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1분기 성적표에 관심이 모인다.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5조원가량 늘고, 그동안 위축됐던 기업금융(IB) 부문도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부동산금융 회복 지연으로 리스크가 여전히 잔존한 점은 부담이다.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증권사 5곳(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 421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3조 3730억 원)과 비교하면 31.0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견해가 적은 숫자이지만 고개를 들었다. 기준금리 결정 자체는 '동결'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으로는 7~8월에 무게를 실었다.7일 이 증권사 소속 채권 전문가 10명에게 설문한 결과 전원이 오는 12일 금통위에서 현 3.50%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금통위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10연속 동결 행진이다.전문가들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기준금리 동결을 내다본 배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경제수장을 맡고 있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효자' 반도체를 필두로 한 수출 회복은 우리경제에 청신호이지만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고 있고 내수 침체도 그가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난관이다.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직에 부임한 최 부총리는 전날(6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최 부총리는 취임사에서 자신의 경제철학으로 '역동경제'를 앞세워 "물가 안정 기조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수출 회복 흐름을 민생과 내수 모든 분야로 확산시켜
"김포시가 서울시와 통합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김포시민의 삶의 질은 더 높아지고, 서울도 항구를 갖게 되는 해양도시로 지금보다 더 글로벌 도시가 될 것입니다"지난 4일 김포시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와 서울시 통합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에 대해 여러 번 강조했다. 김 시장은 통합의 당위성, 이익, 향후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통합 논의가 오는 10일 진행되는 총선과는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51만 김포시민 삶의 질 향상…서울도 글로벌 해양도시로 경쟁력 강화김포시가 서울시와 통합을 추진하는 가장
카카오(035720) 주가가 올해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185만 명 넘는 개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550원(1.12%) 내린 4만 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 4일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5만원선 밑으로 내려온 데 이어 전날 추가 하락했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5만 7900원이었던 주가는 2주 만에 6만 1100원(1월 15일)까지 상승하면서 올해 고점을 찍었다. 이후 내리막길을 탄 주가는 고점 대비 20.2%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주가가 하락할
한화오션(042660)은 5일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거제사업장에서 미국·호주 등 해외 군(軍)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잠수함 '장보고-I·II·III' 건조 역량과 정비 및 성능개량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해외 추진을 검토 중인 미국을 비롯해 해외 군 관계자들을 초청해 건조 및 정비 현장을 돌아보는 함정 수출 현장 설명회 일환으로 개최됐다.한화오션은 해군 최신 잠수함인 장보고-III Batch-II 3척을 모두 수주해 건조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5.2% 급감한 1573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주요 광물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 효과가 중첩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1287억 원, 영업이익 15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 75.2%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분(1889억 원)을 빼면 영업손실 316억 원으로 상장 후 첫 적자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그간 움츠러들었던 주택 매수 심리가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다.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87.5) 대비 0.8포인트(p) 오른 88.3을 기록하며 8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지역별로 보면 이번 주 강남의 매매수급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5일 방산·항공우주 외 비주력 사업을 인적 분할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042660), 한화시스템(272210)과 함께 3사 중심의 방산·항공우주 사업에 집중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을 인적 분할해 신설 지주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을 설립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방산, 한화시스템(방산·IT), 쎄트랙아이(인공위성), 한화오션 등 주력 사업인 방산·해양·항공우주 부문 외에 한화정밀기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안산갑 후보의 11억원 편법 사업자대출 의혹에 대해 대출 명의자인 딸과 대출모집인(브로커)을 수사기관에 통보한다. 양 후보 측이 대출 브로커를 동원해 허위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 대출을 용도 외에 사용한 불법 '작업대출' 정황을 확인했기 때문이다.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은 4일 서울 강남구 중앙회 MG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수성새마을금고 잠정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검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1월6일 양 후보의 배우자 B씨는 부동산중개법인에 대출 상담을 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계 집단행동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공의 단체 대표와 마주앉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40분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 대변인이 자리에 배석했다.김 대변인은 "대통령은 박 위원장에게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며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전공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한 전공의 대표와 독대하며 사태 해결에 나섰다.지난 2일 시간·장소·주제 제한 없는 전공의와 대화를 제안한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2시간 20분까지 140분간 만났다. 배석자도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최소화했다.윤 대통령이 의정 갈등 속 의료계와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향후 양측이 타협안과 같은 절충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대화 제안 하루 뒤인 지난 3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