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009240)이 종속회사 한샘넥서스까지 포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빌트인 특판가구 입찰 담합' 조사에서 가장 많은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7일 공정위가 발표한 '특판가구 구매입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샘(22건)과 한샘넥서스(11건)가 가장 많은 담합 행위로 적발됐다. 공정위 조사는 31개 가구 제조·판매업체들(가구업체들)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년간 24개 건설사가 발주한 총 738건에 대해 이뤄졌다.조사에서 한샘과 현대리바트(079430), 에넥스(011090)는 각각 22건의 담합 사실이 드러났고 넵
31곳의 가구 제조·판매사가 공동주택 빌트인 가구 입찰가 담합으로 적발됐다. 이들의 담합이 분양가 상승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일부 건설업체는 관련해 추가적인 입찰 검증 시스템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24개 건설사가 발주한 총 738건의 특판가구 구매입찰에서 31개 가구 제조·판매업체가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합의하거나 투찰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931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빌트인 특판가구는 싱크대·붙박이장처럼 신
통합 재건축을 거부해 흉물로 방치된 상가가 경매에서 감정가보다 50억 원이나 내려간 헐값에 겨우 낙찰됐다.7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 단지 내 공실 상가(토지 194평·건물 136평)가 지난 2월19일 70억 원에 낙찰됐다.애초 감정가는 126억 원으로 책정됐으나 3번의 유찰 끝에 채권자인 한 대부업체가 70억 원에 매입하기로 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1순위 근저당권자가 계속되는 유찰로 채권 손실을 우려해 매입한 사례"라며 "해당 상가는 아파트와 통합 재건축이 이뤄지지 않았고,
준공보증 등 시공사에 의존하는 현재의 프로젝트파이낸생(PF) 구조 개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은 5일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안정을 위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예병용 대한건설협회 실장은 현재의 PF 사업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일 문제는 책임준공"이라며 "책임준공 탓에 문제가 생겼을 땐 모든 비용을 시공사가 조달해야 한다. 만약 한계에 부딪히면 회사가 넘어가게 된다"고 말했다.땅을 살 때부터 대출을 일으키는 등 지금의 건설 시행 구조는 PF에 의존하고
"김포시가 서울시와 통합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김포시민의 삶의 질은 더 높아지고, 서울도 항구를 갖게 되는 해양도시로 지금보다 더 글로벌 도시가 될 것입니다"지난 4일 김포시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와 서울시 통합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에 대해 여러 번 강조했다. 김 시장은 통합의 당위성, 이익, 향후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통합 논의가 오는 10일 진행되는 총선과는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51만 김포시민 삶의 질 향상…서울도 글로벌 해양도시로 경쟁력 강화김포시가 서울시와 통합을 추진하는 가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나 진입장벽은 최소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했다.그는 또 철도를 단순히 '운송 수단'으로만 한정하는 인식에서 벗어나 철도산업의 생태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박상우 장관은 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열린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릴레이 간담회'에서 "미래 지속 가능한 철도산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철도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철도망 확장, 열차 및 시설을 개선하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그간 움츠러들었던 주택 매수 심리가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다.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87.5) 대비 0.8포인트(p) 오른 88.3을 기록하며 8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지역별로 보면 이번 주 강남의 매매수급지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0.02%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4월 첫째 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1% 오르며 작년 11월 넷째 주 이후 1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일부 해소되고, 급매 소진 후 매도희망가 유지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건설업계 안정화를 위해 건실한 건설사를 대상으로 8조 원 규모 금융 지원을 집행한다.금융위원회는 4일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와 건설사 최고재무관리자(CFO) 등을 초청해 건설업계 간담회를 열고 8조 원 금융지원 계획을 포함한 건설업계 지원 정책을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위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50조 원+α 시장안정조치'를 마련한 이후, 부동산 PF시장과 건설업계 안정화를 위한 추가 조치를 통해 '85조 원+α 규모'로 금
지에스건설(00636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 6000억 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가 발주하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Fadhili Gas Increment Program Package 2)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Al Khobar)에서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가졌다.계약 금액은 약 12억 2000만 달러 (1조 6000억 원)이며
SK에코플랜트(003340)는 자회사 환경시설관리가 '리뉴어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순환 경제 선도에 앞장선다고 1일 밝혔다.리뉴어스는 환경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의미하는 '리뉴(Re-New)'와 '우리'와 '지구'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어스(Us, Earth)'의 합성어다. 환경 분야 혁신 기술을 통해 폐기물을 에너지와 자원으로 바꿔 지구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리뉴어스는 사명 변경과 함께 2024년을 혁신과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미래 방향성도 제시했다.우선 산하 환경 자회사에 통합 환경 브랜드 '리(re
4월 전국에서 4만여세대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지난해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물량으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및 이달 총선을 앞두고 홍보 효과 등을 고려해 분양 일정이 미뤄졌던 물량이 몰린 모습이다.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45개 단지, 총 4만 825세대로 조사됐다. 일반 분양 규모는 3만 4091세대다. 전년 동월 대비 총 세대수는 169%, 일반분양은 186% 늘어난 수준이다.수도권에서 1만 4196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경기 8821세대, 인천 4309세대, 서울 1066세대 순
30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오전 4시 30분 이른 시간에도 많은 인원으로 승강장이 붐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첫 운행을 보기 위해 모인 이들로, 구미와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자신들을 이른바 '철도 덕후'로 소개한 승객들은 이르면 전날 도착해 운행을 기다렸다고 했다.이날 첫차에만 수서 상행 200명, 하행 150명으로 총 350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경희대생 조서원 씨(20)는 "평소에 철도를 좋아하기도 하고 GTX를 한번 타보고 싶어서 일찍 나왔다"며 "서울도 쉽게 자주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평당 1억짜리 집인데, 최초 분양 당시 1억 5000만 원 주고 샀어요."최근 배우 김지훈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이특,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 등 유명 연예인들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강 변 초고급 아파트인 '트리마제'를 2억원도 채 내지 않고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다.트리마제뿐만 아니라 2008~2015년 당시 대거 미분양이 났던 아파트들이 10년 새 2배 이상 껑충 뛰며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매김하며 이제는 '평당 1억원'을 웃돌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성수동 트리마제는 2014년 분양 당시 3년간 물량을 해소하지
"지금까지 납부한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아까워서라도 지금은 도저히 못 팔겠어요. 기다리면 언젠가는 전고점까지 회복하겠죠."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2030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들이 버티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올 초까지만 해도 가파른 집값 하락에 높은 대출 이자 부담으로 패닉셀링(공포에 의한 투매)에 나섰다면 지금은 팔지 않겠다는 것이다.특히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가 임박하고, 정부의 아파트 대환대출 확대 시행 등으로 숨통이 트이면서 당분간 버틸만한 여건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
지에스건설(006360)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이하 PC) 자회사인 GPC가 이달 초 환경부로부터 자체 개발한 제품 2종에 대해 PC업계 최초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GPC가 이번에 저탄소제품 인증 받은 제품은 △PC기둥 1종 △PC거더 1종 총 2종의 제품이다. 저탄소제품 인증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건축주는 녹색건축인증(G-SEED)에 가점을 받아 사용 비율에 따라 취득세 감면, 용적률 및 건축물 높이제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저탄소제품 인증'은 환경부 산하의 한국
건설엔지니어링 업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향상을 우선에 두고 업계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4일 한국건설인기술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건설산업의 워라밸 수준은 타 산업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한국경영학회의 ‘업종·규모·기업별 워라밸 지수 개발 및 활용 방안’ 연구에 따르면 건설업은 조사 대상 업계 17개 중 16위를 기록해 최하위에서 두 번째 자리에 자리했다.협회 조사에서도 건설기술인은 임금, 복리후생, 일과 가정의 양립 등의 항목에서 대다수가 불만족을 보였다.
SK에코플랜트(003340)가 베트남을 대표하는 신재생 에너지 기업 BCGE(Bamboo Capital Group Energy)와 700MW 규모 태양광·풍력발전 개발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22일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BCGE와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협력 및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와 팜 민 뚜언(Pham Minh Tuan) BCGE 사장 등 양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BCGE는 베트남 탑티어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현재 약 600MW에 이
서울 아파트 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16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서면서 본격적인 바닥 다지기에 들어가면서 이후 가격 변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내에서 아직도 지역별 편차가 큰 양극화가 진행 중인 만큼 대세 상승 초입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3주(18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하락(-0.01%)을 멈추고 전 주 대비 보합(0.00%)을 기록했다. 상승 전환한 서울 25개 자치구를 살펴보면 지난 주 2개 구(영등포구, 동작구) 상승전환에서 이번주
서울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의 경우 송파구만 유일하게 상승대열에 합류해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주(11일 기준)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첫째주(4일 기준) 하락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 가격은 최근까지 15주 연속 하락세로, 하락폭은 전주(-0.02%) 대비 축소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