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차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을 본격 투입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10분대, 용산에서 광주까지 1시간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1일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맞아 한국철도공사에서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CHEONG-RYONG)을 전격 공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정부, 국제철도연맹(UIC), 국내외 철도 운영기관, 철도 관련 공공기관·산업계·학계, 코레일 고객대표, 철도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공개된 K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1000원 금딸기'에 이어 '500원 공산품'을 선보이며 '극초저가' 전략을 더욱 강화했다.회원 가입은 했지만, 구매를 망설이는 신규 회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막대한 자본력을 동원한 '헐값 공세'에 돌입한 것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1000원대 상품을 취급하는 '천원마트' 코너에서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휴대폰 액세서리, 가전, 패션 잡화 등을 3개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상품 1개당 500원꼴로, 앞서 1000억 페스타 '특별 타임 세일'에서 선보인 '1000원'에서 절반을 낮춘 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자녀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것을 두고 불법성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 후보 스스로 "편법의 소지가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형사 처벌이 가능한 '불법'이라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법조 전문가들은 먼저 양 후보의 '고의성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짚었다. 양 의원의 자녀가 사업할 의도가 없는데도,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조작해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사기 또는 공문서위조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30일 한 부동산 전
3년 뒤면 한반도 최남단 남해군을 포함해 전국 5000만 인구가 주문 하루 만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료배송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쿠팡은 2027년까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저출산 직격탄을 맞은 지방을 포함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고령화·저출산 등 존립 위기 놓인 전국 지방 소멸 지역에 무료배송쿠팡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3조 원 이상을 투자할 전망이다. 신규 풀필먼트센터(FC)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이 포함된 수치다.2026년까지 경북
지난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건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건수는 6102만2000건으로 전년(5858만8000건) 대비 4.2% 증가했다.연간 카드 현금서비스 이용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2008년(7.5%) 이후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지난해 이전까지 카드 현금서비스 이용건수는 매년 꾸준히 감소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저금리 시대가 열렸던 2020년(-20.2%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자연스러운 절차를 거쳐서 각 기관의 입장이 (나올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희와 소통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 은행장 간담회에서 "이번주 또는 다음주 각 은행의 이사회나 주주총회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절차를 거쳐 각 기관의 입장(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홍콩 ELS 자율배상을 촉구했는지' 여부에는 "이 자리에서 가타부타 말씀드릴 내용도 아니고, 은행장님들께 일언반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개막하면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 표심에 따라 재계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신임 대표이사 선임 등 굵직한 안건이 주주총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국민연금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KT&G, 대표이사 선임 안건 17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005490)는 오는 2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장인화 회장 후보자의 사내이사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해당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통과하면 장 후보는 대표이사로 3년 동안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을 이끌게 된다.최대 주주인 국민연금(6
◇비트코인, 또 '상승 랠리'…반감기 4월 17일 예정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3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1억400만원을 넘어서며 상승 폭을 키우는 모습이다.14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02% 오른 1억400만2000원이다.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34% 오른 7만30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상승 폭이 커지면서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김치프리미엄'이 또 한 번 상승했다. 현재 김치프리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오는 4월 20일 수직마라톤 대회 '2024 스카이런'(SKY RUN)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스카이런(SKY RUN)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며 한계에 도전하는 이색 스포츠 대회다. '국내 최대 규모, 최고 높이'의 수직마라톤 대회로 2017년부터 진행해왔으며 작년까지 누적 약 8000여 명이 참가했다.이번 대회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모집 인원은 경쟁 부문 1500명과 비경쟁 부문 등 총 220
지난해 4분기 고물가 영향이 그나마 소득이 높은 도시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에까지 타격을 입혔다.특히 소득 최하위층인 1분위의 실질소득이 전년 대비 줄어들면서, 2~5분위와의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 특별시와 광역시를 포함한 도시에 거주하는 1인 이상 근로자 가구(가구주가 근로자)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574만745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명목소득을 1~5분위(1분위 하위 20%, 5분위 상위 20%)로 나눈 증가율은 △1분위 1.4% △2분
"쥐를 쫓으려고 해도 나갈 구멍은 내고 쫓는다는데…. 아무 대책도 없이 중처법을 시행하면 안 그래도 힘든데 사업하지 말라는 거죠."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위치한 한 봉제 소공인(10인 미만 제조업) 공장. 재봉틀과 재단에 사용되는 기계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쉴 새 없이 돌아갔다. 뜨거운 스팀과 날카롭고 예리한 기계들을 다루는 직원들의 손도 바쁘게 움직였다.해당 업장을 운영하는 장 모 대표(65)는 업무 지시를 하며 직원들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지켜봤다. 혹시나 안전사고가 발생해 다치는 직원이 있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올해 1월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가 정부의 일방적 결정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반박했다. 의대 증원 및 필수 의료 패키지 마련을 위해 의료계와 총 130회 이상 소통을 가졌고,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한 (의료계) 의견도 요청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22일 홈페이지에 '의료 개혁에 대한 오해와 진실 Q&A'라는 게시물을 통해 의대 증원 및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 과정 등에 관해 설명했다.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필수 의료 혁신 전략 및 정책 패키지 마련을 위해 총 130회 이상 소통했다고 밝혔다.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이 20일 진료실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대구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경북대병원 본원 179명(인턴 41명, 레지던트 138명), 영남대병원 65명(인턴 42명, 레지던트 23명), 대구가톨릭대병원 83명(인턴 21명, 레지던트 62명) 등으로 집계됐다.특히 경북대병원 분원인 칠곡경북대병원은 전공의 87명 중 81명(93%)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따라 대구에서 실제 사직 처리가 된 사
"중대재해처벌법이요? 들어는 봤는데 자세한 내용은 모르죠.""모르겠는데... 뉴스에서 얼핏 본거 같은데, 우리 회사가 거기 (법 적용 대상에) 해당되나요?"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이슈를 한 달 넘게 취재하면서 가장 난감했던 순간이다. 이 취재를 위해 접촉한 영세 기업인들 대다수는 아예 중처법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중소기업을 대표하는 협·단체는 중처법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지만 정작 생업으로 바쁜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법안의 상세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부지기수였다.'중처법을 처음 듣는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기피됐던 원전이 다시 각광받으며 원자력 핵심 원료인 우라늄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생산 차질에 따른 공급망 불안이 더해지면서 국제 우라늄 시세는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일각에선 우라늄 가격 상승이 전력생산비용에 영향을 미쳐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그러나 화석연료와 달리 우라늄이 원전 가동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데다, 우라늄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만큼 공급도 가능해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31일 광해광업공단과 한국
'탈원전 폐기'를 선언한 윤석열정부가 집권 3년 차로 접어든 올해 중대 분수령을 맞는다. 신규 원전 건설 포함이 확실시되는 제11차 전력기본계획이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체코 등 유럽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수주 가능성도 높아 원전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전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수출을 위해 뭉친 '팀코리아'는 올해 5월로 예상되는 체코 신규 원전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전방위 수주전에 돌입했다.체코 중부 두코바니 지역에 최대 1200MW(메
파나마·수에즈 운하의 통항 장애요인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아 운임시장은 전반적인 강세를 유지하겠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최근 이상기후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인한 파나마·수에즈 운하 통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글로벌 해운물류 전반에 걸친 영향이 커짐에 따라, '양대 운하 통항차질에 따른 해운시장 영향 점검'과 '홍해 운항 제한에 따른 컨테이너선 시장 영향'특집 보고서 2건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 확대로 중앙 아메리카 파나마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일부 주유소의 경유 가격이 리터(L)당 1300원대까지 떨어졌다. 불과 두 달 전 1700원대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400원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휘발유도 14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점차 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소비 위축 여파로 하락 전환한 영향이 컸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울산의 한 주유소의 경유 가격은 1370원이다. 대구의 한 주유소도 1374원에 경유를 판매하고 있다.경유 가격은 지난 10월 17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점자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지난주 전국평균이 1
국내 500대 기업이 올 3분기 기준 은행과 채권 발행 등을 통해 빌린 금액이 953조원을 넘어섰다. 2년 새 165조원 넘게 늘었다.특히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가 차입금 규모가 10조원 이상 증가했고,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차입금 의존도는 51.1%에 달했다.차입금이 늘고,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비용은 2년 동안 27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2021년 3분기 0.75%에서 올 3분기 3.5%로 2.75%포인트(p) 상승했다.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기업 중 20
대한항공이 객실안전교관을 대상으로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 위탁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늘어나는 기내 난동 행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승객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대한항공 객실안전교관 9명은 24일 서울 강서구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진행된 ‘항공보안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은 △기내 거동 수상자 발생 시 대화법 △고성·폭언 등 비행 중 기내 난동 발생 시 대응 요령 △물리적 폭력 상황 발생에 대비한 조치 등 실질적으로 기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교육에 참여한 객실안전교관들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