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9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철강업계의 출하 차질 추산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총파업 이전 대규모 선출하로 대비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철강재 생산량 조절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멘트업계의 누적 손실도 1051억원에 달했다. 두 업계 모두 지난 6월 총파업 당시 피해규모(철강 1조1500억원, 시멘트 1061억원)를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철강업계 누적 출하 차질 규모는 1조100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국의 20대 여성이 인도 길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다가 추행을 당했다. 여성을 괴롭힌 남성 두 명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인도 뭄바이 길거리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던 박효정(24)씨가 인도 남성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박씨 근처로 다가온 남성 2명 중 1명은 박씨의 팔을 붙잡고 자신의 오토바이에 태우려고 했고, 박씨 어깨에 팔을 감으며 입맞춤까지 시도했다.박씨는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계속해서 거부했고 그들을 뿌리쳤다. 하지만 두 남성은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에 이어 철도노조도 파업 예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입시 논술·면접을 앞둔 수험생, 출장길에 올라야 하는 직장인들이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1일 노동계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는 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KTX,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줄어들어 승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수도권 지하철 운행에도 일부 차질이 있을 전망이다. 코레일은 서울교통공사와 서울 지하철 1·3·4호선을 운행하고
(서울=뉴스1) 한종수 서미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는 엄단하는 한편, 운송거부 기간 중 나타나는 기업애로 등은 비상수송대책 시행 등을 통해 기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1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로 인해 물류 중단, 원료·부품조달 및 생산·수출차질 등 기업활동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수출 중소기업들은 현 상황이 장기화될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부동산 부양책을 실행함에 따라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특히 홍콩의 항셍지수는 3.5% 이상 폭등하고 있다.29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5% 폭등하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1.90% 급등하고 있다.이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증권 규제당국은 최근 상장 부동산 회사에 대한 주식 재융자 금지조치를 해제했다. 부동산 업체에 유동성을 더 공급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항셍부동산 지수가 7% 이상 폭등함에 따라 항
(서울=뉴스1) 금준혁 권혜정 김민성 구교운 나연준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닷새째인 28일 오후 조합원 참여율이 32%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2만2000여명 추정) 가운데 32%에 해당하는 약 7080명이 18개 지역 186개소에서 집회 및 대기했다. 이는 전날 대비 약 3200명 증가한 수치다.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192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로 평시(10월 기준 3만6655T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건설·시멘트·레미콘 등 건설·자재업계는 지난 24일부터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국내 모든 건설현장이 셧다운 위기에 처해있으며 국가 기반산업인 건설·자재업계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들의 삶과 생활터전마저 잃게 될 상황"이라며 집단운송거부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대한건설협회 등 5개 조직은 이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대한 건설·자재업계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동성명에는 대한건설협회를 비롯해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지난 2006년 양극재 양산을 시작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에 뛰어든 LG화학은 '세계 최고의 종합 배터리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LG화학은 양극재, 분리막 외에도 나머지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인 음극재, 전해액 사업을 위한 검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배터리의 4대 핵심소재 부문에 모두 진출할 것"이라며 "세계 최대 종합 배터리 소재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 생산능력 8만→34만톤 확대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글로벌 불황 여파로 침체된 반도체 시장이 내년 2분기(4~6월)에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역사상 전세계 반도체 업황이 4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는 과거 사례에 따른 관측이다.15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내년 2분기 전세계 반도체 집적회로(IC) 시장이 전년 대비 3%의 성장률을 기록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반도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70년대 이후 60여년 동안 전세계 반도체 시장은 상승-하락의 주기적인 움직임을 보인 데 따른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는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의 46억원 횡령 사건에 대해 공단에 기관경고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해당 부서 상급자 3명에 대한 중징계 수준의 문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지난 9월 25일부터 2주간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공단의 정보시스템 운영과 회계업무 관련 조직 및 인사 분야에서 총 18건의 지적사항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공단 재정관리실에서 채권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최모 팀장은 올해 4월 27일부터 총 7회에 걸쳐 채권압류 등으로 지급 보류된 17개 요양기관의 진료비용 4
SKC의 자회사 SK넥실리스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에 쓰이는 V동박 개발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4680 배터리는 지름 46㎜·길이 80㎜ 크기의 원통형 제품을 말한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에너지 출력이 5∼6배 높다.SK넥실리스의 V동박은 기존 시장 제품 대비 약 30% 연신율(당겼을 때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을 높인 제품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팽창 현상 문제를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SK넥실리스는 빠르게 고연신 V동박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우수한 성능을 갖춘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를 찾는 전
한국중공업그룹이 해상 원자력 발전 등을 선점하기 위해 차세대 원전으로 부상한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에 뛰어든다. 이를 위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설립한 SMR 기업 테라파워에 투자했다.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테라파워와 3000만달러(42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자로 설계기술 나트륨(NatriumTM, 소듐냉각 방식)을 보유한 혁신 기업으로 지난 2008년
(속초·포항=뉴스1) 윤왕근 최창호 이재춘 한귀섭 기자 = 북한이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우리 영토 최동단 경북 울릉지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긴장감에 휩싸였다.또 북한 탄도미사일이 강원 속초로부터 동쪽으로 57㎞ 공해상, 동해안 '코앞'에 떨어지면서 속초와 고성 등 동해안 최북단 접경지역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같은 날 오후 북한이 강원 고성 일대 동해상 완충구역에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실시, 이를 들은 지역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이기도 했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국토교통부는 2일 오전 8시55분 북한의 동해상 미사일 발사로 인해 해당 지역 상공을 운항하는 항공기 안전을 고려해 북한과 일본을 경유하는 동해상 일부 항공로를 오전 10시58부터 3일 오전11시5분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폐쇄하는 항공로 중 북한을 경유하는 항공로(B467)를 사용하는 항공사는 없으나 일본을 경유하는 항공로(L512)는 일평균 33대가 사용하고 있어 우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이다.상황에 따라 폐쇄시간은 연장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항행안전을 위해 항공사들이 임시적으로 우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농심 라면제조 공장에서 작업하던 20대가 다치는 사고가 생겼다.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분 부산 사상구 농심 공장에서 냉각기 팔 걸림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발생 직후 공동작업자가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를 정지했고,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농심은 해당 생산동 전체 작업을 중단하고, 전 종업원을 철수시켰다.농심 관계자는 "부상을 입은 직원의 치료를 적극 지원함은 물론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 전환과 관련해 "반도체 단가 급락 등 글로벌 IT경기 위축이 IT 비중이 높은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경기 하강, 중국 봉쇄 등 대외여건 악화로 전세계 교역이 둔화되면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24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보다 5.7% 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친형의 주민등록증 등을 악용해 자기 잇속을 챙긴 동생이 실형에 처해졌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 판사)은 사기,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주민등록법 위반,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7차례에 걸쳐 6개 은행에 친형인 B씨 명의의 대출거래약정서를 위조해 제출하는 방법으로 총 2억6465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이 뿐 아니라 A씨는 2016년 8월부터
올해 정부부채 비율이 달러화·유로화 같은 기축통화를 사용하지 않는 11개 선진국의 평균을 넘어선다는 전망이 나왔다.31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정부·지자체·비영리 공공기관 부채의 합계) 비율은 54.1%로 전망된다.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35국 가운데 기축통화를 사용하지 않는 한국, 노르웨이, 뉴질랜드, 덴마크 등 비(非)기축 통화국 11국 평균(53.5%)보다 0.6%포인트 높다.IMF가 부채 비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
(서울=뉴스1) 김규빈 이비슬 박재하 구진욱 박기현 이창규 오현주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복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무려 153명(30일 오후 6시 기준)이 목숨을 잃은 것을 집계됐다. 정부는 11월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사고가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이번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 수는 153명(남성 56명, 여성 97명)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150명(외국인 25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신원을 파악 중에 있다"며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유럽 출장 중이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4시10분 귀국한 뒤 곧장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한다.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후 5시30분쯤 압사 사고가 발생한 용산구 이태원로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이후 서울시청 본청 재난상황실로 복귀해 사고 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유럽 출장 중이던 오 시장은 전날 오후 10시15분쯤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현지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