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건설노조의 작업 지연 행위를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규정했다.원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현장에서 고의로 저속 운행을 하고 정당한 작업지시를 거부하는 등 일탈 행위가 도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원 장관은 "정부는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존중한다"면서도 "하지만 의도적으로 작업을 중단시킬 수단으로 작업중지권을 활용한다면 명백한 부당행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타워크레인은 다른 건설기계보다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조종
(도쿄=뉴스1) 김종윤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은 16일 일본 도쿄에서 미래청년기금 방안을 발표한다.16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날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오후 1시30분께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양측은 일본 강제징용 해법으로 조성하는 공동기금(가칭 미래청년기금)과 관련한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기금은 한국인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특히 강제동원 판결 피고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의 기금 조성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두 기업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투자책임관 회의를 갖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관련 "향후 여파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계기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시장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은 13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한은은 이날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SVB 사태 이후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들의 건전성이 개선돼 온 점과 미국 재무부·연준·연방예금보험공사(FIDC)가 예금자 전면 보호조치를 즉각 시행한 점등을 고려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달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주요국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순유입을 이어갔지만, 유입 규모는 상당 폭 축소됐다.한은은 10일 발표한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통해 이같은 진단을 내놨다.한은은 국채 10년물 기준 주요 선진국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1월 국채 10년물 금리는 3.51%였는데, 이달 8일에는 3.99%로 약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올해 물가 상승률에 대해 "최근의 상승세 둔화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별한 돌발 요인이 없다는 전제 하에 2분기에는 3%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를 기록해 전월보다 0.4%포인트(p)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은행이 3월 물가 상승률을 4.5%로 내다봤는데 기재부의 전망도 한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는 경기·고용둔화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일자리 예산(14조9000억원)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취업자 증가폭의 축소와 경기둔화가 맞물리면서 체감되는 고용둔화는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지난해 고용시장은 취업자 증가(81만6000명)와 실업률(2.9%)이 2000년 이후 각각 최고 및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고용률(62.1%)은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과 관련해 "현재 주 단위에 한정된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분기·반기·연 등까지 확대해 산업현장의 선택권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근로시간은 노사가 합의한 경우에 한해 꼭 필요한 때 집중해서 일하고, 휴식·휴가는 쉬고 싶을 때 더 자유롭게 쉴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를 보다 유연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근로자가 출퇴근시간 등을 자유롭
(서울=뉴스1) 이영성 바이오전문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원에 육박한 1조9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228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472억원으로 3.5% 감소했다.이번 실적 증대와 관련해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의 유럽 판매가 늘었고, 유플라이마의 유럽 매출 본격화 및 성장시장 내 제품 판매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특히 매출액은 앞서 일시적으로 판매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우리 경제가 한번 더 도약하기 위해선 올바른 국가적 정책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도 시급하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지난 60년 한국경제는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고도성장을 이뤄냈지만 그간의 성장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최근의 한국 경제의 문제로 △잠재성장률 하락 △인구감소 △경제 이중구조 심화 △경직적인 제도 운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2일 대구 엑스코에서 경북도와 함께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PID)를 연다고 1일 밝혔다.대구시에 따르면 2일 개막해 사흘간 열리는 PID는 국내·외 섬유업체 등 302개사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섬유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진행된다.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전시회로, 참가업체들은 첨단융복합 친환경 소재, 디지털스마트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중국과 인도 등 해외 업체 97개사와 미국, 일본, 폴란드 등
(세종=뉴스1) 이정현 심언기 기자 =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올 들어 지난 1~2월 무역적자액만 180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무역적자의 39% 수준이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우리나라 수출은 501억달러, 수입은 554억달러로, 무역수지는 5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특히 올 들어 지난 1~2월 누적 무역수지 적자액은 179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 규모의 39% 수준이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김종호 이사장이 울산시 울주군 소재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고려기술을 방문해 팩토링 이용기업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중소기업 팩토링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가 핵심미션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술·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매출채권을 연쇄부도 걱정없이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기보는 판매기업의 매출채권을 상환청구권 없는 조건으로 매입해 자금을 제공하고 결제기일에 구매기업으로부터 대금을 상환받는 단기 금융서비스다.기보는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팩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3월부터 서민·실수요자뿐만 아니라 다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한 각종 대출 규제가 완화된다. 서민·실수요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6억원)가 폐지되고, 원칙적으로 금지됐던 다주택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도 허용된다. 쪼그라든 수요를 되살려 주택시장을 연착륙 시키려는 조처다.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3월 2일부터 임대·매매사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된다.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30%까지, 비규제지역에선 LTV 상한이 60%로 적용된다.다주택자도 규제지역 내에서 집값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강원도내에서 찬반대립이 극명했던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조건부 동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원주환경청은 이같은 '조건부 협의' 의견을 양양군에 통보했다.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끼워야 할 첫 단추인 환경영향평가에서 이같은 결론이 나면서 향후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원주환경청은 지난 2019년 입지 부적정 등을 사유로 '부동의' 협의의견을 통보하였으나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아파트값 등의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아서다. 특히 업계에서는 매도·매수인 간 희망 가격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8%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강북 –0.25% △동대문 –0.25% △구로 –0.19% △강남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반도체 업계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5년 차량용 메모리 1위를 목표로 사업 확장 중이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도 신규 고객사 유치에 나섰다. SK하이닉스 역시 차량용 반도체 사업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단순히 차량에 전자장치를 탑재하는 것을 넘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개발되고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차량에 적용되면서 필요한 반도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24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CAGR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고용노동부의 회계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한 노동조합이 점검대상 10곳 중 3곳(36.7%)에 그친 가운데 지자체 공무원·공기업 노조와 각급 교사 노조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회계자료 제출 노조 명단에 따르면, 회계자료 '전부 미제출' 또는 내지 없이 표지만 제출한 '일부 제출' 207곳 중 공무원 노조는 29곳, 교사 노조 13곳, 공기업 노조 40여 곳이다.전부 미제출 노조에는 △한국농어촌공사노동조합 △행정안전부공무직노동조합 △전국공공행정기
(서울=뉴스1) 이장호 임세원 기자 = 검찰이 20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아난티 호텔 본사와 삼성생명 등 10곳의 강제수사에 돌입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충북 진천의 아난티 본사와 서울 강남구 아난티 서울지사, 경영진 주거지, 삼성생명 사무실, 삼성생명 전 부동산사업부 임직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아난티 호텔 전 경영진이 2009년 호텔을 매입한 지 두
(세종=뉴스1) 최현만 한종수 김혜지 김유승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악화했던 사회단체 참여율, 1인당 국내 여행일수 등이 소폭 회복됐으나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삶 만족도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이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사회참여·여행·비만율·대인신뢰도 회복 더뎌…고용률·실업률 코로나19 전보다 개선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단체 참여율은 46.4%였던 2020년과 대비해 2021년에 1.3%포인트(p) 상승하며 47.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