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훈풍을 탄 'K-반도체'가 긴 불황 터널을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 '깜짝 실적'을 낸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SK하이닉스(000660)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쥔 만큼 시장의 분기·연간 실적 전망치를 크게 웃돌 수 있다는 장밋빛 예상도 나온다.1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5일 오전 1분기 경영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번 주 국내 증시의 약세가 예상된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714.21) 대비 32.39포인트(1.19%) 하락한 2681.82로 거래를 마쳤다. 국채금리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금리 인하 전망이 어두워진 데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로 인해 환율과 유가가 더욱 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137
"온갖 규제에도 비트코인이 최고가라는 게 놀랍지 않나요?"22대 총선이 치러진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는 유럽 최대 블록체인 행사 중 하나인 '파리블록체인위크(PBW) 2024'가 한창이었다.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전문가 대담에서 "온갖 장애물이 있지만 블록체인 산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보듯 블록체인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브래드 갈링하우스는 가상자산 업계 '저승사자'로 통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3년에 걸친 소송전을 치르며 규제 몸살을 온몸으로 앓은 산증인이
더불어민주당 175석, 범야권 192석의 강력한 거야(巨野) 국회가 탄생하자 은행권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민주당이 제22대 국회 공약으로 '민생 회복'을 강조하며 대대적인 '이자 손질'을 예고했기 때문이다.이뿐만 아니다. 미국을 벤치마킹해 금융기관 경영진을 대상으로 '보수환수제'를 도입하고,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상품 판매 '사전승인제'도 추진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부터 지속된 정치권의 '은행 옥죄기'는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 공약집 최상단에 '가산금리 개편'13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총 3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열어 총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신고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12일 경찰과 시민단체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고된 윤 대통령 사건을 이첩받아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을 선관위에 신고한 참여연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참여연대는 지난달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 윤 대통령이 올해 1월 4일부터 3월 19일까지 총 21차례에 걸쳐 전국 주요 지역을
21대 국회 임기 만료일이 불과 6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은 기간 국회가 연금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연금 개혁의 공이 22대 국회로 넘어가면 특위 구성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며, 각종 정쟁에 개혁 이슈가 파묻히면 입법화까지 상당 기간이 지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13일 국회에 따르면,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총 4차례의 연금개혁안 도출을 위한 500인 시민 숙의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토론회는 13일(토)·14일(일)·20일(토)·21일(일) 개최하며, 4일 차 직후엔 시민 대표단 3
70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과 공범인 동생에게 660억 원대의 추징 명령이 확정되면서 실제 얼마나 환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범죄수익을 추징하려면 피고인이 가진 재산을 확인한다. 피고인들이 횡령자금 상당 부분을 투자로 날렸고 해외로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환수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전모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32억여 원을 부과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미국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소식이 국내 AI 관련주의 강세로 이어졌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에스피소프트(443670)는 전일 대비 4410원(30.00%) 오른 1만 911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외에도 폴라리스오피스(041020) 9.41% 데이타솔루션(263800) 8.16%, 이스트소프트(047560) 5.96% 등 AI 테마주들 역시 상승마감했다.이같은 AI 관련주들의 강세는 미국 빅테크들의 AI 투자 확대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아마존과 애플 등 빅테크들의 주가가 급등하며 상승을 이
서울 분양 시장 내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 단지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곳도 있다.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는 오는 15~16일 6세대에 대한 10차 임의 공급을 진행한다.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7층 총 3개 동 162세대로 구성된 소규모 단지로 오는 6월 입주 예정이다. 전용 33㎡~68㎡의 소형 위주 아파트인데 전용 33㎡ 2가구, 전용 35㎡ 2가구, 전용 37㎡ 1가구, 전용 42㎡ 1가구씩 남아 있다. 분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업사이클(상승추세)에 힘입어 연이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20만닉스'를 바라보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000원(0.53%) 하락한 18만 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달러·원 환율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탓에 하락 마감했지만, 이날 한때 19만 1400원까지 오르며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다.지난 4일 5조 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세운다는 소식에 18만 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
한화오션(042660)은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검증을 위한 해운사 'Hanwha Shipping LLC'를 설립한다고 12일 공시했다.해운사는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검증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한화오션은 해운사를 통해 선박 안정성을 검증하고 고객들과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가 많이 오르면서 (근원물가와) 헤드라인 물가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물가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두 달 정도는 헤드라인 물가가 예상한 흐름대로 움직이는지 좀 더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헤드라인 물가는 일반적인 소비자물가를 말하며, 근원물가는 변동폭이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물가지수를 말한다.이 총재는 "사실 그동안은 근원물가와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