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당선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논란에 대해 정확한 보고와 민심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는 일부 폴리페서(정치성향의 교수), 승진에 목매는 관료, 의사 문제를 이용해 총선에 득을 보려는 정치인 등 십상시들이 윤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에게 이들을 물리칠 것을 권했다.임 회장은 29일 JTBC 유튜브 방송 '뉴스들어가혁'에서 의협 비대위가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 하겠다'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 "의대 증원 문제는 정치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폴리페서, 의사들을 탄압하는 그림을
의대증원으로 불거진 의사들 이탈 사태가 39일 차를 맞은 가운데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내며 법정 근로시간과 전공의 지키기에 나섰다. 피로가 누적된 교수들은 외래진료도 줄이겠다고 했다.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에서 지난 25일부터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다. 명분은 2000명 의대증원 백지화·제자인 전공의 징계를 막겠다는 것이지만, 전공의가 떠난 빈자리를 채우느라 쌓인 피로도가 원점 재검토가 거론된다.연세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25일 학장에게 의대와 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용인세브란스병원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5대 병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이 28일 밝혔다.한 총리는 간담회에서 의료개혁에 관한 빅5 병원 협조를 당부하며 정부와 대화에 나와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한 총리는 이날도 환자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의료계는 더 이상 환자들의 간곡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병원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달라"며 "정부와의 건설적 대화에 참여해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에 함께하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전날에는 비상진료체계 점검을 위해 방문한 충남대병원에서 "언제 어디서든 의대 교수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중증·환자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1882억원 규모의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재정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26일 오후 2시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 △건강보험 비상진료 지원대책 연장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에 따른 혈액점도 검사의 비급여 전환을 의결했다.또 △중증 장애아동을 위한 장애인 보조기기 급여확대(기립훈련기 신설)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 확대 추진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복지부는 비상진료 장기화에 따른 진료 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밸류업 우수기업 등에 대한 주식투자 확대 등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국민, 기업, 투자자 간 상생의 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KB증권 △NH증권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거래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부
HD현대중공업이 페루의 국영 조선소로부터 6200억 원 규모의 함정 4척을 수주하며 중남미 함정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번 수주는 국내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로부터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1500톤급 상륙함 2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총 4억6290만 달러(약 6249억 원)이다.수주 함정들은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와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
금호석유화학(011780)그룹은 지난해 계열사 금호리조트가 매출액 1083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으로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매출액은 전년보다 11% 늘고, 영업이익은 48%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12%로 창립 이래 최고치다. 적자였던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2021년 인수되고 이듬해인 2022년 최대 실적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리조트 인수 직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약 1년에 걸쳐 시설 및 서비스를 전면 재단장했다.회원권 분양이 다시
남양유업(003920)은 29일 주주총회에서 한앤컴퍼니 측 인사들을 중심으로 하는 이사 신규 선임 건을 의결했다.남양유업은 이날 오전 강남구 본사 강당에서 제6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시 의장 선임의 건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신규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기타비상무이사에는 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 사내이사는 이동춘 부사장, 사외이사는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정기 주주총회가 지난해 연말 결
올해 2월 산업 생산이 1.3% 증가해 4개월 연속 늘고, 설비투자는 10.3% 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반면 갤럭시 s24 출시 등이 있었던 전월의 영향으로 소비는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우리 경기에 상하방리스크가 상존하면서도 생산·수출 중심의 회복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민생·내수 취약 부분으로 회복세가 확산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3(2020=100)으로 전월 대비 1.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지난 26일 독일 소재 글로벌 1위 고압 송전망 부품 제조사인 Trench Group의 M&A거래에 인수금융제공 대표주관사로 딜을 성료했음을 29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이번 Trench Group 인수금융에 한국계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대표주관사 지위를 확보했으며, 글로벌 바이아웃 사모펀드 Triton Partners의 자금 지원에 나섰다. 전체 인수금융 중 약 5000만유로(약 73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이러한 성과는 국내 기관의 접근이 사실상 어렵다고 여겨졌던 해외 M&A 인수금융 거래에서 스
오영주 장관이 상반기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오 장관은 이날 서울 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열린 '제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상반기에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늘을 포함해 현장에서 주신 여러 건의사항과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정책을 잘 만드려 한다"고 말했다.그는 "(관련해) 지난주엔 중기부 내에 TF를 발족했다"며 "TF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은 무엇인지,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언제 어디서든 의대 교수·전공의·의대생 대표들이 원한다면 제가 직접 관련 장관들과 함께 나가서 대화에 응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비상진료체제를 점검하기 위해 대전 중구 충남대병원을 방문하고 "교수님, 전공의, 의대생 대표들이 대화에 나서주기를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전공의 집단 행동으로 인한 여러 어려움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제 서울에서 정부와 의료인 간담회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그 자리에 의대 교수 대표와 전공의 및 의대생 대표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미래 성장을 끌어 나갈 아시아 30대 혁신 기업인 '2024 FORTUNE Asia Future 30'(2024 포춘 아시아 퓨처 30)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글로벌 비즈니스 매거진 포춘 아시아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매출액 혹은 시가총액 100억 달러 이상의 7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성을 평가해 상위 30위를 선정한다.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배터리 소재인 양·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
"기업가치 140조 원, 주가 200만 원 간다고 하셨죠? 그런데 지금 200만 원은커녕 10만 원대잖습니까."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이 27일 SK㈜(034730) 주주총회에서 진땀을 흘렸다. 2021년 그가 주도해 만든 '파이낸셜 스토리'가 본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주주의 지적 때문이었다.'파이낸셜 스토리'는 장 부회장이 SK㈜ 대표이사였던 2021년 발표한 그룹 성장 전략이다. 2025년까지 SK㈜ 주가를 주당 200만 원으로 올려 시총 14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현재 주가는 20만원 밑으로
중견기업계가 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 전부터 지적돼 온 문제들을 바로잡는 지속적인 보완 입법이 시급하다고 목소리 높였다.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26일 개최한 '2024년 제1차 키포인트 세미나'에서 "경영계가 오랫동안 제기해 온 우려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채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의 현실적, 논리적 취약성이 중견·중소기업을 경영 공백 위험으로 몰아넣었다"고 말했다.그는 "사람을 살리자는 법의 취지가 기업을 옥죄는 방식으로 왜곡돼 또 다른 피해를 양산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모호한 의무 이행 기준을
의과대학 학생들의 휴학계 제출에 이어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현실화하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연일 대학을 찾아 수습에 나섰다.교육부는 이 부총리가 27일 오후 3시 강원대를 방문해 총장, 의대 학장, 병원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 뒤에는 강원대병원 임상실습시설을 둘러본다.이 부총리는 20일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결과 발표 이후 대학을 직접 방문해 의대 교육여건 개선 계획을 청취하고 있다.이번 방문은 25일 경상국립대 이어 두 번째다. 강원대는 의대 증원으로 49명이던 정원이 132명으로 늘었다.간
에코프로(086520)는 약 1100만 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그린 에코 니켈은 연간 약 2만 톤의 니켈을 생산하는 제련소다.에코프로는 투자 지분에 맞는 니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린 에코 니켈에 추가 투자도 검토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만나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간 갈등과 관련해 "저는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세브란스 병원에서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의교협 관계자와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대화에서 "국민들이 피해받는 상황을 막아야하기 때문에 정부가 의료계 간의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의료계에서도 정부와 건설
대통령실은 24일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법과 원칙에 있어서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면허를 정시시키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성 실장은 "가급적 정부는 행정·사법적 처분이 나가지 않는 것을 희망한다"며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환자 곁에 돌아와서 환자를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다시 부탁드린다"고 했다.아울러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