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이 올해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6월부터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58억달러, 수입은 520억달러로 무역수지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558억달러 수출은 올해 최대 수출실적으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수출증가율도 2022년 7월 이후 최대치인 7.8%를 기록했고, 수출물량은 4.6%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올해 최대
KOTRA(사장 유정열)는 제주도(도지사 오영훈)와 함께 이달 28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되는 ‘항공우주·방산 전시회(Aerospace & Defense Meetings Torino 2023, 이하 ADM)’에 참가해 산업포럼과 수출·투자 상담회를 열었다.ADM 전시회는 200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유럽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의 대표 전시회로 이 분야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이벤트이다.이탈리아 항공우주산업은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7위, 유럽 4위의 강국이며 △항공기·우주선·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획재정부(부총리 추경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와 공동으로 ‘다자개발은행(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이하 MDB)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MDB 프로젝트 플라자’는 우리 기업에 MDB 재원의 유망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제공하고 MDB나 각국 발주처와의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개최돼 오고 있다.올해 행사는 △MDB 프로젝트 포럼 △MDB 프로젝트 설명회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설명회 △1:1 프로젝트 상담회로 구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11일부터 우리 반도체 소부장기업과 네덜란드 반도체 산업 주요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네덜란드 반도체 산업 협력 세미나·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부품 등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주요 교역 품목이다. 한국의 對 네덜란드 반도체 산업 수출액은 2022년 4억7000만달러 수준이며 특히 올해 들어 반도체 제조용 장비 분야의 수출액이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은 장비 분야의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가 3회차
지난 8월 산업 생산과 투자가 증가했지만, 소비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1(2020=100)로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전산업 생산은 지난 7월 전월 대비 1.5% 감소했지만, 8월 들어 다시 증가 전환했다.특히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5.5% 늘었다. 전자부품(-3.8%)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반도체(13.4%)와 기계장비(9.7%) 등에서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다.광공업은 지난 5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정부가 나라살림 적자 규모를 관리하기 위한 '재정준칙'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 도입도 사실상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재정준칙 도입을 둘러싼 여야 입장 차이가 명확한 데다, 남은 국회 일정 상 다른 정치 쟁점에 묻힐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의 내년 예산안도 재정준칙 상 적자 비율을 넘기면서 도입 동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고,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60%를 초과하
우리나라의 기업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상황에서 법인세 인상이 기업 경영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29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조세재정브리프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기업부채(금융업종 제외)는 2021년 113.7%를 기록했다.이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의 108.6%를 넘어선 수치며 한국에 대한 BIS의 통계가 작성된 196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홍병진 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IEA) 고위급 회의에서 핵심광물 안정화를 위한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산업부는 방 장관이 IEA 핵심광물·청정에너지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고 밝혔다.방 장관은 고위급회의와 더불어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 에너지 담당 장관, IEA 사무총장, 프랑스 경제부 장관과 양자면담을 개최했다.방 장관은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원전 등 양국 간 에너지 관련 현안에 대해서 상호 협력하고, 향후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반도체 공장을 찾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경기·수출 전망과 관련해 "경기 흐름은 일단 바닥에서 서서히 회복 국면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000660) 사업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 흐름은 점점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7월 산업활동 동향(생산, 소비, 투자)이 '트리플 마이너스'가 났는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이후에는 여러 지표들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전반적인 흐름은 나아지고 있다"며 "특히 최
기업 경기전망이 19개월 연속 기준점(100)을 밑돌며 장기 부진의 늪에 빠졌다. 19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이다.내수·수출·투자 모두 기준 이하를 기록하며 '트리플 악화'를 보였다.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BSI 전망치는 90.6을 기록했다. 전월(96.9) 대비 6.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분위기를 지표화한 수치다.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같은 고령층 안에서도 빈곤율이 달라 저소득층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현재 고령층의 70%가 기초연금을 받지만 지급 기준을 지금보다 낮춰 선별 지원을 하자는 취지다.이승희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정책위원은 25일 '소득과 자산으로 진단한 노인빈곤과 정책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위원은 "자산을 소득화해 노인빈곤율을 계산하면 소득 기준 노인빈곤율에 비해 빈곤율이 다소 낮아지지만 여전히 국제적으로 최고 수준"이라며 "고령층 중 저
한국은행은 '9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를 26일 발표한다.지난 8월 국민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 동안의 물가 오름세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3.3%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앞두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만큼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시 오를지 주목된다.소비자심리지수(CCSI)도 관전 요소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p) 내린 103.10으로 6개월 만에 하락한 바 있다.기준치인 100을 웃돌아 여전히 긍정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기준치에는 보다 가까워졌다.한은은 27일에
정부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민생안정 사업 관련 예산현액 89조9000억원 중 70조6000억원(78.6%)을 집행했다고 밝혔다.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정부가 서민·취약계층의 부담 경감을 위해 중점 관리 중인 민생안정 관련 사업은 예산현액 89조9000억원 중 70조6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말했다.이어 "경제활력 지원 사업은 예산현액 26조5000억원 중 18조5000억원(69.7%)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해당 사업들의 집행률은 총지출 집행률(65.5%)을 웃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어려운 재정여건 하에서도 내년도 노인 관련 예산을 23조2000억원에서 25조6000억원으로 대폭 확대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약자복지를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독거노인 가정과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연이어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기초연금 및 일자리 수당 인상, 노인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노후소득 보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노인들의 삶의 질과 안전을 제고하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문재인 정부 시절 통계청의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신뢰받는 시스템을 가진 국가인데, 통계를 조작하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사원 감사 결과를 기초로 말씀드리자면 이런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통계는 있는 그대로 조사해서 제대로 생산하는 것이고, 통계를 보고 현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응해야 한다"며 "(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Life Sciences Baltics 2023(LSB 2023)'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경제사절단은 발트 최대 바이오포럼인 LSB 2023에 참가해 바이오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한다.LSB 2023은 전 세계 40개국에서 800명이 참가하며 60여개 전시관과 50여명의 연사가 함께하는 콘퍼런스, 다양한 B2B 파트너십 등으로 구성된다.산업부는 행사 첫날 리투아니아와 '한-리투아니아 바이오산업 라운드테이블'을 연다. 한국 측은 한국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올랐다. 주춤했던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이번주 들어 다시 급등하면서 추석 연휴 전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에 근접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기준 리터(L)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9.6원 오른 1759.6원으로 집계됐다.경유 가격은 1655.3원으로 전주 대비 14.7원 상승했다. 휘발유, 경유 모두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추석 연휴 전 휘발유 가격은 1800원대에 근접할 것
한국은행이 현재의 글로벌 고금리 국면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국제적인 고금리 조기 해소 기대를 '섣부른 예단'으로 평가하고 국내 물가의 경우 목표 수준인 2% 상승률에 언제 안착할지 불확실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다.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내부 분위기도 비슷하다. 지난달 기준금리 결정 회의 의사록을 보면 '추가 금리 인상'이나 '추가 금리 조정'에 관한 위원들의 언급이 눈에 띄며, 금리 인하 조짐으로 해석될 대목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16일 한은이 펴낸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보면, 향후 통화신용
추석 연휴와 국제유가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정부가 주유소의 가격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연휴 기간 집중 점검 방침을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정유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산업부는 업계와 함께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관련 기관들과 주유소 현장점검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최근 OPEC+ 감산 조치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하며 국내 휘발유는 1700원대, 경유는 1600원대를 상회하는 등 국민 물가 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파도가 우리 경제에 다시 너울거리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그간 잠잠했던 물가 상승률이 확대되고 고금리 환경은 장기화하는 가운데 작년 말 크게 주목 받았던 '킹달러'(달러 초강세) 우려까지 재차 고개를 들었다.정부는 감소 행진 중인 수출이 오는 10월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음)' 전망을 유지했지만, 3고 현상이 지속하는 때엔 지표로는 확인되는 개선을 정작 국민은 체감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9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유로·엔화 등 6개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