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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이 웃는 이유…제품가격 상승세 지속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품 창고에 수출을 앞둔 열연 제품들이 쌓여있다. .2018.7.1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철강제품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이번 가격 강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제품 국제 가격 상승세 지속…포스코·현대제철 1월 열연제품 가격 인상

12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제품의 국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철강 생산과 소비에서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서의 제품 가격 상승세를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중국에서 주요 철강제품 가격이 상승하면 국제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세계 최대 철강시장인 중국 바로 옆에 있어 그 영향이 더 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주요 증권사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1월 첫째 주 철강제품 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국 내수용 열연제품 가격이 톤당 4650위안으로 전주 대비 1.6% 상승했다. 후판도 톤당 4531위안으로 0.5% 상승했고, 철근도 톤당 4372위안으로 1.3% 올랐다. 냉연제품만 전주 대비 0.4% 하락했는데 열연제품 가격 상승의 영향이 본격 반영되면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가격 상승은 중국보다 더 가팔랐다. 지난주 국내 주요 철강제품 가격(내수기준)은 열연제품이 톤당 86만원, 냉연제품이 톤당 89만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2.4%, 8.5% 상승했다. 후판과 철근가격도 각각 75만원, 73만원을 기록했다. 상승률은 각각 1.4%, 5.8%였다.

철강제품의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호주 스팟물 기준으로 톤당 173달러로 전주 대비 7.1% 올랐지만 주요 철강제품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 업계는 수익성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 같은 철강제품 국제가격 강세 분위기에 국내 주요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제품 가격을 인상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달 안에 열연제품 국내 유통가를 톤당 8만~10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열연강판의 가격을 4일 주문 투입분부터 톤당 8만원 인상했다. 작년 12월 7만원 인상에 이은 추가 인상 조치다. 현대제철도 1일 출하분부터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했고, 이번달 중순에 5만원 인상을 추진한다. 작년 12월 3만원 인상까지 포함하면 2개월 내 총 13만원을 인상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시운전 모습.(한국조선해양 제공)© 뉴스1


◇가격 상승세 1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 '코로나가 변수'

철강제품 가격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수요 회복에 반해 훨씬 더딘 공급 정상화로 공급 부족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며 "작년 세계 주요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격적인 재정정책으로 시중 유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상황에서 미국, EU의 추가 부양책 등으로 한동안 철강금속 가격 강세를 동반한 인플레이션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철강제품의 주요 수요처인 건설, 자동차, 조선 시황이 작년에 비해 나아지면 가격 강세는 1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철강산업의 전방 산업의 업황은 긍정적"이라며 "주택 공급 확대로 올해 철근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현대제철의 경우는 올해 1분기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현대기아차에 공급되는 자동차 강판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선 시황도 올해가 작년보다 나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개선된 업황을 기대하며 올해 수주 목표액을 작년 110억달러보다 35.4% 높여 149억달러로 잡았다. 조선업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야 한다는 전제는 있지만 올해 선박 수주에서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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