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위원회가 20일 설립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올해 대안적분쟁해결(ADR) 활성화와 법제도 기반 마련, 맞춤형 분쟁 예방 서비스 확대 등 노사의 분쟁 해결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70주년 기념식과 워크숍을 개최하고, 올해를 노동위원회의 역할·기능 확대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태기 중노위원장은 "노동위원회는 노동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70년을 달려왔다. 이제 분쟁 해결을 넘어 신뢰 사회 구축에 앞장서겠다"면서 "노사 간 서로 믿고 일하는 직장이 되도록 지원하겠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20일 "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노동위원회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대기업, 정규직의 13% 유노조와 중소·영세하청기업, 비정규직의 87%의 무노조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가 재개됐다"면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원칙과 방향'에 대해 노사정이 합의했다"고 전했다.이어 "노사정은 운명공동체"라며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등락을 반복 중이지만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국내 파는 기름값도 당분간 보합·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 당 1609.5원으로 전주 대비 13.2원 상승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1512.7원으로 전주보다 11.7원 올랐다.파는 기름값은 지난해 10월 2주 차 이후 16주 연속 하락하다 올해 1월 5주 차를 기점으로 반등했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1600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질화갈륨(GaN) 반도체를 산업현장에서 복사하듯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값비싼 질화갈륨(GaN) 반도체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이동선 교수 연구팀이 금속유기화학 기상증착법만으로 질화갈륨(GaN) 반도체 원격 호모(homo)-에피택시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동선 교수팀의 에피택시 기술을 응용한 GaN 원격 호모-에피택시는 GaN 웨이퍼 위에 2차원 물질을 형성한 후 웨이퍼와 동일한 품질의 GaN 반도체를 성장시켜
세월호 선사 계열사 돈 254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병언(2014년 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차남 유혁기씨(51)가 6개월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13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 씨의 구속 기한 만료일이 다가오자 지난 5일 보석을 허가했다.유씨가 세월호 참사 9년 만인 지난해 8월 미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돼 구속된 지 6개월 만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1심의 구속기간은 기소한 날로부터 6개월이다.재판부는 유씨의 보석을 허가하면서 거
연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4조원대 규모 천궁Ⅱ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상반기 중 방산업계에 대형 수출 계약들이 기다리고 있다. K9 자주포의 루마니아 수출계약이 임박했고, 이집트 FA-50 수출과 아랍에미리트(UAE) 헬기 수출 협상도 원활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루마니아 K9 자주포 수출계약이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체결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종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고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루마니아 사업은 자주포 54문을 비롯해 연막탄·조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이과세자 기준을 직전연도 연 매출 8000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상향한다.8일 중기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이번에 올린 1억400만원은 법 개정 없이 대통령령으로 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이다. 현행법상 부가세는 정부가 시행령을 통해 기존 기준인 직전연도 매출 8000만원의 130% 범위 안에서 조정할 수 있다.일반과세자는 통상 매출액의 10% 수준인 매출세액에서 매입대금 10%를 제외하고 계산한다. 반면 간이과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정부의 설맞이 민생안정대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4일간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또 연휴 기간 71개 갓길차로를 개방·운영하고,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134개 구간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한다.통상 명절 연휴 기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있으나, 대체공휴일은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면제 여부를 결정한다. 올해는 대체공휴일인 12일도 통행료 면제 기간에 포함하기로 했다.고속철도(KT
지난해 한국 기업이 해외 자회사에 쌓아둔 유보금을 외환위기 이후 처음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7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재투자수익수입은 마이너스(-) 88억129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11조7000억원 상당이다.재투자수익이란 직접 투자기업(지분율 10% 이상)이 경영을 통해 낸 이익을 직접 투자자에게 배당하지 않고 남겨둔 유보금을 의미한다. 즉,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가 보유한 유보금 중 직접 투자자 몫에 해당하는 부분은 재투자된 것으로 간주해 재투자수익이라고 부르는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영세 사업자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한국구역전기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정부는 올해 2520억원 규모로 연 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을 마련했다.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 기간 전기요금 감면을 진행했던 한국전력공사, 한국구역전기협회가 소진공과 협력해 차질 없이 특별지원을 추진한다.전기요금 특별지원은 지원 대상자 데이터베이스를 각 기관이 상호 공유하고 대상자 검증 후 전기요금 납부 고지서에서 지원금을 차감하는 방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도 CJ대한통운 본사가 택배기사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특수고용직(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들의 원청 교섭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미다.CJ대한통운이 '검토 후 상고하겠다'고 밝히면서 최종 판결은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그러나 이번 2심을 계기로 택배·물류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의 하청·재하청 노조들이 원청과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 입법이 다시 불붙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말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7주 만에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 국제유가가 지난 연말부터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가격이 반등 전환했다. 이달 중순까지 2~3주간 휘발유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579.0원으로 전주 대비 15.3원 상승했다. 경유는 1485.9원으로 전주보다 12.9원 올랐다. 주간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한 것은 17주 만이다.상표별 평균 판매 가격은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5
국토교통부가 국제항공 탄소 배출량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국제항공 탄소법 제정안은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기준에 따라 국제항공 분야의 탄소 상쇄·감축 제도를 준수하고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제정안에는 탄소 배출량 감축 의무 대상자 지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앞으로 국토부 장관은 최대이륙중량 5.7톤 이상의 비행기가 국제선 운항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이 연간 1만톤 이상인 항공기
삼성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합친 1만3000여명 규모의 '통합 삼성 노조'가 2월 출범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초기업 노동조합'은 이날 제1회 전체총회를 개최한다. 내부적으로 출범 선언을 하고, 조합원 투표를 거쳐 대의원 배정 및 초기업 노조 집행부 견제조항 설치 등의 규약 개정도 진행한다. 다음 달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현재 초기업 노조에 참가하는 노조는 △삼성전자(005930) DX(디바이스경험) 노조(6000명)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3000명) △삼성화재 리본노조(3300명) △삼성바이오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얼굴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하는 사기 수법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특히 해당 게시물은 잠시 동안 게재됐다가 사라지는 스팟성 형태여서 호텔신라는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최근 온라인상에서 이부진 사장의 얼굴을 내세운 유튜브 채널이 개설됐다. 이부진 사장의 사진이 함께 올라온 해당 채널명은 '이부진 투자하다'로 '돈과 경제적 자유만이 진정한 자유를 가져다주겠구나'라는 제목의 영상도 게시했다.영상에는 '이부진의 백억투자자 무료투자 강의! 인원 제한 1000명!'이라는 문구가 게
세계 최고 효율의 양자점(QD) 태양전지가 개발됐다. 개발에 사용된 양자점 용액과 소자는 장기간 보관에도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차세대 태양전지 상업화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장성연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이 안정성이 우수한 유기양이온 기반 페로브스카이트(이하 유기계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을 합성하고, 태양전지용 광활성 박막의 내부 결함을 억제하는 새로운 리간드 치환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장 교수는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점 태양전지의 효율 18.1%를 달성했다"며 "이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조성하고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기 위한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근로자 소속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총 40만 원을 국내 여행경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참여 근로자 전용 누리집 '휴가샵'과 전용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에서 자유롭게 숙박, 교통, 국내 여행 기획상품, 관광지 입장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업계·학계·정부가 참여하는 '통상전략 협의회' 분과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서울 강남 트레이드 센터에서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주요 업종별 협회와 무역협회·산업연구원·한국경제연구원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회의에서는 '2024년 글로벌 통상환경 및 대응방안' 및 '경제안보 관점에서 우리의 통상전략 방향' 등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이 이루어졌다.조성대 무역협회 실장은 "금년은 총 76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선거의 해'로 선거결과에 따라 세계 질서에 큰 변화가 발생할 것"
중계기·기지국 등을 아파트, 건물 옥상 등에 설치하면서 임차료를 담합한 이동통신 3사와 SK오앤에스에 과징금 약 200억원이 부과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오앤에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99억7600만원을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회사별 과징금은 △KT 86억600만원 △LG유플러스 58억700만원 △SK오앤에스 41억3500만원 △SK텔레콤 14억2800만원 등이다.시기별로 담합에 가담한 회사는 항상 3개사였다. SK텔레콤이 2013년
'농민 대통령'으로 불리는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25일 치러진다.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현직 중앙회장의 연임을 명시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의 통과가 무산된 상황에서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날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장 선거는 오후 1시30분부터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다.중앙회장 선거에는 모두 7명의 후보자가 최종 경합한다.후보자는 기호순으로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송영조 부산금정농협조합장, 이찬진 전 여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