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반등하면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가격 상승 온기가 번지는 분위기다. 특히 경기 오산, 화성, 고양 덕양 등 수도권 일부 단지에서는 직전 거래가 대비 수천만원 뛴 실거래가가 속속 신고되는 모습이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넷째주(25일 기준) 상승(0.01%) 전환한 이후 지난주(1일 기준) 0.02%, 이번 주 0.03% 각각 상승했다.특히 이번 주 수도
경제계의 시선이 차기 국회로 쏠리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의 심화로 우리 기업에 대한 입법 지원이 시급하기 때문이다.14일 경제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등 경제단체는 정부와 국회에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 과제를 건의한 상태다.대한상의는 '2024년 조세제도 개선과제 건의서'를 통해 올해 말 종료 예정인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제도 연장과 직접환급 세액공제 도입 등을 요청했다.지난 2022년 시행된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제도는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7개 산업의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더 많은 중국 판매자를 유입하기 위한 '100억 위안(약 1조9000억 원) 보조금' 지원에 나선다.막강한 자본력으로 무장한 알리가 중국 판매자들에 보조금까지 지원하게 되면 이미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는 국내 e커머스업계, 특히 오픈마켓의 한국 판매자들이나 중소기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업계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알리 본사는 중국 브랜드와 판매자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마케팅, 물류 차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100억 위안(약 1조9000억 원) 보조금' 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내비친 금리 인하 신중론에 기준금리가 오는 7월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흐려지고 '8월 인하론'이 부상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6월 정책금리를 인하한다면 한은의 7월 인하 가능성이 다소 오를 것이라면서, 만일 그렇지 않으면 8월 인하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14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지난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동결했다. 지난해 1월 마지막 인상 이후 이어진 10연속 동결 행진이다.동결 직후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회
더불어민주당 175석, 범야권 192석의 강력한 거야(巨野) 국회가 탄생하자 은행권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민주당이 제22대 국회 공약으로 '민생 회복'을 강조하며 대대적인 '이자 손질'을 예고했기 때문이다.이뿐만 아니다. 미국을 벤치마킹해 금융기관 경영진을 대상으로 '보수환수제'를 도입하고,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상품 판매 '사전승인제'도 추진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부터 지속된 정치권의 '은행 옥죄기'는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 공약집 최상단에 '가산금리 개편'13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총 3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권이 압승을 거두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인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역시 당초 계획대로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난 10일 이뤄진 총선에서 범야권이 300석 중 187석을 차지하며 여권의 참패로 끝이 났다. 2020년 총선처럼 여소야대 지형이 재연된 셈인데, 이로 인해 윤석열 정부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금융투자업계에선 올초 정부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던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밸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이탈한 지 50일이 넘었지만, 의정대화는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공의의 빈자리를 채워온 의대교수들이 진료를 축소하고,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공백이 연일 심화되고 있다.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은 지난 2월19일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55일째가 되는 날이다. 대학병원과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 1만 여명이 이탈 한지 두 달이 되어가자 의료공백에 따른 피로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의료현장에 남아있는 교수들은 정신적, 체력적 한계를 호소하며 사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열어 총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신고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12일 경찰과 시민단체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고된 윤 대통령 사건을 이첩받아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을 선관위에 신고한 참여연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참여연대는 지난달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 윤 대통령이 올해 1월 4일부터 3월 19일까지 총 21차례에 걸쳐 전국 주요 지역을
21대 국회 임기 만료일이 불과 6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은 기간 국회가 연금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연금 개혁의 공이 22대 국회로 넘어가면 특위 구성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며, 각종 정쟁에 개혁 이슈가 파묻히면 입법화까지 상당 기간이 지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13일 국회에 따르면,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총 4차례의 연금개혁안 도출을 위한 500인 시민 숙의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토론회는 13일(토)·14일(일)·20일(토)·21일(일) 개최하며, 4일 차 직후엔 시민 대표단 3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백원국 2차관은 12일 서울에서 개최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위원회 5차 회의를 주재했다.설립위원회는 작년 11월부터 조직·인원 설계, 임직원 채용, 공단 사무소 마련 등 공단 설립에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하고 있다.이번 5차 회의에서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정관(안), 보수·인사·회계규정 등 주요 내규를 논의했다.공단법에 따른 설립목적, 명칭(국·영문) 및 주된 사무소(부산광역시)
70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과 공범인 동생에게 660억 원대의 추징 명령이 확정되면서 실제 얼마나 환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범죄수익을 추징하려면 피고인이 가진 재산을 확인한다. 피고인들이 횡령자금 상당 부분을 투자로 날렸고 해외로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환수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전모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32억여 원을 부과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패션그룹형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60% 넘게 하락했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패션그룹형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83억 원으로 전년 122억3000만 원 대비 131.39% 급등했다.반면 지난해 매출은 2103억2000만 원으로 전년 2300억2000만 원 대비 8.56% 감소했다.당기순이익도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25억2000만 원으로 전년(598억1000만 원) 대비 62.34%나 하락했다.패션그룹형지는 형지I&C, 형지엘리트, 형지에스콰이아,
CJ대한통운(000120)이 중국 e커머스·직구 물량 등에 처리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030490)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은 2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는 등 1분기 실적은 시장평균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이익 성장은 택배와 CL(계약 물류) 부문이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으로 △택배 640억 원(영업이익률 6.8%) △계약물류 380억 원(5.4%), 글로벌 130억 원(1.
미국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소식이 국내 AI 관련주의 강세로 이어졌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에스피소프트(443670)는 전일 대비 4410원(30.00%) 오른 1만 911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외에도 폴라리스오피스(041020) 9.41% 데이타솔루션(263800) 8.16%, 이스트소프트(047560) 5.96% 등 AI 테마주들 역시 상승마감했다.이같은 AI 관련주들의 강세는 미국 빅테크들의 AI 투자 확대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아마존과 애플 등 빅테크들의 주가가 급등하며 상승을 이
서울 분양 시장 내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 단지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곳도 있다.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는 오는 15~16일 6세대에 대한 10차 임의 공급을 진행한다.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7층 총 3개 동 162세대로 구성된 소규모 단지로 오는 6월 입주 예정이다. 전용 33㎡~68㎡의 소형 위주 아파트인데 전용 33㎡ 2가구, 전용 35㎡ 2가구, 전용 37㎡ 1가구, 전용 42㎡ 1가구씩 남아 있다. 분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돌파하고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웃도는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휘발윳값이 일주일 만에 리터(ℓ)당 20원 넘게 뛰었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73.3원으로 전주 대비 26.3원 상승했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51.3원으로 전주보다 11.1원 올랐다.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46.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주유소가 1681.6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업사이클(상승추세)에 힘입어 연이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20만닉스'를 바라보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000원(0.53%) 하락한 18만 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달러·원 환율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탓에 하락 마감했지만, 이날 한때 19만 1400원까지 오르며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다.지난 4일 5조 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세운다는 소식에 18만 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
삼성SDI(006400)가 12일 자사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세계 첫 대형 전기트럭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배터리 기술력을 앞세워 전기 상용차 시장을 겨냥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삼성SDI는 이날 기흥 본사에서 볼보트럭코리아와 함께 삼성SDI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볼보트럭의 'FH 일렉트릭' 시승 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FH 일릭트릭'은 볼보트럭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대형 전기트럭이다.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 개가 탑재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고밀도 에
달러·원 환율이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코스피가 268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은 상승했다.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5.14p(0.93%) 하락한 2681.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2712선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달러·원 환율이 1370원을 넘자 하락 전환했다.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46억 원, 개인은 589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6359억 원 순매도했다.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