 한전 사장 후보를 최종 낙점할 전망이다. 앞서 한전은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면접을 통해 후보자를 3~5배수로 추려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기재부에 넘긴 상황이다.공운위가 심의 후 최종 의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물건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변주곡이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공급이 많으면 내려간다. 시장 가격을 결정하는 수요(demand)는 구매 욕구가 있다고 해서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구매 욕구와 지출할 수 있는 구매력을 함께 갖춰야 한다. 구매력 없이 욕구만 있는 경우는 소요(needs)다. 시장의 가격은 모든 사람이 아닌 그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수요층이 결정한다.주택 시장에서도 돈 있는 수요층이 집값을 쥐락펴락한다. 즉 소요보다는 수요의 크기에 따라 집값이 오르고 내린다. 수요를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평가받은 기업 신용등급이 기존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밝혔다.이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자금조달구조 개선 및 자산부채종합관리 강화를 통해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수익성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영 실적을 시현한 점을 대외적으로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이를 통해 하나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은 A1에서 Aa3로, 독자신용등급은 Baa1에서 a3로 각각 한 단계씩 상향됐으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조정됐다.무디스(Mo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라그란데' 일반공급 청약에 3만7000여명이 신청했다. 올해 서울에서 나온 단지 중 두번째로 많은 통장이 몰리며 전 평형 1순위 마감했다.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래미안 라그란데 일반공급 468가구 모집에 청약 통장이 3만7024개가 몰렸다. 단순 평균 경쟁률은 79.1대 1이다.삼성물산이 이문1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 총 3069가구다. 전용면적 52~114㎡, 9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강남 집값이 오르자 '강남 생활권'인 과천 집값도 뛰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보합세를 기록하던 가격도 6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5일부터 8월7일까지 두달간 과천 아파트 가격은 3.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3.59% 상승한 하남에 이어 전국 2위 상승률이다.과천 아파트 가격은 5월까지 보합세를 보이다 6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로 보면 1월 -0.71%, 2월 -0.44%, 3월 -0.71%, 4월 0.00%까지 하락폭을 줄여오다, 7월 들
정부가 다자녀 기준을 자녀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2자녀 가정도 주택 특별공급(특공)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자녀 2명을 둔 가정은 이미 수가 많은 만큼 특공 기회가 부여될 경우 경쟁률이 높아져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다자녀 가구 지원정책 추진 현황 및 개선 방안' 등을 공개했다.현행법상 다자녀 특공은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경우에만 기회가 주어져 2명이서 0.78명을 낳는 현재의 실태와 부
올 상반기 '연봉킹'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랐지만,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숨겨진 승자로 꼽힌다.보수는 50억원이 안 되지만, 별도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받았기 때문이다. 모두 합치면 신동빈 회장의 급여 총액을 넘어선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46억200만원이다.㈜한화(000880)에서 15억3100만원, 한화솔루션(00983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서 각각 15억4200만원, 15억2900만원을 받았다.연봉킹인 신동빈 회장
지난달 전국 주택 매수심리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다만 지난 5월(115.1) 상승국면으로 전환한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보합국면을 유지했다.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0으로 전월(114.1) 대비 2.9포인트(p) 올라 7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지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구
콘텐츠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위한 SaaS형 수익 증폭 솔루션 ‘블루닷’을 개발하고 있는 미디어스피어가 최근 카카오브레인의 ‘칼로 100X 프로그램’ 선정과 함께 전략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이 사실을 8월 7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디어스피어는 카카오브레인의 칼로2.0 등 다양한 생성 AI 제품을 ‘블루닷’으로 통합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미디어스피어가 개발한 블루닷은 콘텐츠 비즈니스 기업들과 유튜브/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콘텐츠 창작자들이 적은 규모의 팬만으로도 다양한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회추위를 열고 내부 후보자 4인과 외부 후보자 2인, 총 6인을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내부 후보는 성명순(가나다)으로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다.외부 후보는 본인 요청에 따라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숏리스트를 6명에서 3명으로 압축 시 3명 명단은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회추위는 회장 후보 롱리스트에 대한 평가 자료를 참고해 후보자의 자질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이 ‘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ECS, Engineering Control System)’ 국산화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ECS는 함정의 추진·전력·보조기기·손상계통 시스템을 하나의 네트워크 기반으로 상호 통합 연결해 운용·감시·제어를 가능케 함으로써 함정의 효율적인 운용과 기동·생존·전투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장비다.현재까지 우리 해군의 함정에 탑재된 ECS는 함형별로 다른 해외 제품이 탑재돼 있어 국내 후속군수지원과 성능 개량에 제한이 있었다. 또한, 수상함 추진체계가 기계식 추
올여름 집중호우 피해의 한 원인으로 '물관리 일원화' 정책이 지목되며 수자원 관리 기능을 다시 국토교통부로 되돌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여당은 관련법 발의까지 나서며 여론전에 나섰지만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성이 낮은 데다 환경부도 적극 진화에 나서며 물관리 정책 주무부처 이관은 책임공방만 오가다 봉합되는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4일 정치권과 환경부에 따르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물관리 업무 전반을 국토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이다. 환경부가 담당 중인 치수(治水) 기능은 전 정권인 2018년과 2020년
한국언론인협회(회장 성대석)와 국회ICT융합포럼(공동대표의원 조명희, 변재일)이 공동 주최하는 ‘WACON 2023’이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다.이 행사는 서강대학교 임채운 교수, KAIST 차상길 교수가 대회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기혁 우수기업 심사위원장(중앙대학교 교수), 이상직 법률자문장(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김승현 문제출제위원(Super Guesser 리더)가 이끌고 있다. 각종 국내외 해킹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풍부한 국내외 최고 해커 25여 명으로 구성된 Super 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