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서민금융 지원 제도인 '우수대부업자 제도' 유지 요건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대부업체들의 저신용층 신용공급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금융위원회는 8일 우수대부업자 제도개선을 위한 '대부업등 감독규정' 규정변경예고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우수대부업자 제도는 저신용자 대출요건(신용평점 하위 10%) 등을 충족하는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은행 차입 등을 허용하는 서민금융 공급 지원 제도다. 지난 2021년 7월 도입돼 지난달까지 19개사가 우수대부업자로 선정돼있다.우수대부업자로 선정되거나 유지하기 위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2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해 1월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3.50%가 이어질지 주목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3.1%)은 지난 2월과 3월 두 달째 3%대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가계대출 증가세까지 꺾이지 않으면서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추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통계청은 12일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2월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다만 지난해 12월(28만5000명)과 올해 1월(38만명)까지 2
올해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1분기 성적표에 관심이 모인다.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5조원가량 늘고, 그동안 위축됐던 기업금융(IB) 부문도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부동산금융 회복 지연으로 리스크가 여전히 잔존한 점은 부담이다.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증권사 5곳(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 421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3조 3730억 원)과 비교하면 31.0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견해가 적은 숫자이지만 고개를 들었다. 기준금리 결정 자체는 '동결'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으로는 7~8월에 무게를 실었다.7일 이 증권사 소속 채권 전문가 10명에게 설문한 결과 전원이 오는 12일 금통위에서 현 3.50%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금통위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10연속 동결 행진이다.전문가들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기준금리 동결을 내다본 배
삼성전자를 보는 주식시장의 시선이 달라졌다. 그동안 'SK하이닉스에 밀린 고대역폭메모리(HBM) 2등 회사'였다면 이제는 '10만전자를 앞둔 메모리 절대 강자'가 됐다.이에 국내 증권사는 물론 해외 투자은행(IB)들도 삼성전자 목표가를 11만 원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지난해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반도체 하락 사이클이 끝나고, 다시 수퍼 사이클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더욱 강력하고 길어진 메모리 업사이클과 매력적인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카카오(035720) 주가가 올해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185만 명 넘는 개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550원(1.12%) 내린 4만 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 4일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5만원선 밑으로 내려온 데 이어 전날 추가 하락했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5만 7900원이었던 주가는 2주 만에 6만 1100원(1월 15일)까지 상승하면서 올해 고점을 찍었다. 이후 내리막길을 탄 주가는 고점 대비 20.2%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주가가 하락할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1%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더해 국제유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79포인트(p)(1.01%) 하락한 2714.21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던졌다. 외국인은 1143억 원, 기관은 470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6158억 원 순매수했다.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준 위원의 매파적인 발언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닐 카시
신한금융그룹(055550)은 5일 그룹의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행을 위한 실천 전략인 'ESG 진심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했다고 밝혔다.ESG 진심 프로젝트는 △반드시 써야 한다면 친환경 에너지로 조달(에너지 효율화) △써야하는 과정에서는 절약(에너지 절약) △절약을 통해 아낀 재원은 사회 환원(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하겠다는 신한금융의 다짐을 세 가지로 체계화한 실천 전략이다.신한금융은 지난해 실시한 '에너지에 진심 프로젝트 시즌1'에서 ‘신한 아껴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20억원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i-ONE Bank 개인/기업 모바일 앱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모바일 앱 접근성 인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공자가 장애인과 고령자 고객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모바일 앱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이다.기업은행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모바일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 인증 평가에서 대체 텍스트 활용, 초점 위치 등 모바일 앱 접근성 지침 18개 심사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이번 인증 결과로 장애인과 고령자 개인이 은행의 모바일 채널에 보다 손쉽게 접근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반도체의 봄'이 다시 찾아왔다.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영업이익 6조 6000억 원'의 깜짝 실적을 냈다. 업황 회복 후 반등을 시작한 주력 사업 반도체(DS)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DS 부문 실적 상승세는 올해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연간 영업이익 30조 원대 회복 전망도 점점 힘을 받고 있다.삼성전자는 2024년 1분기(1~3월)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1.25% 오른 6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1분기 만에 넘어섰다. 애초 시장 전망치를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를 막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악성앱 등으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개인정보를 이용해 대포폰을 개설하고, 비대면 계좌개설로 돈을 빼는 수법이다.금융위 관계자는 "통신당국과 금융당국, 업계가 손을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금융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의 개설 시도를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선 금융당국과 통신당국은 제도 개선 사항을 함께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통신·금융업계의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회복과 갤럭시S24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1~3월)에 6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반도체 한파'가 시작했던 2022년 3분기(10조 8520억 원) 이후 6개 분기 만에 최대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 5700억 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1.25% 급증한 6조 6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71조 원으로 지난해보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한 여파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어닝 서프라이즈'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는 모습이다.5일 9시 18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02포인트(p)(0.77%) 하락한 2720.98을 가리키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209억 원, 기관은 954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309억 원 순매수했다.간밤 미국 증시는 장 중반까지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작업대출' 의혹에 대해 위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처음부터 주택구입을 위해 사업자 대출 제도를 악용했다는 지적이다. 관계당국은 차주인 양 후보의 딸을 비롯해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에 나설 예정이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감독원과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의 중앙회 MG홀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구수성새마을금고 관련 중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이 검사 지원 착수에 나선 지 이틀 만이다.양 후보는 2021년 20대 대학생 장녀가 대구수성새마을금고를 통해 11억원의 고액 사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딸의 '11억 사업자대출'이 '불법 작업대출'로 가닥이 잡히면서 대출 실행 기관인 새마을금고에 대한 대출 부실 관리 및 취급 관련 책임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뱅크런' 사태에 이어 연체율 급등, 횡령에 이번 작업대출 논란까지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신도 커졌다.4일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 공동검사반은 지난 2021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가 양 후보의 딸에게 취급한 개인사업자 대출이 주택자금 빚을 갚는데 쓰인 것으로 드러나
1분기 이자 환급을 신청한 중소금융권 소상공인 차주 약 16만명이 인당 최대 150만원의 이자를 돌려받는다.4일 금융위원회는 중소금융권 이자환급 상황점검회의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금융위가 지난달 18~26일 이자환급 신청을 접수한 결과, 1분기에는 약 16만2000명에게 약 1163억원(잠정치) 규모의 이자가 환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급기간은 3월29일부터 4월12일까지 진행된다.이는 올해 이자환급 예상액 3000억원의 약 38.8%에 해당하는 규모다. 나머지 금액은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주 신청 시 2·3·4분기 말
한국투자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 일괄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가입자가 비대면으로 IRP 계좌 개설에 사전 동의하면, 사내 퇴직연금 담당자가 이를 취합해 원스톱으로 IRP 계좌를 일괄 개설해주는 서비스다.가입자는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QR코드를 통해 사전동의 서비스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고, 퇴직연금 담당자는 확인 절차가 간소해져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일괄 개설 협약을 체결한 법인 IRP 계좌는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 무료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서비스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의 '작업대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관계 당국이 4일 중간검사 결과를 발표한다.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날 오후 4시 양 후보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양 후보는 지난 2021년 소득도 없는 대학생 딸을 이용해 11억원에 달하는 사업자 주담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작업대출' 논란을 키웠다.이에 따라 새마을금고 감독기관인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지난 3
4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와 비교해 35.03포인트(p)(1.29%) 상승한 2742.00로 마감했다.코스닥은 전날 대비 2.94p(0.33%) 상승한 882.90을 가리키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347.1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