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 꼴로 척추관 협착증이나 추간판탈출증 등 척추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척추질환 의료이용 분석 결과 우리나라 척추질환 환자 수는 13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6%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다양한 신경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요추관이 선천적으로 좁게 태어난 경우,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30대가 되면 뼈와 인대의 변성이 겹쳐 발병한다. 척추 전방전위증,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김재범 교수(의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집단유전체 분석 프로그램인 ‘PAPipe’를 개발했다.집단유전체 분석은 특정 집단을 구성하는 많은 개체의 방대한 양의 유전체를 상호 비교해 유전체 변이와 특이 형질 간의 연관성을 밝혀내는 작업이다. 그러나 분석해야 하는 유전체 데이터의 양 및 다양하고 많은 분석 과정과 그 복잡성 때문에 생물정보학에 익숙하지 않은 연구자들이 활용하기 어렵다.이에 김재범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PAPipe’는 컴퓨터를 활용한 집단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에 익숙하지 않은 많은 연구자들도 유전체
이번 절기(23~24절기) B형 인플루엔자 검출률이 과거 5절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유행이 장기 지속될 가능성을 보이자,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 에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3~24절기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29.6%로 나타났다. 22~23절기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11.3%로 나타났으며 21~22 및 20~21절기는 검출 되지 않았고, 19~20절기는 17.6%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호흡기바이러스통합감시체계(K-RISS) 운영으로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아데노바이러스, 보카바이
'요산(uric acid) 수치가 상승돼 있습니다. 통풍 발작이 있으셨던 분은 경과 관찰 또는 약물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시어 진료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최근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은 A씨는 걱정이 한가득이다. 말로만 듣던 공포의 질환 통풍에 걸린 것 같았기 때문이다.하지만 걱정스러우면서도 A씨는 의문이 들었다. '통풍에 걸리면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말을 익히 들어왔지만 A씨는 그 어떤 통증도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A씨의 사정을 들은 지인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다. "나도 몇년째 요산수치가 높게 나왔는데 아무렇지
국내 연구진이 망막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망막모세포종을 유발하는 원인 인자를 밝혀냈다.3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안과 이승규·김용준 교수,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 연구팀은 난소암, 유방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BRCA 유전자변이가 망막모세포종의 발병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망막모세포종은 망막에 발생하는 하얀색 종양으로 소아의 안구 내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 가장 흔하다. 망막모세포종이 생기면 보통 동공이 하얗게 보이는 '백색동공' 증상이 나타나고 시력저하로 사시가 생길 수 있다. 더 진행하면 안구에 통증이 생기고 안
국내 의료진이 흉강경을 이용해 폐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수술 후 통증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새로운 통증치료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분당서울대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전재현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성용원 교수, 책임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민 교수 연구팀이 온도감응성 젤과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새로운 통증 치료제를 도입해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흉강경 수술은 1~2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몇 군데 뚫고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으로, 집도의 손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가슴을 절개해 시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 안전성은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신경독소와 연관이 있고, 적정용량과 주기를 지키지 않는 경우 내성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기자간담회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문화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안전한 사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보툴리눔 톡신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대중화된 미용 시술로 사용되고 있지만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인천 서구)은 심장혈관흉부외과팀이 횡격막 신경마비 환자의 완치율을 확보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유럽흉부외과학회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횡격막 신경마비는 호흡근에서 중요한 근육인 횡격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횡격막 신경이 마비되면 기침과 호흡곤란, 비정상적인 복부호흡을 보이고, 심한 경우 호흡이 멈출 수 있어 수술을 해야 한다.일반적으로 기존 수술은 개흉이나 흉강경을 통해, 복강장기의 손상을 막으면서 늘어난 횡경막을 일일이 접어 꿰매는 중첩술의 방식으로 진행한다.하지만 윤 교수팀이 새롭게 개
국내 연구팀이 공격적인 재발·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약 내성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았다.호르몬수용체 양성(HR+)과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음성(HER2-) 유방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고 호르몬 억제 치료로 양호한 효과를 보이지만, 공격적인 유형의 재발·전이성 유방암에서는 호르몬 저항성이 문제가 돼 왔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연희 교수·삼성유전체연구소 박경희 연구원,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이경훈 교수, 화이자 정옌 칸(Zhengyan Kan) 박사 공동 연구팀은 재발·전이성 유방암에 쓰이는 표적항암제 '팔보시클립'에
국내 제약사 HLB(에이치엘비, 028300)는 자사의 항암신약후보물질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암에 이어 폐암에서도 효능을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두 약물 병용요법이 수술 전 선행보조요법으로 새로운 치료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는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NSCLC) 수술 전 선행보조요법을 평가한 임상2상 연구다. HLB는 신생혈관 억제제(VEGFR-2 저해) 기전을 가진 약물(리보세라닙)과 PD-1 저해 면역관문 억제제(캄렐리주맙) 약물 간 병용임상으로는
다케다(Takeda, 도쿄증권거래소:4502/뉴욕증권거래소:TAK)는 오늘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2세에서 12세 미만의 소아 환자에서 유전성 혈관부종(HAE) 발작을 예방하기 위한 TAKHZYRO®(라나델루맙-플리요)의 사용 확대를 위한 추가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sBLA)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1 오늘 승인 이전에는 6세에서 12세 미만의 소아용으로 유일하게 승인된 일상 예방 치료 옵션으로서 3~4일마다 투약해야 했다. HAE에 걸린 2~6세 소아는 승인된 예방 치료가 없었기 때문에 타크지로는 이 연령대에 대한 첫 번째 예방
HLB생명과학은 2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표적항암물질 '리보세라닙'의 선낭암 치료 목적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HLB생명과학은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 및 유럽·일본 수익 권리를 보유한 회사다.식약처의 조건부 품목허가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나 희귀질환 등 약이 시급한 환자를 위해 개발 중인 의약품의 사용 허가를 임상2상 단계에서 먼저 승인하는 것이다. 단, 정식 허가 전 최종 관문인 임상3상 결과는 조건부 허가 이후 진행해 제출해야 한다.이번 조건부 허가에서 치료 목표로 설정한 선낭암은 통상 침샘암으로 불리는 희
SK㈜ C&C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Medical Insight+ Brain Hemorrhage)’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SK㈜ C&C(사장 윤풍영)는 2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이지은)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SK㈜ C&C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글로벌 확장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의 헬스케어 산업군 확장
제이엘케이 최흥국 최고지식책임자(CKO)와 국내 유수 대학의 연구팀이 협업해 SCI급 학술지인 MDPI Cancers에 ‘Region Segmentation of Whole-Slide Images for Analyzing Histological Differentiation of Prostate Adenocarcinoma Using Ensemble EfficientNetB2 U-Net with Transfer Learning Mechanism’ 논문을 출판했다고 밝혔다.최근 미국 인공지능 연구소 Open AI에서 공개한 챗봇 서비스
최근 미국에서 의약품 개발의 필수 과정으로 손 꼽혀 온 동물실험 의무화 조항을 삭제하면서 동물을 대체해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수 있는 비임상시험 신기술에 관심이 쏠린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동물실험을 대체할 비임상시험법은 △세포 기반 어세이(assay) △조직 칩 및 미세생리시스템 △컴퓨터 모델링 △기타 바이오프린팅과 같은 비인체, 인체 생물학기반 방법이 꼽힌다.이 가운데 세포 기반 어세이는 암세포와 같이 특이적인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 시 이용 가능성이 크다. 암과 관련된 유전정보를 통
SK바이오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청소년 전신 발작 뇌전증에 대한 임상3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국내 최초로 전 과정 독자 개발해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 승인을 받은 성인 대상 부분 발작 뇌전증 혁신 신약이다.이번 임상3상을 통해 국내를 포함해 미국, 호주, 독일, 스페인 등에서 12~17세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 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전신 발작
메디포스트의 대표 제품인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본격적으로 일본 3상 임상에 진입했다.메디포스트(대표 오원일)는 코로나로 인해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카티스템 일본 임상 3상 대상 첫 번째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카티스템은 국내 임상 결과를 인정받아 이례적으로 임상 1상과 2상을 생락하고 바로 임상 3상에 진입한 한국 최초의 첨단바이오의약품이다.이번 임상 3상은 경증 및 중등증(K&L 2~3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총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환자는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카티스템을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뇌를 보호하는 뇌혈관장벽(BBB)을 일시적으로 열어 치매 항체 치료제를 투약하면 약물 전달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실제 치매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위한 임상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장진우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와 김혜선 서울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공동 연구팀은 치매를 일으킨 생쥐의 해마 부위에 위치한 뇌혈관장벽을 고집적 초음파로 개방해 치매 항체 치료제를 투여한 결과, 약물 전달률이 기존보다 8.1배 향상됐다고 13일 밝혔다.알츠하이머 치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글로벌 뼈 및 관절 건강 성분 시장 성장 기회 분석 보고서(Global Bone and Joint Health Ingredients Growth Opportunities)’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생체이용율이 더 높은 성분에 대한 필요성이 뼈 및 관절 건강 성분 시장의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뼈 및 관절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관련 성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글로벌 뼈 및 관절 건강 성분 시장 규모가 2021년 37억3000만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1위이자 지난 2019년 남녀 포함 국내 신규 발생 암 중 5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암이 됐다. 유방암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는 항호르몬 약을 복용한다.그러나 이 약의 부작용 중 하나가 우울감이다. 이전 연구들에서도 항호르몬제를 복용할 경우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하지만 실제 국내 여성 유방암 수술 환자를 조사한 결과 약 복용에 따른 우울증 진단, 우울증 약 처방, 극단적 선택 건수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