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폐기'를 선언한 윤석열정부가 집권 3년 차로 접어든 올해 중대 분수령을 맞는다. 신규 원전 건설 포함이 확실시되는 제11차 전력기본계획이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체코 등 유럽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수주 가능성도 높아 원전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전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수출을 위해 뭉친 '팀코리아'는 올해 5월로 예상되는 체코 신규 원전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전방위 수주전에 돌입했다.체코 중부 두코바니 지역에 최대 1200MW(메
파나마·수에즈 운하의 통항 장애요인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아 운임시장은 전반적인 강세를 유지하겠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최근 이상기후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인한 파나마·수에즈 운하 통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글로벌 해운물류 전반에 걸친 영향이 커짐에 따라, '양대 운하 통항차질에 따른 해운시장 영향 점검'과 '홍해 운항 제한에 따른 컨테이너선 시장 영향'특집 보고서 2건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 확대로 중앙 아메리카 파나마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일부 주유소의 경유 가격이 리터(L)당 1300원대까지 떨어졌다. 불과 두 달 전 1700원대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400원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휘발유도 14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점차 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소비 위축 여파로 하락 전환한 영향이 컸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울산의 한 주유소의 경유 가격은 1370원이다. 대구의 한 주유소도 1374원에 경유를 판매하고 있다.경유 가격은 지난 10월 17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점자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지난주 전국평균이 1
국내 500대 기업이 올 3분기 기준 은행과 채권 발행 등을 통해 빌린 금액이 953조원을 넘어섰다. 2년 새 165조원 넘게 늘었다.특히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가 차입금 규모가 10조원 이상 증가했고,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차입금 의존도는 51.1%에 달했다.차입금이 늘고,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비용은 2년 동안 27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2021년 3분기 0.75%에서 올 3분기 3.5%로 2.75%포인트(p) 상승했다.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기업 중 20
대한항공이 객실안전교관을 대상으로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 위탁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늘어나는 기내 난동 행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승객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대한항공 객실안전교관 9명은 24일 서울 강서구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진행된 ‘항공보안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은 △기내 거동 수상자 발생 시 대화법 △고성·폭언 등 비행 중 기내 난동 발생 시 대응 요령 △물리적 폭력 상황 발생에 대비한 조치 등 실질적으로 기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교육에 참여한 객실안전교관들은 대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이 “미국의 기준금리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 경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중앙은행이 연말 전에 한 번 더 금리 인상을 추진할 것인지 여부보다 금리가 얼마나 오래동안 상승해야 하는지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는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여부가 아니라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하는지"라며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얼마나
인천에서 출발해 사우디아라비아를 경유한 사우디항공 탑승객 100여명이 수화물을 찾지 못했다.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40분 인천을 출발한 사우디아항공 승객 100명이 최종 목적지에서 위탁 수하물을 받지 못했다.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을 경유해 유럽 등 각자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후 위탁수화물이 도착하지 않을 것을 알게 됐다. 경유지에서 수화물 인계에 문제가 생겨 연결 항공편에 실리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추석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난 탑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게 됐다. 현재 여행사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치솟은 대출금리에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불어닥친 경기불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출 규모는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다보니 어느때보다 고통이 큰 상황이다.29일 은행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5대 주요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747조 4893억원으로 젼년동기 687조4233억원보다 60조661억원(8.7%) 증가했다.5대 은행이 5월부터 7월까지 신규 취급한 중소기업 물적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5.28~5.5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6월까
10~30대 청년 사망자 중 고의적 자해(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율이 20년 새 25%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작년까지 해당 세대 사망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고의적 자해는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통계를 이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30세 사망자수 대비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율은 2022년 42.7%로, 20년 전인 2002년(18.2%)보다 24.5%p 늘었다.해당 연령대 사망자 중 자살로 사망한 비율은 20년간 대체로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진출에 차질이 생기자 오히려 일본에 투자를 집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은 대만과 업무, 문화가 유사하고 자국 반도체 산업 부활을 노리는 일본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18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일본 소니, 덴소와 함께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짓는 공장 외에 추가 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TSMC가 제2 반도체 공장 건설 시 설립 비용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관계자
4분기 전기요금이 이르면 이번 주 중 확정된다. 한국전력공사(015760)공사는 지난해부터 5차례 걸친 요금조정과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세 속에 역마진 구조는 일단 해소됐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제유가가 근심거리다. 3분기 소폭 흑자를 기록하더라도 4분기 다시 적자로 주저앉을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인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200조원을 넘긴 심각한 한전 부채 상황을 감안해 에너지업계는 4분기 요금인상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에 전향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 '티파니앤코(TIFFANY&Co.)'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주문 취소를 해주지 않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30일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상담이 10일에만 13건 접수됐다.소비자들은 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내 광고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 접속했다. 웹사이트 주소는 'tiffjewellery.com', 'kasaibyrdmall.com' 등이다.이들 쇼핑몰은 티파니앤코의 브랜드 로고, 상징 색상,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