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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수주 안간힘…올해 해외건설 회복세 어디까지
현대건설이 시공한 카타르 국립박물관 전경.(제공=현대건설)© News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대형건설사가 최근 해외 수주 피치를 올리면서 연간 해외건설 수주액에 관심이 쏠린다.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연간 300억달러 달성이 어려운 가운데 작년보다 얼마나 회복할지가 관건이다.

13일 해외건설협회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은 185억달러다. 1년 전 같은 기간(166억달러)보다 약 12% 증가한 수준이다. 수주 건수는 작년보다 74건(15%) 줄어든 413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중동이 85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98%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수주액(48억달러)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아시아 지역이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 수주액은 79억달러로 지난해(125억달러)보다는 저조한 수준이다. 이 밖에 유럽 6억달러, 아프리카 6억달러, 태평양·북미 5억달러, 중남미 3억달러 등을 기록했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최악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는 나은 상황이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223억달러에 그쳐 2006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초만 해도 기저 효과 등으로 수주액 증가폭은 80%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여파로 발주가 늦어지면서 수주 가도는 주춤, 증가폭이 10%대까지 내려왔다.

관건은 해외건설 수주액 회복 정도다. 건설업계는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점치면서도 전반적인 회복세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수주액은 300억달러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300억달러는 연간 해외건설 성패를 가르는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주 추진 중인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저유가의 장기화로 (발주 시장) 업황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업체별 수주액은 삼성물산이 37억달러로 가장 많으며, 이어 삼성엔지니어링(36억달러), GS건설(29억달러), 현대건설(20억달러), 현대엔지니어링(15억달러) 등 순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2위, 3위인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최근 필리핀 남북철도 공사 1공구와 2공구를 각각 수주했다. 공구별 수주액은 1공구는 약 3838억원, 2공구는 3636억원이다.

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3(전체 공사비 26억달러), 이라크 정유공장(40억달러),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200억달러), 사우디 자프라 가스플랜트(15억달러)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찰 경쟁력을 내세워 양질의 해외공사 수주를 추진 중"이라며 "사업 조건에 최적화된 금융안을 도출해 해외 투자 개발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글로벌 회사와 협력해 비(非)우위 공종 수주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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