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비수도권과 국립대 의대 중심의 정원배정은 앞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의료개혁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확실하게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실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대통령님께서 이미 지난 2월에 '의학교육에 필요한 부분에 어떠한 투자와 지원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바 있다"며 "지방의대 졸업생이 해당지역
한양증권(001750)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재택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2018년 한양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 임 대표는 이로써 4연임에 성공했다.2024년을 자기자본 1조 도약의 원년으로 규정한 임 대표는 내부통제 강화 및 원칙중심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임 대표는 주주총회 현장에서 "지난 6년간 한양증권의 성장은 재단의 전폭적 지지 하에 전 임직원이 각자의 전장에서 치열하게 일한 결과물"이라며 "진정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며, 열정을 지닌 인재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교육 여건과 지역 의료 현실을 감안해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정했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시작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한 달을 채워가고 있다"며 "그동안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유지하는 한편, 국민들께 약속드린 의료개혁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는 데 전력을 기울
정부가 20일 지방 의과대학에 1639명 경기·인천 지역에 361명, 서울 0명의 구체적인 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하며 '의대 2000명 증원'에 쐐기를 박았다.의대생들의 휴학과 수업 거부가 계속되고 교수들은 집단 사직 의사를 밝히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대학별 정원 배정까지 마치며 증원을 강행하는 모습이다.교육부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수도권 의대 집중 배정 △소규모 의과대학 중심 배정 △지역·필수의료 지원의 3대 핵심 배정 기준을 토대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비수도권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을 60%까지 상향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방대 육성법'에 따라 비수도권 의과대학은 정원 40% 이상(강원·제주)을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한다. 이를 60%까지 강제하지 않는 방식에서 자율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이 부총리, 오석환 교육부 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의 일문일답이다.-지역인재전형 의무 선발 비율이 60%까지 늘어나는지 확인해달라.▶(이주호 부총리 겸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공백이 약 한 달 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강대강 대치가 한층 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20일 의대 증원 배분 발표를 예고했고, 의대 교수들은 오는 25일부터 집단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19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증원분 2000명에 대한 대학별 배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20일 오후 공식 발표한다. 전체 정원의 80%(1600명)를 비수도권에, 20%(400명)를 수도권에 배분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기존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어난다. 전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의 수사관 기피 신청서가 각하됐지만 경찰이 수사관 교체를 결정했다.4차 조사를 받기 위해 20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 박 위원장은 "어제 경찰이 보조수사관 기피 신청을 각하한다고 통보했다"면서도 "경찰이 공정 수사를 위해 수사관을 교체한다고 해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앞서 14일 2차 조사에서 "보조 수사관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어라'고 하는 등 부당하게 압박하고 강압
이규석 현대모비스(012330)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 동력을 확보해 '모빌리티 톱 플레이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시장을 선도할 1등 제품군을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모빌리티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명실상부한 모비스만의 '대표선수' 육성이 필요하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혁신해 제품과 기술 경쟁력 모두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20일 4차 조사에서 수사관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사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19일 과의 통화에서 기피 신청을 한 수사관이 또 조사에 참여한다면 "조사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지난 14일 2차 조사에서 "보조 수사관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어라'고 하는 등 자신을 부당하게 압박하고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면서 다음날인 15일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낸 바 있다.18일 3
정부가 오는 20일 전국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동시에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다리를 끊어버리는 파국적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김강현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 겸 대변인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비대위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 100년 대계인 의대 교육을 훼손하고 세계 최고인 대한민국 의료를 붕괴시키는 국가 파괴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정부가 자초한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하기는 커녕 불에 기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간부들에게 최종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다.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에게도 조만간 이같은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이날 보건복지부로부터 면허정지 행정처분 통지서를 받았다.이에 따라 이들은 다음달 15일부터 7월14일까지 3개월 간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19일 이들에게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대한 사전 통지서를 발송한 바 있다.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행정소송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속도를 높이면서 국민연금공단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기금 운용 규모 1000조 원을 돌파한 국민연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탈출을 위해 '큰 형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밸류업 감시자 역할에 더해 수급적 측면에서의 기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 대상 회사가 중장기적 가치제고를 위해 전략을 세우고 이행하는지와 시장 혹은 주주와 충실히 소통하는지 등을 점검하게 된다.정부가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하면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자연스러운 절차를 거쳐서 각 기관의 입장이 (나올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희와 소통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 은행장 간담회에서 "이번주 또는 다음주 각 은행의 이사회나 주주총회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절차를 거쳐 각 기관의 입장(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홍콩 ELS 자율배상을 촉구했는지' 여부에는 "이 자리에서 가타부타 말씀드릴 내용도 아니고, 은행장님들께 일언반
한화오션(042660)은 노르웨이 품질·안전 전문 기관인 DNV와 국제 안전경영시스템 정량적 평가(ISRS) 등급 인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DNV는 한화오션의 전체 작업장에 대한 안전보건 관리 상태를 3개월간 사전 평가하고, 이를 수치화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평과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5년간 DNV와 안전보건 시스템 혁신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한화오션은 최종적으로 DNV로부터 국내 제조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ISRS 등급을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4년 IBK창공 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8개의 혁신·벤처스타트업(△루다큐어 △알디솔루션 △에버인더스 △오이스터에이블 △타이로스코프 △틸다 △퍼스트랩 △플레이레전드)이 독일 현지 정부, 연구기관 관계자 및 AC(액셀러레이터)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선발기업들은 약 3주간 진행되는 국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진단, 현지 사업 목표(KPI) 설정, 현지 전문가 1:1 컨설팅 등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를 시작한다. 이후 독일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아 "국가 안보를 위해 쓰는 재정을 아까워해서는 안 되듯이 국민 생명을 위해서도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중증 어린이 환자의 진료 현장을 살펴보고, 의료진들과 현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의료진에게 "어려운 여건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를 비롯한 필수의료 분야에서 환자를 위해 애써주고 계셔서 국민을 대표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의료진들은 △전임의로 복귀
경찰이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게시글을 올린 현직 의사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의사인 피의자를 조사했고 본인이 작성자라고 시인했다"며 "보강 수사 후 조속히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정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밝히자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2일 메디스태프 압수수색을 거쳐 해당 게시글 작성자를 서울 소재 의사로 특정해 지난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해서는 안된다"며 정부와 함께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의대 교수들이)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16일 전국 의과대학 교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용서받지 못할 일을 저지르는 거예요."전립선암으로 11년째 투병 중인 황전기 씨(70)는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사직을 할 수 있다는 소식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황 씨는 "저처럼 중환자실을 왔다 갔다 할 정도로 중증 환자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늘 불안한 마음"이라고 한숨을 쉬었다.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교수들에 이어 개원의 동참이 예고되는 등 사태는 심화하고 있다.18일 오전에 찾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대학병원이라면 으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