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최근 몇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홀대 받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세계적인 대세 제품으로 떠오르면서 K-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완성차 기업의 대대적인 전동화 전략에 따라 몇년 안에 LFP 배터리가 삼원계 배터리 점유율을 넘어설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자 부랴부랴 LFP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3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간한 'LFP 배터리 공급망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LFP 배터리 점유율은 31%에 달했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지난해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대기업들의 이자비용이 50% 이상 늘어났다. 반대로 영업이익은 급감하면서 대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은 7.8에서 4.3으로 크게 악화됐다.1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77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자비용은 39조9166억원에 달했다. 직전 해인 2021년 이자비용(26조5773억원)보다 50.2%나 늘었다.해당 기업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70조3208억원으로, 1년 전(207조4683억원)보다 17.9%
삼성전자(005930)는 2023년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75% 감소한 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6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이다.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매출 64조2012억원, 영업이익 1조1억원으로 집계했다. 컨센서스보다 매출은 약 1조2000억원, 영업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투자책임관 회의를 갖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관련 "향후 여파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계기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시장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양극재 필수 광물 리튬과 니켈 시세가 연초 대비 20%가량 하락했다. 광물 가격과 연동해 양극재 판가를 결정하는 특성상 매출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 국내 기업들은 생산량 확대와 대규모 장기공급 계약으로 판가 인하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27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리튬 1㎏당 가격은 361.5위안으로 연초(474.5위안) 대비 23.8% 하락했다.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의 핵심 광물이다. 양극재는 니켈·코발트·망간을 원료로 만든 전구체에 리튬의 결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고용노동부의 회계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한 노동조합이 점검대상 10곳 중 3곳(36.7%)에 그친 가운데 지자체 공무원·공기업 노조와 각급 교사 노조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회계자료 제출 노조 명단에 따르면, 회계자료 '전부 미제출' 또는 내지 없이 표지만 제출한 '일부 제출' 207곳 중 공무원 노조는 29곳, 교사 노조 13곳, 공기업 노조 40여 곳이다.전부 미제출 노조에는 △한국농어촌공사노동조합 △행정안전부공무직노동조합 △전국공공행정기
경제6단체는 20일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 국회 심의 중단을 강력 요청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노동조합법 개정안 심의 중단 촉구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통해 "노동법 개정안은 사용자와 노동쟁의 개념을 무분별하게 확대하게 된다"며 "기업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을 심각하게 저하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조법 개정안은 노동조합이 불법 쟁의 행위를 하더라도 사용자가 노조와 조합원에게 손해배상청구·가압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하도급 노조에 대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수주 초호황)에 진입하면서 조선업계의 성과급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한국조선해양에 이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도 올해 적자 꼬리표를 떼게 되면 성과급 지급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그룹 계열 조선사들은 지난해 성과급 규모를 늘렸다. 한국조선해양(HD현대그룹 조선 부문 지주회사)과 현대중공업은 기본급의 170%,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각각 기본급의 182%, 221%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이는 기본급의 130~160% 수준이었던 2020년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1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의 1심 결과가 오는 3일 나온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는 1월3일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장에 대해 판결을 내린다.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의 약 4000억원 빗썸 매입 계약 때 'BXA'코인 상장을 명목으로 인수대금 일부를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이 전 의장은 계약 과정에서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 세액공제율을 최소 10%로 상향하는 방안을 발표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두 자릿수대로 높이는 것으로 가닥 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현행 공제율은 8%이지만 두 자릿수로 인상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갈 건지, 다른 조합이 있는지 등은 며칠 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정부의 '경제 수장'인 추 부총리는 이날 새해 첫 공식 행보로 반도체 수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반도체 한파' 속 메모리 반도체인 D램(RAM)과 낸드플래시의 12월 고정거래가격이 북미와 유럽의 휴가시즌으로 인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내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3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1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2.21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계약거래 금액이다. 반도체 수요-공급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보여주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뇌전증 진단' 수법으로 병역 면제 또는 감면 받도록 한 병역 브로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스포츠·연예계 등으로 확대되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이원석 검찰총장은 "공평하게 이행돼야 할 병역의무를 면탈한 병역기피자, 검은돈으로 신성한 병역 의무를 오염시킨 브로커와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병역 면탈 브로커 2명 구속…최대 1억원 수수료 취득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은혜)는 지난 21일 병역 비리 의혹의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기업계가 가업승계 관련 예산부수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일부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중소기업 중앙회는 24일 논평을 내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의 원활한 승계 지원을 위해 노력해주신 국회와 정부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중기중앙회는 "70세를 넘긴 중소기업 CEO가 2만명이 넘고, 매년 70만~80만 명씩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으로 편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었다"며 "법 개정으로 체계적인 준비를 통한 안정적인 승계가 이뤄질 수 있는 제도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삼성, GS, 네이버, 하림 등 419개 기업과 한국석탄공사, 한국문화정보원 등 17개 공공기관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관·기업' 명단에 따르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은 기업과 기관은 총 436개로 전년(515개)보다 15.4%(79개) 감소했다.이들 기업과 기관들은 지난해 기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않았고, 올해 11월까지 신규 채용 또는 구인 진행 등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국가와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임직원 등 22명으로부터 3억8500여만원을 수수한 상임이사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감사원은 지난 2일 코이카 전 상임이사 송모씨를 수뢰 등 3개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송씨에 임원선임, 승진, 전보, 계약 등을 대가로 2억9300여만원을 건넨 15명은 뇌물공여 혐의로 수사요청하고 나머지 7명은 수사참고자료를 송부했다.감사원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이미경 전 이사장을 대신해 코이카 내부의 인사 및 계약업무 등을 총괄하
(서울=뉴스1) 이동희 정지형 나연준 기자 =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총파업) 사태가 11일째 접어든 4일 정유 대란이 확산세다. 피해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하면서 정부는 정유업계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도 검토하고 있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 약 2900명은 전국 13개 지역 130여개소에서 집회 및 대기 예정이다. 파업 규모는 1주 전인 지난달 27일(4300명)의 67% 수준으로 줄었다.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12개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2082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9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철강업계의 출하 차질 추산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총파업 이전 대규모 선출하로 대비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철강재 생산량 조절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멘트업계의 누적 손실도 1051억원에 달했다. 두 업계 모두 지난 6월 총파업 당시 피해규모(철강 1조1500억원, 시멘트 1061억원)를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철강업계 누적 출하 차질 규모는 1조100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국의 20대 여성이 인도 길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다가 추행을 당했다. 여성을 괴롭힌 남성 두 명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인도 뭄바이 길거리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던 박효정(24)씨가 인도 남성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박씨 근처로 다가온 남성 2명 중 1명은 박씨의 팔을 붙잡고 자신의 오토바이에 태우려고 했고, 박씨 어깨에 팔을 감으며 입맞춤까지 시도했다.박씨는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계속해서 거부했고 그들을 뿌리쳤다. 하지만 두 남성은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에 이어 철도노조도 파업 예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입시 논술·면접을 앞둔 수험생, 출장길에 올라야 하는 직장인들이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1일 노동계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는 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KTX,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줄어들어 승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수도권 지하철 운행에도 일부 차질이 있을 전망이다. 코레일은 서울교통공사와 서울 지하철 1·3·4호선을 운행하고
(서울=뉴스1) 한종수 서미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는 엄단하는 한편, 운송거부 기간 중 나타나는 기업애로 등은 비상수송대책 시행 등을 통해 기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1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로 인해 물류 중단, 원료·부품조달 및 생산·수출차질 등 기업활동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수출 중소기업들은 현 상황이 장기화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