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최현만 손승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현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추가로 빚을 더 내지 않고 국회에서 통과된 예산을 원활하게 집행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잉여금, 기금 여유재원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추 부총리는 앞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국회 현안질의 과정에서 추경 편성에 대해 논의할 가치가 있다고 말한 것을 놓고는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반도체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역수지가 이달에도 적자를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무역적자,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는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진이 계속돼 5월에도 적자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 '5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이달에도 우리나라 무역은 적자행보를 걸으며 15개월 연속 무역적자, 수출 8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관세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이 기간 수출은
25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하고 앞으로도 동결 기조를 이어나갈 가능성을 시사했다.경기를 끌어내리는 대외 압력은 점차 커지는데 지난달 3%대로 둔화한 물가 오름세를 확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지난 2월보다 0.2%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유지했다.금통위는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한 이후 지금까지 1
올해 세계 경제가 선진국 중심의 금융 불안으로 성장률이 3%를 하회할 것이란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KDI 글로벌경제리뷰 2023 상반기'를 발표했다.KDI는 이번 리뷰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선진국 성장률은 지난 1월 대비 0.1%포인트(p) 상향한 1.3%로, 신흥국은 0.1%p 하향한 3.9%로 각각 내다봤다.글로벌 경제 하방 요인으로는 미국과 유럽의 은행 부문 불안, 높은 부채 수준 등을 제시했다.KDI는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는 △글로벌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25일 중국 항저우에서 ‘한중 바이오·헬스케어 미래협력플라자’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 13개사가 참석해 중국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한다.상담회에 앞서 오전에 개최하는 세미나에는 저장성 의료 컨설팅 기업인 ‘치우스(QIUSHI) 메디컬 그룹’ 등 업계 전문가가 연사로 참석해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트렌드 및 인허가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참가기업의 프레젠테이션도 이어져 우리 기업 경쟁력과 제품 우수
정부가 발틱 3국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바이오, 원전 등 신산업 진출 협력과 통상현안 협력을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정대진 차관보를 단장으로 코트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SK, 한국수력원자력, 셀트리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이 참여하는 경제사절단이 에스토이나, 리투아니아, 핀란드에 파견된다고 22일 밝혔다.정 통상차관보는 △22일 에스토니아 산드라 사라브(Sandra Sarav) 경제통신부 차관 △23일 리투아니아 롤란다스 크리스키우나스(Rolandas Kriščiūnas) 총리실 선임부실장, 카롤리
KOTRA(사장 유정열)는 롯데와 함께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오세아니아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2023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오세아니아’를 개최했다.‘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부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롯데에서 마케팅 및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KOTRA는 롯데와 2017년부터 협업을 이어오며 대중소 동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오세아니아 시장은 한류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K-뷰티·K-푸드 등 한국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연이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7년 뒤면 국민 4명 중 1명은 65세일 정도로 고령화가 심한 국가인 만큼 생산인구 감소로 장기 전망도 어둡다는 경고가 나온다.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전날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 발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직전 발표(1.6%) 대비 0.1%포인트(p) 내린 1.5%로 제시했다.무디스는 올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올해 한국 경제는 반도체 경기 둔화, 통화 긴축, 부동산 시장 조정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고 19일 밝혔다.신용등급 전망도 기존과 같이 '안정적' 평가를 내렸다.무디스는 이같이 평가한 이유에 대해 "다변화하고 경쟁력 있는 경제구조 및 효과적인 정책 대응, 양호한 대외건전성, 강한 재정건전화 의지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Aa2는 무디스 평가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지난 3월 발표(1.6%) 대비 0.1%포인트(p) 낮춘 것이다.반면 내년 성장률은 직전 전망치(2
지난해 국제항공료 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15% 이상 크게 오른 가운데 올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항공료 지수는 127.47(2020=100)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8년(16.8%)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코로나19가 본격화했던 2020년(0.4%), 2021년(10.0%) 등과 비교해서도, 그 이전인 2016년(-1.2%), 2017년(-3.0%), 2018년(5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에너지 가격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언급하며 물가 안정을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에서 6개 소비자단체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해 "14개월 만의 소비자물가 3%대 진입, 19개월 만의 생활물가 3%대 기록 등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국제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물가 안정을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지속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대표들에게 외식·식품 등 물
한일 정상회담 합의 이행과 비즈니스 협력강화를 위한 양국 경제인들의 교류·협력이 빨라지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55회 한일 경제인회의'가 진행된다고 16일 밝혔다. 한일 경제인회의는 양국 경제인 간 대표적인 연례 교류 행사로, 코로나19 엔데믹 선언과 함께 올해는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양국 정부 인사, 경제단체, 기업인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신산업 분야 협력 등 경제연계 확대 △경제·인재·문화 등 상호교류 증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협력(2025년 일본국제박람회
올해 1분기까지 걷힌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4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질적 나라 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또한 54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정부의 재정 건전성도 크게 악화됐다.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지난 1~3월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5조원 감소한 14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총수입 감소는 국세수입과 세외수입이 모두 감소한 탓이다.3월 말 기준 국세수입은 87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4조원 감소했다.다만 기재부는 세수 이연 등에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실
(세종=뉴스1) 최현만 김유승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는 올해 해외수주 35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건설·플랜트·원전·친환경사업 등 4대 분야 15대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15대 핵심 프로젝트는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우선 투자 대상 사업으로 검토하고 '해외 인프라 금융 투자 협의체'를 가동해 공동투자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어 "사우디아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윤석열 정부는 지난 1년간 중소기업의 공정한 거래기반 강화에 집중했다. 원자잿값 급등 현상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제값 받기'를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를 법제화하고 기술탈취를 근절하기 위해 제도를 보완했다.민간, 기업, 시장이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혁신성장'과 '민간협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스타트업이 국가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현에도 박차를 가했다.◇'中企 14년 숙원' 납품대금연동제 법제화…
(송도=뉴스1) 최현만 손승환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세수상황이 좋지 않다고 진단하면서도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여유 기금이나 재정관리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추 부총리는 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수상황이 좋지 않다"면서도 "현재 추경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1~3월 국세 수입은 8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조원(21.6%)이 줄었다.연간 목표세수 대비 징수실적을 뜻하는 진도율은 3월 기준 21.7%로 지난해 진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1.75%p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시장은 미국이 이번을 끝으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본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종료를 명시적으로 입에 담지 않았다. 오히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는 등 매파(긴축 선호) 발언을 이어갔다. 이는 긴축적인 금융 여건 유지를 위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사전 차단하려는 '전략'이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로 둔화됐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CNBC방송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향후 금리 인하 논의에 대해 "결국 데이터에 달려 있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게다가 근원물가의 경직성을 봤을 때에도 금리 인하 논의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은행은 2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목표 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는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웅 한은 부총재는 이날 오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김 부총재보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과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이 상당 폭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를 기록하면서 전월(4.2%)보다 0.5%포인트(p) 둔화했다. 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