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기요금이 이르면 이번 주 중 확정된다. 한국전력공사(015760)공사는 지난해부터 5차례 걸친 요금조정과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세 속에 역마진 구조는 일단 해소됐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제유가가 근심거리다. 3분기 소폭 흑자를 기록하더라도 4분기 다시 적자로 주저앉을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인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200조원을 넘긴 심각한 한전 부채 상황을 감안해 에너지업계는 4분기 요금인상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에 전향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 '티파니앤코(TIFFANY&Co.)'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주문 취소를 해주지 않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30일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상담이 10일에만 13건 접수됐다.소비자들은 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내 광고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 접속했다. 웹사이트 주소는 'tiffjewellery.com', 'kasaibyrdmall.com' 등이다.이들 쇼핑몰은 티파니앤코의 브랜드 로고, 상징 색상, 제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소비·투자·수출 등 주요 지표가 악화한 데 이어 물가 상승률까지 마이너스 성장하며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무역시장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하반기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를 기대하며 '수출 플러스' 달성을 목표로 세웠었다.그러나 대중국 수출이 예상만큼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여기에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인 비구위이안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라는 대형 악재까지 겹치며 수출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대(對)중 수
국토교통부가 서현역 AK백화점 흉기난동 모방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순찰, 잠복, 모니터링 강화 및 국가경찰과 공조 확대를 시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국토부 철도경찰대는 범죄 예고 인지 즉시 지난 3일부터 오리, 한티, 왕십리, 용산 등 범죄예고역을 포함해 관할 19개 주요 역사에 총 77명을 배치했다.주요 역사내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물을 중심으로 순찰과 잠복, CCTV 모니터링 등을 통해 국가경찰과 공조하며 범죄 용의자를 발견하는 즉시 검거, 용의자 도주 차단, 피해자 구호 등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현재까지 소
올여름 집중호우 피해의 한 원인으로 '물관리 일원화' 정책이 지목되며 수자원 관리 기능을 다시 국토교통부로 되돌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여당은 관련법 발의까지 나서며 여론전에 나섰지만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성이 낮은 데다 환경부도 적극 진화에 나서며 물관리 정책 주무부처 이관은 책임공방만 오가다 봉합되는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4일 정치권과 환경부에 따르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물관리 업무 전반을 국토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이다. 환경부가 담당 중인 치수(治水) 기능은 전 정권인 2018년과 2020년
전북 부안군 새만금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함에 따라 군 당국도 의료 인력을 투입했다.국방부는 "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군의관·간호장교·응급 구조사 등 10여명이 잼버리대회 현장에 투입돼 있다"며 "4일까지 30여명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대회 현장엔 우리 군의 공병부대도 투입돼 그늘막과 샤워시설, 야전침대 등 편의시설 보수·증설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육군은 이번 잼버리 대회 개최에 앞서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소형 발전기 지원 요청을 받아 이를 일부 보낸 상태다.군 당국은 주최 측이 요청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대해 현지 시장은 이번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 인상이라는 평가를 일제히 쏟아냈다.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27일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평가·금융시장 반응'을 보면, 대다수 투자은행이 이런 평가를 내렸다.골드만삭스(GS)는 "예상대로 향후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겠다는 신호는 주지 않았다"면서도 "지도부가 '신중한 속도의 긴축(careful pace of tightening)'을 지지하고 있어 9월 FOMC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이달 말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양사는 메모리반도체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HBM(고대역폭메모리)'에서만큼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연이어 내비치는 중이다.특히 두 회사가 HBM 사업 경쟁력 비교에 직접 나선 만큼 'HBM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 주요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의 비공개 IR(기업설명회)를 열고, AI(인공지능)향 메모리 시장 전망·D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한다. 대통령 방문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인 만큼 에너지·건설 사업을 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진출 여부가 주목된다.11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폴란드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동행, 현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다.이번 경제사절단은 89명의 기업인들로 꾸려졌는데 주요 대기업 오너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 부회장이 참여했다.김
KT 그룹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현옥 KT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3월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작한 검찰 수사가 3개월 만에 본사와 최고위 경영진으로 확대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8일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신 부사장은 KT 자회사인 KT텔레캅이 특정 하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지시한 핵심 인물로 의심받는다. KT텔레캅은 시설관리업체 4곳에 하청을 나눠줬는데 신 부사장이 개입해 KDFS와 KSmate 2곳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분무화 기술 선도 업체 스무어(SMOORE)의 자회사인 필름(FEELM)이 중동의 주요 산업 행사에서 새로운 일회용 전자담배 배터리 솔루션 토파워(TOPOWER)를 선보였다.선구적인 전력 기술은 더 많은 퍼프 횟수를 허용하는 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일회용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도록 설계되었다.일반 배터리와 비교하여 배터리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30%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며 재충전할 필요 없이 6,000회 이상의 퍼프가 가능하다. 또한 토파워는 전압 강하로 인한 맛의 손실을 줄여주는 ‘정전력 출력’을 제공한다.필름은 이 새로운 혁신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 조절을 위해 내달부터 하루 100만 배럴(bbl)의 추가 감산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정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올해 들어 석유 제품 수요 부진 등으로 정제마진이 축소된 상황에서 유가가 상승하면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달부터 최소 한 달간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감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 OPEC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는 자발적 원유 감산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지난해 1000대 기업의 매출 규모가 2000조원에 근접해했다.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258곳으로 '역대 최대'였다.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별도 및 연결기준 매출이 각각 200조원, 3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해 21년 연속 국내 매출 1위 기업 자리를 지켰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1996년~2022년 사이 27년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매출 기준 상위 1000곳(금융업·지주사 포함)이며, 개별(별도) 재무제표 금액으
올해 1월 노란우산공제 폐업공제금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역대 최다 지급 건수와 액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와 물가 상승세,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자영업자이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와 관련부처가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노란우산공제 폐업지원금 지급 건수는 3만9148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7312건)보다 43.3% 증가했다.올해 4월까지 지급된 노란우산공제폐업지원금 규모는 45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35억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 비행기가 문이 열린 채로 공항에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비상구 인근 좌석에 탑승한 승객이 레버를 돌리며 문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내외부의 기압차로 인해 문을 여는 것은 불가능하나 착륙 직전 고도가 낮아진 상황이 맞물리며 비상구를 열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26일 오전 11시40분에 제주를 출발해 낮 12시45분 대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이 문이 열린 채로 대구공항에 착륙했다.비상구 열 좌석에 탑승한 30대 승객 A씨가 대
이번주 중으로 야권이 노동조합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개정안이 위헌 소지가 높고, 파업 만능주의를 확산시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전경련은 24일 '노조법 개정안의 문제점' 보고서를 통해 노조법 개정안이 입법될 경우 우려되는 문제점으로 △헌법상 죄형법정주의 원칙 위배 △도급제 유명무실화 △가해자 보호법안 △경영권 침해 △파업 만능주의 확산 등을 지적했다.전경련은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 개념을 모호하게 규정해 수많은 원·하청 관계로 이뤄진 산업현장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중국 정부가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 제품에 대해 '심각한 보안 문제'를 이유로 자국 시장 퇴출을 시사했다. 미국의 계속된 반도체 제재에 맞서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보복'에 나선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즉각 "근거 없는 제재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반발했다.중국 외교부는 22일 다시 "미국의 이러한 행동은 전적으로 자신의 패권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국가의 대중국 수출 제한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측이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상장사 5곳 중 한 곳은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대출이자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6년만에 약 2배 증가한 규모다.22일 한국경제인연합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상장사의 17.5%가 한계기업으로 조사됐다. 2016년(9.3%)보다 8.2%포인트(p) 증가했다.한계기업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 1미만인 곳을 말한다. 이 수치가 1보다 낮으면 번 돈을 전부 이자 상환에 써도 모자란다는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문재인정부 5년간 탈원전 정책으로 발생한 비용이 47조4000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는 문재인정부 기간인 2017~2022년까지 5년간 탈원전 비용으로 22조9000억원이 발생했고, 이에 따른 파급효과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발생하는 비용이 24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21일 밝혔다.센터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전력구매비 상승 분석' 보고서의 2018~2022년 탈원전비용은 발전기 증설에 의한 공급 측 전력시장가격(SMP) 변화분 반영 시
노정 관계가 타협 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시작된 노조회계 투명성 강화부터 최근 노사 단체협약에 대한 실태조사까지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여기에 최근 건설노동자 분신 사망 사건 이후 시위가 격화하는 등 노정은 노동정책을 두고 곳곳에서 부딪히는 양상이다.19일 정부와 양대노총(한국노총,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다음 주 중 노조 회계장부 미제출로 고용노동부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민주노총 산별·연맹노조의 산하 노조들은 정부 방침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절차상 보장된 이의제기 과정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