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업사이클(상승추세)에 힘입어 연이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20만닉스'를 바라보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000원(0.53%) 하락한 18만 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달러·원 환율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탓에 하락 마감했지만, 이날 한때 19만 1400원까지 오르며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다.지난 4일 5조 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세운다는 소식에 18만 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
달러·원 환율이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코스피가 268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은 상승했다.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5.14p(0.93%) 하락한 2681.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2712선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달러·원 환율이 1370원을 넘자 하락 전환했다.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46억 원, 개인은 589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6359억 원 순매도했다.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동결하고 금리인하 전망도 후퇴하면서 대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이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하반기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들의 빚 부담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0%)을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해 2월 이후 10회 연속 이어졌다.당초 시장의 전망과 달리 첫 금리 인하 시점도 7월 이후 하반기로 미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창용 한국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가 많이 오르면서 (근원물가와) 헤드라인 물가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물가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두 달 정도는 헤드라인 물가가 예상한 흐름대로 움직이는지 좀 더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헤드라인 물가는 일반적인 소비자물가를 말하며, 근원물가는 변동폭이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물가지수를 말한다.이 총재는 "사실 그동안은 근원물가와 헤
금융투자협회는 인도 '기프트 시티'(국제금융 특별경제구역) 규제당국(IFSCA)과 'IFSCA-KOFIA 투자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인도는 기프트 시티에 금융과 IT기업을 유치해 해외금융거래 경제특구를 조성, 국제금융허브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기프트시티의 규제당국 최고책임자인 칼야나라만 라자라만 위원장, 니시 칸트 싱 주한인도대사관 부대사, 금투협 13개 회원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이 참가해 상호 간 투자기회를 논의했다.IFSCA 측은 기프트시티의 구조와 현황을 소개했다. 특
70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리은행 전 직원 형제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2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모 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32억755만여원을 부과한 원심을 확정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생에게도 징역 12년에 추징금 332억755만여원 부과가 확정됐다. 50억4543만여원은 전 씨 형제에게 공동 추징하도록 했다.형제가 횡령한 돈을 은닉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개인투자자 서
금융위원회의 '금융권 AI(인공지능) 협의회'가 이달 18일 첫 실무 회의를 연다. 지난달 발족식에서 생성형 AI 추진을 가로막는 문제점을 파악한 협의체는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18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AI 협의회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회의에는 금융당국, 금융업계, 협회, 연구원 등이 모여 AI 활성화 과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산업이 확대되자 금융위는 지난달 28일 금융권 AI 협의체를 발족하고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업권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제도(IFRS17)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판단·해석 부분에 대한 계도 기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체계적인 이슈 대응을 위해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지난해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돼 보험회사 회계실무가 크게 변화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부채 평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시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했다. 연착륙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결산점검 태스크포스(T
지난해 국내 신탁사의 수탁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가량 증가하면서 1310조 원을 돌파했다. 신탁 보수 역시 2%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증권사 수탁고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023년 신탁업 영업실적(잠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60개 신탁사의 총 수탁고는 1310조 7000억 원으로, 전년(1223조 9000억 원) 대비 86조 8000억 원(7.1%) 증가했다.은행‧증권‧보험 등 겸영 신탁사의 수탁고가 908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조 7000억 원(9.2%)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고객자금 횡령, 개인정보 부당이전 등 사유로 국내 저축은행들에 제재를 내렸다.10일 금감원에 따르면 대손충당금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해 결산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고, 직원이 고객자금 15억 원을 횡령해 적발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과태료 2400만원 제재가 내려졌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경고, 2명에게는 주의가 전달됐다.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으로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한국투자저축은행은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라 자산건전성을 분류해 대손충당금을 쌓아
4·10 총선 기간을 이용해 해외여행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5월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까지 잇따라 예고되면서 카드업계의 해외 서비스 특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수수료 면제와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고객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거 날인 이날부터 주말인 14일까지 해외 항공권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의 경우 인천에서 출발하는 필리핀 클락·마닐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일본 오키나와·마쓰야마, 괌 노선 예약률이 90%대를 기록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한 국내외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관망세도 뚜렷하다. 변동성을 우려한 투자자들은 만기가 짧은 단기 자금으로 자리를 옮겨 장세를 지켜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0일 총선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대기자금의 증시 유입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지난 8일 기준으로 206조 5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188조 원 중반대 수준이던 MMF 규모는 이달 들어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5일에는 207조 6472억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펀드 자금은 내년부터 핀테크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핀테크 투자 생태계 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5000억 원 추가 펀드 편성을 포함한 핀테크 투자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핀테크 혁신펀드'를 확대·개편해 더 많은 핀테크 성공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부터 4년간(2024년~2027년) 5000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되는
코스피시장 2023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상장사는 13곳으로 집계됐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상장폐지사유 발생 13사, 관리종목 신규지정 5사, 지정해제 3사 등을 시장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태영건설(009410) 카프로(006380) 이아이디(093230) 국보(001140) 등 7개사는 최초로 감사의견이 거절됐다. 감사의견 미달로 상장폐지가 발생한 기업은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 시 거래소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아이에이치큐(003560)
현대로템(064350)이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5년 10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9일 오전 9시 46분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2300원(6.08%) 오른 4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현대로템 주가는 장 초반 4만 7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2018년 6월 4일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장중 최고가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국내 방산 기업에 대한 호의적 환경이 지속 중인 가운데 단기 관점에서는 1분기 실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주요 방산 기업 중 1분기 호실적이
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2차전지주 대부분이 상승전환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홀로 6% 낙폭을 보였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3만 3000원(6.00%) 내린 5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 홀로 에코프로를 141억 93만 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 7711만 원, 4억 8928만 원 팔아치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연속 하락하면서 5거래일 만에 총 18.45% 하락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시가총액은 16억 8819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8일 동반 상승 마감했다. 1분기 실적 기대감과 지난달 주가 하락으로 인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현대차는 전일 대비 7000원(3.10%) 오른 23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 역시 전일 대비 3500원(3.33%) 오른 10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현대차와 기아의 동반 상승세는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이 크다. 증권가는 현대차·기아의 1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 중이다.하이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올해 1분기 매출 3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은 최재준 증권부 전무 겸 한국대표가 신임 지점장으로 취임했다고 8일 발표했다.최 지점장은 증권부에서 국내 및 글로벌 고객의 가교 역할을 하며 채권과 주식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특히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사모펀드, 크레딧 및 부동산 등과 관련한 골드만삭스 대체자산 투자기회를 연결하는데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앞으로는 지점장으로서 기업금융 부문과 함께 국내 기업들에게 자금조달과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이낸싱 분야까지 역할을 넓힐 계획이다.2010년 골드만삭스에 합류한 최 지점장은 2017년 전무(매니징디렉터, M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지원 제도인 '우수대부업자 제도' 유지 요건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대부업체들의 저신용층 신용공급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금융위원회는 8일 우수대부업자 제도개선을 위한 '대부업등 감독규정' 규정변경예고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우수대부업자 제도는 저신용자 대출요건(신용평점 하위 10%) 등을 충족하는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은행 차입 등을 허용하는 서민금융 공급 지원 제도다. 지난 2021년 7월 도입돼 지난달까지 19개사가 우수대부업자로 선정돼있다.우수대부업자로 선정되거나 유지하기 위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2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해 1월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3.50%가 이어질지 주목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3.1%)은 지난 2월과 3월 두 달째 3%대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가계대출 증가세까지 꺾이지 않으면서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추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통계청은 12일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2월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다만 지난해 12월(28만5000명)과 올해 1월(38만명)까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