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객실안전교관을 대상으로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 위탁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늘어나는 기내 난동 행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승객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대한항공 객실안전교관 9명은 24일 서울 강서구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진행된 ‘항공보안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은 △기내 거동 수상자 발생 시 대화법 △고성·폭언 등 비행 중 기내 난동 발생 시 대응 요령 △물리적 폭력 상황 발생에 대비한 조치 등 실질적으로 기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교육에 참여한 객실안전교관들은 대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이 “미국의 기준금리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 경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중앙은행이 연말 전에 한 번 더 금리 인상을 추진할 것인지 여부보다 금리가 얼마나 오래동안 상승해야 하는지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는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여부가 아니라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하는지"라며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얼마나
인천에서 출발해 사우디아라비아를 경유한 사우디항공 탑승객 100여명이 수화물을 찾지 못했다.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40분 인천을 출발한 사우디아항공 승객 100명이 최종 목적지에서 위탁 수하물을 받지 못했다.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을 경유해 유럽 등 각자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후 위탁수화물이 도착하지 않을 것을 알게 됐다. 경유지에서 수화물 인계에 문제가 생겨 연결 항공편에 실리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추석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난 탑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게 됐다. 현재 여행사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치솟은 대출금리에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불어닥친 경기불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출 규모는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다보니 어느때보다 고통이 큰 상황이다.29일 은행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5대 주요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747조 4893억원으로 젼년동기 687조4233억원보다 60조661억원(8.7%) 증가했다.5대 은행이 5월부터 7월까지 신규 취급한 중소기업 물적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5.28~5.5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6월까
10~30대 청년 사망자 중 고의적 자해(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율이 20년 새 25%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작년까지 해당 세대 사망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고의적 자해는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통계를 이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30세 사망자수 대비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율은 2022년 42.7%로, 20년 전인 2002년(18.2%)보다 24.5%p 늘었다.해당 연령대 사망자 중 자살로 사망한 비율은 20년간 대체로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진출에 차질이 생기자 오히려 일본에 투자를 집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은 대만과 업무, 문화가 유사하고 자국 반도체 산업 부활을 노리는 일본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18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일본 소니, 덴소와 함께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짓는 공장 외에 추가 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TSMC가 제2 반도체 공장 건설 시 설립 비용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관계자
4분기 전기요금이 이르면 이번 주 중 확정된다. 한국전력공사(015760)공사는 지난해부터 5차례 걸친 요금조정과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세 속에 역마진 구조는 일단 해소됐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제유가가 근심거리다. 3분기 소폭 흑자를 기록하더라도 4분기 다시 적자로 주저앉을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인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200조원을 넘긴 심각한 한전 부채 상황을 감안해 에너지업계는 4분기 요금인상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에 전향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 '티파니앤코(TIFFANY&Co.)'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주문 취소를 해주지 않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30일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상담이 10일에만 13건 접수됐다.소비자들은 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내 광고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 접속했다. 웹사이트 주소는 'tiffjewellery.com', 'kasaibyrdmall.com' 등이다.이들 쇼핑몰은 티파니앤코의 브랜드 로고, 상징 색상, 제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소비·투자·수출 등 주요 지표가 악화한 데 이어 물가 상승률까지 마이너스 성장하며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무역시장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하반기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를 기대하며 '수출 플러스' 달성을 목표로 세웠었다.그러나 대중국 수출이 예상만큼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여기에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인 비구위이안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라는 대형 악재까지 겹치며 수출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대(對)중 수
국토교통부가 서현역 AK백화점 흉기난동 모방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순찰, 잠복, 모니터링 강화 및 국가경찰과 공조 확대를 시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국토부 철도경찰대는 범죄 예고 인지 즉시 지난 3일부터 오리, 한티, 왕십리, 용산 등 범죄예고역을 포함해 관할 19개 주요 역사에 총 77명을 배치했다.주요 역사내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물을 중심으로 순찰과 잠복, CCTV 모니터링 등을 통해 국가경찰과 공조하며 범죄 용의자를 발견하는 즉시 검거, 용의자 도주 차단, 피해자 구호 등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현재까지 소
올여름 집중호우 피해의 한 원인으로 '물관리 일원화' 정책이 지목되며 수자원 관리 기능을 다시 국토교통부로 되돌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여당은 관련법 발의까지 나서며 여론전에 나섰지만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성이 낮은 데다 환경부도 적극 진화에 나서며 물관리 정책 주무부처 이관은 책임공방만 오가다 봉합되는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4일 정치권과 환경부에 따르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물관리 업무 전반을 국토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이다. 환경부가 담당 중인 치수(治水) 기능은 전 정권인 2018년과 2020년
전북 부안군 새만금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함에 따라 군 당국도 의료 인력을 투입했다.국방부는 "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군의관·간호장교·응급 구조사 등 10여명이 잼버리대회 현장에 투입돼 있다"며 "4일까지 30여명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대회 현장엔 우리 군의 공병부대도 투입돼 그늘막과 샤워시설, 야전침대 등 편의시설 보수·증설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육군은 이번 잼버리 대회 개최에 앞서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소형 발전기 지원 요청을 받아 이를 일부 보낸 상태다.군 당국은 주최 측이 요청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대해 현지 시장은 이번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 인상이라는 평가를 일제히 쏟아냈다.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27일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평가·금융시장 반응'을 보면, 대다수 투자은행이 이런 평가를 내렸다.골드만삭스(GS)는 "예상대로 향후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겠다는 신호는 주지 않았다"면서도 "지도부가 '신중한 속도의 긴축(careful pace of tightening)'을 지지하고 있어 9월 FOMC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이달 말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양사는 메모리반도체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HBM(고대역폭메모리)'에서만큼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연이어 내비치는 중이다.특히 두 회사가 HBM 사업 경쟁력 비교에 직접 나선 만큼 'HBM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 주요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의 비공개 IR(기업설명회)를 열고, AI(인공지능)향 메모리 시장 전망·D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한다. 대통령 방문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인 만큼 에너지·건설 사업을 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진출 여부가 주목된다.11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폴란드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동행, 현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다.이번 경제사절단은 89명의 기업인들로 꾸려졌는데 주요 대기업 오너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 부회장이 참여했다.김
KT 그룹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현옥 KT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3월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작한 검찰 수사가 3개월 만에 본사와 최고위 경영진으로 확대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8일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신 부사장은 KT 자회사인 KT텔레캅이 특정 하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지시한 핵심 인물로 의심받는다. KT텔레캅은 시설관리업체 4곳에 하청을 나눠줬는데 신 부사장이 개입해 KDFS와 KSmate 2곳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분무화 기술 선도 업체 스무어(SMOORE)의 자회사인 필름(FEELM)이 중동의 주요 산업 행사에서 새로운 일회용 전자담배 배터리 솔루션 토파워(TOPOWER)를 선보였다.선구적인 전력 기술은 더 많은 퍼프 횟수를 허용하는 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일회용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도록 설계되었다.일반 배터리와 비교하여 배터리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30%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며 재충전할 필요 없이 6,000회 이상의 퍼프가 가능하다. 또한 토파워는 전압 강하로 인한 맛의 손실을 줄여주는 ‘정전력 출력’을 제공한다.필름은 이 새로운 혁신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 조절을 위해 내달부터 하루 100만 배럴(bbl)의 추가 감산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정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올해 들어 석유 제품 수요 부진 등으로 정제마진이 축소된 상황에서 유가가 상승하면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달부터 최소 한 달간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감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 OPEC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는 자발적 원유 감산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지난해 1000대 기업의 매출 규모가 2000조원에 근접해했다.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258곳으로 '역대 최대'였다.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별도 및 연결기준 매출이 각각 200조원, 3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해 21년 연속 국내 매출 1위 기업 자리를 지켰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1996년~2022년 사이 27년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매출 기준 상위 1000곳(금융업·지주사 포함)이며, 개별(별도) 재무제표 금액으
올해 1월 노란우산공제 폐업공제금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역대 최다 지급 건수와 액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와 물가 상승세,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자영업자이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와 관련부처가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노란우산공제 폐업지원금 지급 건수는 3만9148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7312건)보다 43.3% 증가했다.올해 4월까지 지급된 노란우산공제폐업지원금 규모는 45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3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