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 부지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된다.서울시는 전날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의 도로 계획시설(철도)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9호선 양천향교역과 '가양동 CJ공장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간 지하 연결 통로를 신설하고자 하는 내용이다.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의 대규모 개발로 인해 지하철 이용자 수 증가가 예상되고, 기존 4번 출구의 보행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양천향교역과 CJ공장부지 내 건축물을 연결하는 지하 연결 통로와 신규 지하철 출입구를 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아 발생하는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 4354억 원으로 작년 동기(7973억 원) 대비 80% 가량 늘었다. 사고 건수도 같은 기간 6593건으로 전년 동기(3473건) 대비 90% 가량 급증했다.이런 추세가 올해 내내 이어진다면 전세보증 사고 금액은 작년 4조 3347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보증금을 주인으로부터 받지 못한 세입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반등하면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가격 상승 온기가 번지는 분위기다. 특히 경기 오산, 화성, 고양 덕양 등 수도권 일부 단지에서는 직전 거래가 대비 수천만원 뛴 실거래가가 속속 신고되는 모습이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넷째주(25일 기준) 상승(0.01%) 전환한 이후 지난주(1일 기준) 0.02%, 이번 주 0.03% 각각 상승했다.특히 이번 주 수도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백원국 2차관은 12일 서울에서 개최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위원회 5차 회의를 주재했다.설립위원회는 작년 11월부터 조직·인원 설계, 임직원 채용, 공단 사무소 마련 등 공단 설립에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하고 있다.이번 5차 회의에서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정관(안), 보수·인사·회계규정 등 주요 내규를 논의했다.공단법에 따른 설립목적, 명칭(국·영문) 및 주된 사무소(부산광역시)
서울 분양 시장 내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 단지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곳도 있다.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는 오는 15~16일 6세대에 대한 10차 임의 공급을 진행한다.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7층 총 3개 동 162세대로 구성된 소규모 단지로 오는 6월 입주 예정이다. 전용 33㎡~68㎡의 소형 위주 아파트인데 전용 33㎡ 2가구, 전용 35㎡ 2가구, 전용 37㎡ 1가구, 전용 42㎡ 1가구씩 남아 있다. 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압구정3구역 조합)이 총회를 열고 기존 조합장을 재선임했다. 다만 정비계획 변경(안)을 두고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과 다른 노선을 보여 추후 사업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조합은 지난 6일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장에 안중근 현 조합장을 선임했다. 안 조합장은 조합원 100% 한강조망권 및 전용면적 증가, 2031년 입주 등을 강조한 바 있다.이날 총회에선 재건축 과정에 꼭 필요한 정비계획 변경(안)도 함께 올랐다. 다만 안건이 최종 부결
중소벤처기업부는 상권기획자, 로컬크리에이터 등 민간 전문가와 지자체, 상인, 주민이 협력해 상권 발전전략을 기획·실행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 13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민간주도로 지속가능한 혁신상권을 조성해 지역상권을 재건한다'는 비전 아래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이를 통해 △정부 주도에서 상권 주체와 민간주도로의 지원 전략 변화 △지역사회와 상호발전하는 상권 등을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동네상권발전소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
야당이 압도적인 다수의석을 차지하면서 정부의 임대차 정책에 급제동이 걸리게 됐다. 그간 당정은 임대차법이 전셋값 상승 등을 유발한 요인으로 보고 손질을 검토해 왔지만, 이대로라면 정책 후퇴나 기조 전환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협의를 통해 보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지만, 야당은 임대차법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입장이라 이 또한 난항이 예상된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을 유지하고 임차인등록제 도입을 추진한다.임차인으로 등록하면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임대차법의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 국토부 산하 공기업 출신 등도 속속 국회에 입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교통 등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추후 민생과 어떤 협치를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11일 제22대 총선 지역구 개표 결과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의 맹성규(인천 남동구갑·더불어민주당), 손명수(용인시을·더불어민주당) 전 2차관이 당선됐다.3선 고지에 오른 맹 의원은 건설교통부 출신으로 대중교통, 항공, 철도 등 교통 분야를 두루 거친 '교통전문가'로 꼽힌다. 이번 선거에서도 국토부 차관 출신이란
전날 치러진 제22대 총선 결과 야권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원 구성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 국회 입법 지형이 재차 '여소야대'로 꾸려지면서 법 개정을 통한 정부의 부동산 핵심 과제 이행에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170석을 웃도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국정 주도권을 쥐었다. 제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입법권을 장악한 셈이다.문제는 의회 권력의 무게추가 야당으로 기울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의 발목을 잡는 일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점
삼표산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 현장 등에 초고성능 특수 콘크리트(UHPC) 활용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UHPC는 삼표산업 S&I센터가 개발한 친환경 콘크리트로 일반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높고 탄소배출량이 적다. 또 구조물의 경량화가 가능해 다양한 건축물에 활용할 수 있다.삼표산업은 UHPC와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패널을 현대건설이 시공한 힐스테이트 가평 뉴클래스 및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현장에 공급한 바 있다.힐스테이트 내 분리수거장 외벽 패널을 시작으
정부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패스트트랙(신속행정절차)' 시스템을 구축한다. 노후 주거지 개선에 필요한 인허가 기간단축, 인센티브 제공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다.국토교통부는 정부와 지자체가 원팀이 돼 노후 주거지 개선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9일 밝혔다.국토부는 이를 통해 뉴:빌리지, 재개발·재건축,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다양한 유형의 도시·주택 정책을 통한 신속한 노후주택 정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뉴:빌리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단독, 빌라촌 등 노후 저층 주거지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 시중은행, 2금융권 등과 면담에 나선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부터 2주간 시중은행, 제2금융권, 보험업권 등과 만나 PF 사업장 현황을 파악하고 경·공매 활성화 논의를 시작했다.금감원은 최근 부동산PF 정상화를 위해 사업장별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고금리 및 공사비용 등으로 사업성이 현격히 악화된 PF 사업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금감원은 경·공매 등을 통한 정리·재구조화를 중점적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일부 사업장의 경우 향후
CJ(001040)그룹은 라이프스타일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오벤터스' 7기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CJ는 2019년부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오벤터스를 공동 주최해왔다. 오벤터스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검증 및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CJ 계열사와의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모집 분야는 △식품&바이오 △물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3개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CJ제일제당(097950) △CJ프레시웨이(051500) △CJ피드앤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인천 계양 공공주택 분양 가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9일 국토교통부는 “인천 계양 A2, A3 블록의 사업계획 변경(총사업비)은 2022년 1월 최초 사업계획 승인 이후 원자재, 인건비, 유가 등 건설원가 등을 반영한 결과”라며 “다만 지구의 공공주택 분양 가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국토부는 공공주택 지구에 대해 “기본형 건축비 등과 연동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공사비 인상이 분양가 상승으로 직접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향후 본청약 시 분양가심사위원회을 거쳐 분
리츠 활용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지원방안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업계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명회에는 시행사와 시공사, 신탁사 업계의 종사자들이 수백명이 참석하며 행사장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국토교통부는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CR리츠·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 등 리츠 방식을 활용한 부동산 PF사업 지원방안 설명회를 8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국토부,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금융투자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주택협회 등이 참석했다.국토부는 구체적인 공모 방법, 설립 및 등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감리 입찰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뒷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공무원과 준정부기관 직원, 사립대 교수 등이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이날 오전 9시 40분경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 모 씨 등 4명은 평가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았는지, (심사위원으로) 경쟁업체에 최하위 점수를 준 건지 등의 질의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김석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박 씨 등 3명과 뇌물수수 혐의의 이 씨에 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등의 창업지원을 위해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희망상가 307채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희망상가는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을 주변 시세보다 최대 50% 낮게 최장 10년간 제공하는 창업공간이다.올해 공급 물량은 전국 114개 단지, 307채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65개 단지 173채, 그 외 지역은 49개 단지 134채이다.LH 희망상가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예비)사회적기업, 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 등이
한샘(009240)이 종속회사 한샘넥서스까지 포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빌트인 특판가구 입찰 담합' 조사에서 가장 많은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7일 공정위가 발표한 '특판가구 구매입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샘(22건)과 한샘넥서스(11건)가 가장 많은 담합 행위로 적발됐다. 공정위 조사는 31개 가구 제조·판매업체들(가구업체들)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년간 24개 건설사가 발주한 총 738건에 대해 이뤄졌다.조사에서 한샘과 현대리바트(079430), 에넥스(011090)는 각각 22건의 담합 사실이 드러났고 넵
31곳의 가구 제조·판매사가 공동주택 빌트인 가구 입찰가 담합으로 적발됐다. 이들의 담합이 분양가 상승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일부 건설업체는 관련해 추가적인 입찰 검증 시스템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24개 건설사가 발주한 총 738건의 특판가구 구매입찰에서 31개 가구 제조·판매업체가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합의하거나 투찰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931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빌트인 특판가구는 싱크대·붙박이장처럼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