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3월부터 서민·실수요자뿐만 아니라 다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한 각종 대출 규제가 완화된다. 서민·실수요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6억원)가 폐지되고, 원칙적으로 금지됐던 다주택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도 허용된다. 쪼그라든 수요를 되살려 주택시장을 연착륙 시키려는 조처다.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3월 2일부터 임대·매매사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된다.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30%까지, 비규제지역에선 LTV 상한이 60%로 적용된다.다주택자도 규제지역 내에서 집값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강원도내에서 찬반대립이 극명했던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조건부 동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원주환경청은 이같은 '조건부 협의' 의견을 양양군에 통보했다.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끼워야 할 첫 단추인 환경영향평가에서 이같은 결론이 나면서 향후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원주환경청은 지난 2019년 입지 부적정 등을 사유로 '부동의' 협의의견을 통보하였으나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아파트값 등의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아서다. 특히 업계에서는 매도·매수인 간 희망 가격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8%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강북 –0.25% △동대문 –0.25% △구로 –0.19% △강남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반도체 업계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5년 차량용 메모리 1위를 목표로 사업 확장 중이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도 신규 고객사 유치에 나섰다. SK하이닉스 역시 차량용 반도체 사업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단순히 차량에 전자장치를 탑재하는 것을 넘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개발되고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차량에 적용되면서 필요한 반도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24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CAGR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고용노동부의 회계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한 노동조합이 점검대상 10곳 중 3곳(36.7%)에 그친 가운데 지자체 공무원·공기업 노조와 각급 교사 노조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회계자료 제출 노조 명단에 따르면, 회계자료 '전부 미제출' 또는 내지 없이 표지만 제출한 '일부 제출' 207곳 중 공무원 노조는 29곳, 교사 노조 13곳, 공기업 노조 40여 곳이다.전부 미제출 노조에는 △한국농어촌공사노동조합 △행정안전부공무직노동조합 △전국공공행정기
(서울=뉴스1) 이장호 임세원 기자 = 검찰이 20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아난티 호텔 본사와 삼성생명 등 10곳의 강제수사에 돌입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충북 진천의 아난티 본사와 서울 강남구 아난티 서울지사, 경영진 주거지, 삼성생명 사무실, 삼성생명 전 부동산사업부 임직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아난티 호텔 전 경영진이 2009년 호텔을 매입한 지 두
(세종=뉴스1) 최현만 한종수 김혜지 김유승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악화했던 사회단체 참여율, 1인당 국내 여행일수 등이 소폭 회복됐으나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삶 만족도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이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사회참여·여행·비만율·대인신뢰도 회복 더뎌…고용률·실업률 코로나19 전보다 개선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단체 참여율은 46.4%였던 2020년과 대비해 2021년에 1.3%포인트(p) 상승하며 47.7%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동성제약의 100억원 대 리베이트 제공 행위와 관련 당국이 3개월간 항생제를 포함한 34종의 의약품 판매 정지 행정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0년간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는데 처분은 3개월 판매 정지에 그쳐 처벌 수위가 낮다는 것이다. 특히 도매상을 통해 공급된 의약품은 회사에서 이미 판매한 것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사실상 실질적인 처벌 효력이 없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14일자로 동성제약이 제조·판매하는 의약품 '가프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유주택자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인 반면 무주택자는 '부동산 가격 안정'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20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직방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6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2%가 '부동산 가격 안정'이라고 답했다.△부동산 거래 활성화(26.2%) △수도권, 지방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국토균형발전(12.2%) △주거약자 복지 구현(11.5%) △교통, 인프라 확충 등 국토교통 개발(4.4%)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결과는 주택보유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신성장 4.0' 추진과 관련해 "미래형 모빌리티·스마트 물류 등 분야의 프로젝트들을 연내 30개 이상(상반기 20개 이상)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투자 부진 등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경기 회복기에 보다 빠르고 강한 반등을 위해선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미래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신성장 4.0에는 도심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제제 제조업무 정지 및 메디톡스에 400억원을 배상하라는 민사 1심 판결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2민사부에서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의 제조·판매를 포함한 모든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며 "집행정지 인용은 불복의 이유로 주장한 사유가 법률상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집행정지로 대웅제약은 항소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보툴리눔톡시제제 제조와 판매 행위를 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15일 서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위메이드에 대해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에 신규게임이 온보딩되는 속도가 회사 목표보다 느리고,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들이 연간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강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 1103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270억원에 부합했다"며 "'미르4'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고 '미르M'이 국내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최근 해외투자자들과 만나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와 투자를 당부했다. 방 차관은 특히 한국 경제가 과거와 비교해 기초체력이 견고해졌으며, 국제 표준에 맞는 외국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15일 기재부에 따르면, 방 차관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락,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모건스탠리, 씨티, 크레디아그레꼴, JP모건, 바클레이즈, UBS 등 뉴욕 월가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때는 시장 원리대로 분양가를 올려놓고, 지금 와서는 자구 노력 없이 본인들이 부르는 값으로 (미분양 주택을) 사달라고 요구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국민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을 얘기는 자제해야 합니다.”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과의 인터뷰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거세지는 건설사의 미분양 매입 요구에 대해 ‘양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 납득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주택 미분양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여지는
(서울=뉴스1) 최현만 강수련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5세 이상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적자를 놓고 "중앙정부가 빚내서 지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7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지하철 요금을 무상으로 할지는 지자체 재량 판단 사안"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앞서 서울시는 오는 4월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을 예고하며 65세 이상 노인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액을 기재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추 부총리는 "서울 지하철, 서울 도시 철도는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앞으로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면 한국의 총수출은 추세 대비 1.0~1.7% 줄어들고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1~0.3%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은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BOK 이슈노트 : 향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와 시사점'을 공개했다.보고서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장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을 살폈다.먼저 단기적으로 중국의 공급망 차질이 악화되는 경우 글로벌 무역은 1년간 0.3~0.5% 둔화되고 글로벌 물가 오름세는 0.2(소비자물가지수, CPI)~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기획재정부가 우리나라의 전기차 세제 혜택이 미국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는 보도에 "전기차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은 충분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기재부는 6일 전기차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높은 수준으로 세제지원 중인 점 등을 언급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앞서 일부 언론은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을 통해 전기차 공장을 지으면 최대 30%에 달하는 세액공제를 해주는 반면 우리나라는 1%(중견 5%·중소 10%)에 불과하다고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한미약품이 표적 항암제 차기 주자인 혁신 신약물질 'HM97662'의 임상시험에 본격 돌입한다. 지난해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 이후 최근 첫 환자 선정과 투약을 시작했다.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올 1월 중순께 HM97662 임상1상에 참여하는 첫번째 시험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해 8월 임상1상 계획 승인을 받은지 5개월여 만이다.이번 임상에서 한미약품은 국내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 108명 모집을 목표로 한다. HM97662의 단일 투여 시 안전성을 우선 평가하고, 복약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자동차 대회는 많은 자동차 제작사들이 자사 자동차의 성능을 인정받기 위해 지원과 도전을 아끼지 않으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터스포츠다. 대개 '전설' 미하엘 슈머허가 활약했던 F1(포뮬라1)이나 '죽음의'라는 수식어가 붙는 다카르랠리 정도를 떠올리기 쉽다.특히 F1은 출퇴근에 쓰기엔 매우 부담스럽게 생긴 경주차들이 서킷(경주용 도로)을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장면이 특징적인데, 이렇게 제작사들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특수 제작한 경주용 차가 아니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차량들이 참가하는 대회도 적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정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을 공공기관에서 빼기로 했다.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2023년도 공공기관 지정' 안건을 논의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연구기능과 고등교육기능을 동시에 가진 기관의 특수성을 반영해 카이스트(KAIST), 지스트(GIST), 디지스트(DGIST), 유니스트(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기재부의 직접적인 경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