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005930)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5일 "회사의 디지털적 전환을 통해 AI(인공지능), HPC(고성능컴퓨팅), 오토모티브(차량) 등 분야에서 나타나는 혁신의 속도에 발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경 사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는 우리 (반도체) 업계에 도전적인 한해였다"면서 "새해의 도전에 더 잘 대처하기 위해 올해 삼성 반도체의 CEO로서 결심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지난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폭발적인 성장과 경제적 역풍으로 직원들이 전례 없는 혁신을 이뤄내
미래 혁신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열린다.'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 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CES 현장을 뒤덮을 키워드는 '모든 산업의 인공지능(AI)화'다.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가 담겼다.글로벌 산업 전반에서 AI가 한복판으로 들어온 만큼 CES의 메인 무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새해 정년연장 논의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노사정 사회적대화에 복귀한 한국노총은 '정년연장'을 주요 안건으로 제시하고 있다.해법은 다르지만, 정부도 가파른 인구 고령화 추세 속 '계속 고용'에 대한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경영계를 제외한 노사정 두 주체가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 등 산적한 노동개혁 과제 중 그나마 이견이 크지 않은 문제부터 풀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경영계에서도 절충안을 찾는다면 노동계가 반발하는 여타 노동개혁 과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소위 '조건부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협상 여지를
내년부터 대규모내부거래 이사회 의결·공시 대상 기준이 100억원으로 상향된다. 5억원 미만 소규모 내부거래는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국내 회사들이 같은 기업집단 소속 회사들과 상품·용역 등을 거래(내부거래)할 때 대규모내부거래 이사회 의결과 공시의 대상이 되는 기준금액을 5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또 5억원 미만에 해당하는 소규모 내부거래의 경우는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다.공정위는 시행
올해 1~11월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49조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10월과 비교하면 감소분이 소폭 줄었다.정부는 12월분 수입이 들어오면 올해 국세수입 결손액이 당초 재추계를 통해 전망한 59조1000억원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1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1월 걷힌 국세수입은 총 324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조4000억원 감소했다.지난 10월에는 전년 동월 기준으로 50조4000억원이 줄었는데, 이와 비교하면 감소분이 1조원 줄어든 셈이다.11월 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정부정책을 이행하고 소상공인·전통시장 현장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소진공은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고 공공기관 혁신가이드에 따른 조직 효율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5본부 1연구센터 22실 체제에서 5본부 1연구센터 1단 22실로 개편했다.소진공은 개편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을 넘어 재기와 도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재도약지원단'을 신설했다. 지원단에는 재기지원실과 회복지원실을 배치하고 그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손실보상반을 정규화했다
[편집자주] 경기하락과 PF대출 부실로 비롯된 부동산시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우하향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분양 시장도 옥석가리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반면 일각에선 내년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의 금리인하 기조와 정부의 규제완화 가능성을 살피며 새로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에선 6인의 부동산 전문가를 통해 '갑진년' 부동산시장과 정책 전반을 살펴본다 새해 부동산 시장을 관통할 핵심 키워드는 역시 '금리'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2022년 시장을 냉각시킨 금리 '인상'이 내년 '인하'로 돌아설지가
외국 국적 항공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항공사의 소비자피해 대응은 국적 항공사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6개월 동안(2022년~2023년 6월) 접수된 단일 항공사 대상 항공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854건을 분석한 결과, 외국 국적 항공사 관련 건(532건)이 국적 항공사(322건)보다 1.7배 많았다.소비자원이 외국 국적 항공사(46개)를 조사해보니, 21개사(46%)는 홈페이지 내 소비자피해 처리 절차를 쉽게 확인할 수 없었다.또 8개사(17%)는 홈페이지에 안내된 방법으
올해 우리 경제는 특별한 위기가 없었음에도 잠재 수준을 밑도는 연간 1%대 저성장을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대형 위기를 겪지 않은 채 이처럼 낮은 성장률을 보인 경우는 경제 성장률 통계가 존재하는 1954년 이후 7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정부는 당초 올해 상반기 경기가 바닥을 친 뒤 하반기 반등하는 '상저하고' 형태의 경기 흐름을 예상했다. 하지만 한 해가 거의 끝난 지금도 우리 경제는 봄을 맞지 못했다. 그나마 부분적으로 나아진 경기조차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산업에 국한된 실정이다.25일 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
첨단 산업과 광물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다시 불이 붙고 있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에 이어 구형(범용) 반도체에 대한 대중(對中) 수출 제재에 나서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 제한 범위를 넓히며 맞불을 놨다.당장 반도체, 가전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양국이 더욱 대립각을 세운 만큼 우리 산업계는 불똥이 튀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26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내년 1월부터 자동차, 항공우주, 국방 등 1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범용 반도체 조달·사용 방법을 조사할 예정이
한국수력원자력은 22일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 낙찰자로 선정된 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포스코이앤씨와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 규모는 약 3조1196억원에 달해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등과 관련된 협력기업에도 대규모 일감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는 원전건설 최초로 공사수행능력, 시공계획 및 입찰가격 등을 종합심사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했다. 지난 8월부터 국내 건설사를 상대로 입찰을 시행해 11월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무역보험공사와 5대 시중은행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보험공사 사장과 국민, 하나, 신한,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은행장은 12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5대 시중은행이 모두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 업무협약이 첫 사례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출연금을 바탕으로 2조원 규모의 신규 수출패키지 우대상품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이번에 신설되는 우대상품에는
[편집자주] 세계는 지금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맞춰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해양에 대해서도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기업들과 발맞춰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해양수산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 흐름과 우리 해양수산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 12월2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된다. 뉴스1에서는 행사에 앞서 우리나라 관련 정책과 세계 주요 기술 흐름을 7편에 걸쳐 미리 알아본다. 해양수산 분야 글로벌 혁신기술의 흐름과
희토류와 흑연에 이어 최근 요소수에 이르기까지 수출통제를 강화하는 중국 정부와 우리 정부가 공급망 협력을 위한 핫라인을 본격 가동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중국 상무부와 제1차 공급망 핫라인 회의 및 제4차 한중 산업협력단지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달 1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중 상무장관회담과 지난 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통해 합의한 공급망 활성화 노력의 일환으로 성사됐다.이번 공급망 핫라인 제1차 회의는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색채를 강하게 드러냈다.이에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내년 6~7월 미국의 첫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12월 FOMC 관련 현지 정보를 공개했다.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5.25~5.50%로 유지했다.사무소는 "정책 결정문 주요 표현, 경제 전망치 조정 등을 통해 물가 상승률의 완화를 언급하고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시사한 가운데 기자회견에서는 금리 인하 논의도 시
정부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해 폐배터리를 재사용 하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한다.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사용 후 배터리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액공제 및 연구개발(R&D) 등 이차전지 관련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한국은 우수한 기술력에 기반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미국(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EU(
[편집자주] 세계는 지금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맞춰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해양에 대해서도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기업들과 발맞춰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해양수산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 흐름과 우리 해양수산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 12월2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된다. 뉴스1에서는 행사에 앞서 우리나라 관련 정책과 세계 주요 기술 흐름을 6편에 걸쳐 미리 알아본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 규모가 10억원인 가구는 우리나라 '상위 10%' 언저리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순자산 기준으로 국내 가구를 한 줄로 세웠을 때, 절반 안에 들 수 있는 기준은 대략 2억4000만원이었다.국내 가구의 순자산 평균은 4억원을 넘겼지만 이는 최상위층이 평균값을 끌어올린 결과였다. 자산과 부채가 모두 대한민국 평균에 해당하는 가구는 '상위 30%' 근처에 위치했다.◇순자산 10억원 이상 가구, 전체의 10.3% 비중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우리
최근 몇 년 전부터 K-문화가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아 왔다면, 이제 K-제품도 세계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제품이라면 품질이 우수하고 믿을 수 있다는 신뢰도가 높아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그중에 신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1920~30년대는 짚신에서 고무신으로 대변화가 일어났던 시기이다. 이 시기에 고무신 생산공장으로 출발한 ㈜에이치비(HB)가 90년 역사의 노하우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안전화 제품을 내놓아 국내는 물론 안전기준이 까다로운 미국시장에도 진출하여 각광을 받
윤석열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 개각을 단행하면서 현 정부의 2기 경제팀이 모습을 드러냈다.2기 경제팀은 3%대 후반의 고물가를 목표 수준까지 안정시켜야 할 책무를 넘겨받았다. 최근 수출에서 나타나는 경기 회복 불씨를 잘 살리면서 이를 확대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도 안게 됐다.4일 여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지명했다.지난달 30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정책실장에, 박춘섭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경제수석에 임명된 데 이어 새 경제부총리 지명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