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아 "국가 안보를 위해 쓰는 재정을 아까워해서는 안 되듯이 국민 생명을 위해서도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중증 어린이 환자의 진료 현장을 살펴보고, 의료진들과 현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의료진에게 "어려운 여건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를 비롯한 필수의료 분야에서 환자를 위해 애써주고 계셔서 국민을 대표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의료진들은 △전임의로 복귀
경찰이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게시글을 올린 현직 의사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의사인 피의자를 조사했고 본인이 작성자라고 시인했다"며 "보강 수사 후 조속히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정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밝히자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2일 메디스태프 압수수색을 거쳐 해당 게시글 작성자를 서울 소재 의사로 특정해 지난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해서는 안된다"며 정부와 함께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의대 교수들이)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16일 전국 의과대학 교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용서받지 못할 일을 저지르는 거예요."전립선암으로 11년째 투병 중인 황전기 씨(70)는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사직을 할 수 있다는 소식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황 씨는 "저처럼 중환자실을 왔다 갔다 할 정도로 중증 환자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늘 불안한 마음"이라고 한숨을 쉬었다.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교수들에 이어 개원의 동참이 예고되는 등 사태는 심화하고 있다.18일 오전에 찾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대학병원이라면 으레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의료원 전문의들의 성명서 발표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한 것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바람직하지 못한 언사"라며 비판을 쏟아냈다.김강현 의협 비대위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전공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의 입장 표명에 주영수 원장이 유감 표명을 한 것과 관련해 바람직하지 못한 언사라고 사료된다"며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전공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곧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인 일선 교수님들이 영혼을 갈아넣고 진료에 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소재 대형 대학병원 이른바 '빅5' 병원장들과 만나 "젊은 의사분들과 대화의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조 장관은 18일 오후 4시20분쯤 서울 중구 한 컨퍼런스 홀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공의 선생님들이 이탈한 지 한 달이 되어가고, 최근에 의대 교수님들께서 집단 사직의사를 밝히셨다"며 "현장에서 비상 진료 상황이 어떤지를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했다.이어 "정부가 공보의와 군의관 배치, 진료지원(PA) 간호사들의 업무 확대 지침을 내렸는데, 이에대해 대형 병원장들의 의사를 직접 들어볼 작정이다"며
삼성전자(005930)는 싱가포르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에 85형∙98형 스마트 사이니지와 4K 화질의 75형 호텔 TV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마리나 베이 샌즈의 최상위 객실인 체어맨 스위트에는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가 적용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이 설치됐다. 더 월은 46형의 크기와 4K 해상도를 지원한다.더 월을 호텔 객실용 스크린으로 설치한 곳은 마리나 베이 샌즈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초호화 호텔인 아틀란티스 더 로열 최상위
OCI홀딩스(010060)는 지난 15일 대전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서 사내 MBA 과정인 'OCI-카이스트 MBA 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OCI홀딩스의 사내 MBA 과정은 2008년 처음 도입돼 누적 54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OCI의 차세대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전 계열사의 신임팀장 및 팀장 후보자들이 대상이며 연세대와 카이스트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이번에 입학한 OCI 소속 연구원 및 엔지니어 38명은 인사관리 및 재무회계, 공급망 관리, 리더십, B2B마케팅, 전략 및 기술경영 등 전문경영
◇비트코인, 폭락 멈추고 반등…9900만원대주말 동안 큰 폭으로 떨어진 비트코인(BTC) 가격이 반등세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약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18일 오전 8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75% 오른 6만8357달러다.같은 시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4% 오른 99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주말 새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8% 급락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규모도 7% 줄었다.주말 하락세에는 지난주 발표된 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전세계 주요국에서 파견근무 중인 상무관을 국내로 소집해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목표를 위해 상무관들이 보다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단 하나의 수출기업 애로도 소홀히 하지 말고 적극 발로 뛰어달라"라고 당부했다.안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상무관 회의를 열고 "그간 상무관들의 적시성 있는 보고와 적극적 기업 지원활동을 통해 주요 통상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장관은 지난달 말 '2024 범부처 수출확대전략' 발표에 이어 해외 일선 현장의 수출 대책을 점검하기 위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금융연구원(KIF)과 공동으로 이틀간 '한국-OECD 디지털금융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아세안(ASEAN) 국가들이 디지털 금융을 주제로 각국의 디지털 금융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위험요인의 해소 방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는 아시아 및 OECD 회원국의 재무 및 금융규제 당국, 중앙은행, 기타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 등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해 디
서울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의 경우 송파구만 유일하게 상승대열에 합류해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주(11일 기준)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첫째주(4일 기준) 하락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 가격은 최근까지 15주 연속 하락세로, 하락폭은 전주(-0.02%) 대비 축소되면서
지난주 줄줄이 역대 최고가와 52주 신고가 등을 기록한 은행·금융지주 관련주들이 장초반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40분 기준 KB금융(105560)은 전일 대비 4400원(5.77%) 내린 7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이외에도 신한지주(055550) -4.23%, 우리금융지주(316140) -4.20%, 하나금융지주(086790) -2.74% 등 4대 지주 모두 약세다.이같은 은행·금융지주의 하락은 지난 주 급등한 주가에 대한 숨고르기로 풀이된다.앞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4일 각각
삼양사가 미국에서 열린 천연제품박람회에 참가해 스페셜티(고기능성) 식품 소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판로 확대에 힘을 쏟는다.삼양사(대표 최낙현)는 14~16일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4 Natural Products Expo West(NPEW)’에 참가해 고객사를 발굴하고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NPEW는 전 세계 약 130개국 3000여 개의 식음료업체와 6만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천연식품박람회이다. 삼양사는 비건, 유기농, 건강기능성 콘셉트의 제품을 만드는 잠재 고객사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원비즈플라자’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2022년 9월부터 운영한 금융권 최초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이다. 중견·중소기업은 별도 비용 없이 ‘원비즈플라자’에 회원사로 등록할 수 있다.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들은 디지털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매 △공급 △금융 등 여러 솔루션을 제공받는다.우리은행은 원활한 공급망 관리와 서비스를 위해 원비즈플라자 제공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 왔다. 특히 이번에는 플랫폼 고도화로 기업 공급망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대표이사 최정숙)는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를 3월 23일(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올린다. 동시대 작곡가 중 유일하게 아카데미 영화음악상 5회 수상과 54회나 후보에 거론된 영화음악계 살아있는 전설, 존 윌리엄스의 작품을 영상과 함께 만난다.존 윌리엄스는 후기 낭만주의의 음악적 유산을 영상에 접목해 클래식 음악과 현대 영화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한 작곡가이다. 컴퓨터 음향이 아닌 어쿠스틱 악기만으로 미지 세계의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음악으로 영화 서사에 몰입감을 더하는 것이
LG화학이 국내 에스테틱 고객 대상 턱밑 지방 개선 솔루션을 제시한다. 18일 LG화학은 그동안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턱밑 지방 개선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며 자체 생산 제품 ‘벨라콜린(성분명: 데옥시콜산(Deoxycholic acid))’을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벨라콜린’은 성인 중등증-중증의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 지방 개선에 사용할 수 있다. ‘벨라콜린(Bellacholine)’은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움을 뜻하는 ‘Bella’와 유효성분인 ‘Deoxycholic’, 선 ‘Line’의 합성어다. LG화학은 ‘또렷한 턱 선, 자신
의대증원 문제로 정부와 의료계의 의료대란이 한달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의대증원 문제는 국내외에서 매우 중요한 정책적 논쟁 주제다. 의대증원 정책은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 그리고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동시에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의료 현장 악화, 의료 재정 악화, 의료 인력 질 저하 등의 우려도 존재한다.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와 우려를 모두 고려하여 신중하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의대증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계가 그동안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과 관련해 서울대학교 총장 등과 간담회를 가진다.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대한의원에서 서울대 총장, 서울대병원 원장 등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한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병원과 대학 관계자들의 고충을 듣고, 증원에 대한 의견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증원 문제가 장기화함에 따라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고,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화해를 주선하는 자가 있다면, 그자가 바로 배신자다."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대부'(1972년 작)에서 말년에 접어든 마피아 두목 비토 코를레오네가 아들 마이클에게 전한 메시지다. 마피아 세계에서 배신자는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아버지로부터 조직을 물려받은 마이클은 친형이라도 배신자라고 판단하면 청부 살인하는 비정한 '보스'로 성장한다.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도 "화해를 주선하는 자가 있다면 그자가 바로 배신자"라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임 회장은 영화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