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한 전공의 대표와 독대하며 사태 해결에 나섰다.지난 2일 시간·장소·주제 제한 없는 전공의와 대화를 제안한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2시간 20분까지 140분간 만났다. 배석자도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최소화했다.윤 대통령이 의정 갈등 속 의료계와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향후 양측이 타협안과 같은 절충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대화 제안 하루 뒤인 지난 3일에도
의사 단체의 집단행동을 조장했다며 정부로부터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이 면허 정지 집행정지 소송 첫 재판에서 정부 측과 공방을 펼쳤다.박 위원장 측 대리인은 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나진이) 심리로 열린 면허 정지 집행정지 신문기일에서 "비대위는 궐기대회 구성 전인 2월 9일 구성됐고, 전문의의 사직서 제출은 이미 이전부터 협의가 됐고 시행됐다"며 "당일 저녁에 발언한 것에 교사나 조장에 의미가 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또한 "'조장'이라는 것은 법
1분기 이자 환급을 신청한 중소금융권 소상공인 차주 약 16만명이 인당 최대 150만원의 이자를 돌려받는다.4일 금융위원회는 중소금융권 이자환급 상황점검회의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금융위가 지난달 18~26일 이자환급 신청을 접수한 결과, 1분기에는 약 16만2000명에게 약 1163억원(잠정치) 규모의 이자가 환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급기간은 3월29일부터 4월12일까지 진행된다.이는 올해 이자환급 예상액 3000억원의 약 38.8%에 해당하는 규모다. 나머지 금액은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주 신청 시 2·3·4분기 말
한국투자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 일괄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가입자가 비대면으로 IRP 계좌 개설에 사전 동의하면, 사내 퇴직연금 담당자가 이를 취합해 원스톱으로 IRP 계좌를 일괄 개설해주는 서비스다.가입자는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QR코드를 통해 사전동의 서비스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고, 퇴직연금 담당자는 확인 절차가 간소해져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일괄 개설 협약을 체결한 법인 IRP 계좌는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 무료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서비스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OCI그룹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이 탄생했다.OCI홀딩스(010060)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안미정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OCI그룹에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도 처음이다.통상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과 달리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어 최근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확산하는 추세다.안미정 의장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미생물학과 석사와 시카고 러시의과대 면역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제약바이오·의학 전문가로 현재 특허법인 이룸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를 향해 만남을 제안한 뒤 하루가 지난 3일 기다림을 이어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전공의들과 시간·장소·주제를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대로 대화하겠다"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전날 윤 대통령은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를 만나 직접 얘기를 듣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이후 이날은 별도 외부 일정은 잡지 않은 채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오찬과 오후 수석비서관회의 주재 등 청사에서 업무를 보며 하루를 보냈다.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전공의 측에서도 내부 의견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이 4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병원들이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정책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에서 협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동섭 병원협회 회장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에서 조 장관은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응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필수의료 확충 등에 대한 병원협회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먼저 지원이 필요한 보건의료 분야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데 대해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대 증원 배정을 중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하지만 어렵게 성사되는 만남이 의미 있는 만남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국립대 의대 교수 증원 신청을 받겠다는 정부 발표 등에 "정원 조정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전날(2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의 영향으로 일본 오키나와현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생하며 이날 국내발 오키나와 운항이 차질을 겪고 있다.3일 대한항공(003490)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에 출발 예정이었던 인천발 오키나와행 KE755편은 현지 기상 악화로 오전 11시 58분에 출발했다. 오후 12시 50분 출발 예정이던 오키나와발 인천행 KE756편도 오후 3시 20분으로 지연된다.아시아나항공(020560) 인천~오키나와 OZ172편도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지 못하고 낮 12시 49분까지 지연됐다. 오키나와~인천 OZ171편
㈜한화(000880)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계열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풍력발전과 플랜트 사업 부문은 한화오션에 넘기고, 이차전지 사업을 맡고 있는 모멘텀 부문은 100% 자회사로 물적 분할한다.한화그룹은 이날 "사업군별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일부 사업부에 대한 계열사간 스몰딜을 추진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한화는 글로벌 부문, 모멘텀 부문, 건설 부문 등 3부문으로 구성돼 있다.모멘텀 부문은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인 '한화모멘텀'으로 설립해 독립 경영하되, 태양광 장비 사업은 비슷한 사업을
코스피와 코스닥이 1% 이상 하락했다.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 기조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 종목이 약세였다.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19포인트(p)(1.68%) 하락한 2706.97을 가리키고 있다.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이탈했다. 외국인은 2727억 원, 기관은 6769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9237억 원 순매수했다.간밤 미국 증시는 연준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더해 10년물 이상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하락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세 번의 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