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Spot Series 문화비축기지 그대로 보기 공연 포스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현대적 공간에서 전통의 동시대성을 모색하는 ‘디 아트 스팟 시리즈(The Art Spot Series)’ <그대로 보기>를 11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문화비축기지 T4에서 펼친다.

2018년부터 선보인 ‘디 아트 스팟 시리즈(The Art Spot Series)’는 장소맞춤형 공연으로 관객과 전통예술과의 거리를 좁혀오고 있다. 경복궁부터 영화관, 미술과 현대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와 장르의 융합을 통해 전통예술의 새로운 오늘을 모색한다.

◇틀로 가둘 수 없는 ‘박우재×박지하’의 전통의 재발견

이번 공연은 활거문고의 영역을 개척한 박우재와 BBC와 가디언이 주목한 음악가 박지하, 섬유예술가 민향기가 함께한다. ‘관습적 전통음악 하기’를 거부하는 박우재와 박지하의 만남이 이목을 끈다. 전통악기를 도구삼아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한 젊은 연주자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이들은 300평 긴 잔향을 지닌 공간의 특성에 맞는 악기 편성과 연주법을 구성했다. 전통적인 연주법과 달리 박우재는 술대 대신 바이올린 활로 거문고를 타고 박지하는 그만의 감성으로 피리와 생황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기타나 바이올린 악기줄 보다 성긴 거문고의 줄(명주실)과 활의 마찰음은 마치 바로크시대의 ‘비올라 다 감바’ 혹은 몽골의 ‘마두금’과도 비슷하다. 이 소리가 문화비축기지 T4에 유연하게 흐르며 피리의 풍부하고 밀도 높은 소리와 가볍고 부드러운 생황의 음색이 어우러져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청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소리를 시각화한 민향기의 베짜기 시연 역시 흥미롭다. 직조와 함께 공연이 시작되며 기둥과 기둥 사이에 실을 걸어 공간을 분할하는 퍼포먼스가 더해진다. 거대한 공간을 유영하는 소리들이 연결되어 독특한 하모니를 이루듯 날실과 씨실의 조화가 관객의 사유를 확장하는 매개가 된다.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는 “거대한 울림 속 악기 본연의 소리에 집중했다”며 “사회적으로 학습된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돼 오롯이 나를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11월 9일(토) 오후 5시 30분 문화비축기지 T6에서 음악가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를 준비했다.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 The Art Spot Series 문화비축기지 <그대로 보기> 공연 개요

일시: 2019. 11. 07(목) ~ 11. 10(일)/평일 20:00/주말 14:00, 16:00
장소: 문화비축기지 T4
출연진: 작곡 및 연주 박우재(거문고), 박지하(피리, 생황)/직조시연 민향기(섬유예술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관람료: 무료
관람연령: 전 연령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개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의 보존 전승을 통한 국민의 문화향수 기회확대와 전통공연예술의 보존 진흥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언론연락처: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홍보대행 스토리피 홍보마케팅팀 홍세빈 대리 010-8875-0304 공연 및 관객과의 대화 문의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02-580-3281

이 뉴스는 기업·기관이 발표한 보도자료 전문입니다.

경제투데이 www. e-today.kr

경제투데이는 경제, 금융, 기업, 산업, 부동산, 정책 등 다양한 경제 분야의 최신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제투데이는 20년 21년 22년 연속해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경제보도'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경제투데이는 독자 평가와 영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경제투데이는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경제 전문지 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