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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48% 상승…브레이크 없는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
24일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숲. 2020.7.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멈추질 않고 있다. 올해만 벌써 48%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1%가 넘는 가격 변동률을 보이면서 오히려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감정원의 '11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전셋값은 이번주 상승률 1.36%를 기록해 전주(1.15%) 대비 상승폭이 확대했다.

세종시는 올해 누계 전셋값이 48.56%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간으로 살펴봐도 7월 첫째주부터 현재까지 단 2주 외에는 모두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도 전셋값은 계속 상승 중이다. 세종시 보람동 호려울마을 4단지 센트럴파크 전용 111㎡ 15층은 지난 25일 4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8월8일 3억2000만원, 10월19일 2억원에 계약된 것과 비교하면 최소 1억3000만원이 올랐다.

새롬동 새뜸마을2단지 메이저시티리슈빌 전용 84㎡ 6층도 지난 25일 3억6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8월8일 21층 전세가 1억9500만원에 나간 것을 보면 세 달 만에 1억6500만원이 상승했다.

도담동 도램마을10단지 호반 어반시티 전용 84㎡는 꾸준히 전세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전셋값이 2억원대에 불과했지만 9월12일 3억원에 계약한 후 이달 13일 3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어진동 더샵레이크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6층이 3억2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직전 거래는 6월20일 4층 2억680만원이다.

세종시 A공인중개사는 "전세, 매매 가릴 것 없이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며 "특히 전세는 매물이 많지도 않을뿐더러 최근 찾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전세물건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자료에서 올해 8월까지 전세 매물은 1000개 이상 유지됐지만, 이후 급격히 감소해 지난달 400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이달 들어 5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아실의 데이터는 중복 매물 등의 가능성이 있어 아주 정확하진 않지만, 전체적인 추이를 살펴보는 것에는 무리가 없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시장에 매물이 100개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그중에서 70개가 거래된 것과, 전체 매물이 70건이 있는데 70건이 모두 거래된 것은 가격 상승폭 자체가 다르다"며 "두 사례의 거래량은 같지만, 매물이 적을수록 완충효과를 주는 여유분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분양은 청약을 신청하면서 기다리면 되지만, 전세는 당장 계약시기가 지나면 집을 떠나야 하므로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다"며 "계약갱신청구권에 따라 전세 시장이 재계약 위주로 재편됐기 때문에 당분간 전셋값 상승은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누계 기준 40.61% 상승했다. 이번주 매매상승률은 0.23%을 기록해 6주 연속 0.2%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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