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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작년 영업익 5583억원…코로나 뚫고 '어닝서프라이즈'(상보)
대우건설 을지로 신사옥 전경.© 뉴스1


 대우건설은 지난해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8조1367억원, 영업이익 5583억원, 당기순이익 2826억원, 신규 수주 13조912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48억원) 대비 약 465% 증가한 253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사업 부문별 매출은 Δ주택건축사업부문 5조831억원 Δ토목사업부문 1조4827억원 Δ플랜트사업부문 1조928억원 Δ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478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6.0% 줄었으나, 성공적인 주택 분양과 사업관리 역량, 해외사업 손실 감축 노력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40여 억원(53.3%) 증가한 5583억원, 영업이익률은 6.9%로 최근 5개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2836억원을 기록,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또 대우건설은 현금 중심 경영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가속해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40%포인트(p) 이상 감축(2020년 부채비율 248%)하는 성과도 거뒀다.

대우건설 측은 "지난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최근 5개년 중 수주 및 수주잔고 최대 성과와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마케팅 및 입찰 역량 강화로 양질의 수주를 확대했고, 통합 구매·조달 시스템 구축, 리스크·원가관리 시스템 재정비를 통한 원가 개선의 성과가 반영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수주 확대가 두드러져 실적 개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13조9126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연초 목표(12조7700억원)를 109% 초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10조6391억원) 대비 약 3조3000억원(30.8%) 증가한 수치다. 대우건설은 현재 37조7799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6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2019년 말 32조8827억원보다 약 4조9000억원(14.9%) 증가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나이지리아 LNG Train7(2조1000억원),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2조9000억원), 모잠비크 LNG Area1(5000억원) 등 해외 거점 국가에서 수의 계약, 원청사업 등 고수익 프로젝트 계약을 연이어 따내면서 시공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성공적인 분양을 통해 공급한 주택 3만3000여 가구가 안정적인 실적 토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도 주택 분야에서 총 3만5000여 가구의 주거상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민간건설사 중 최대 공급 실적을 3년 연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 중 4000여 가구는 자체 사업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높은 수익성이 전망된다.

과거 아쉬움을 남겼던 해외 현장들은 대부분 손실을 선반영한 상태로, 공사를 완료하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신규 수주한 해외 현장은 수익성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돼 시장에선 향후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위한 호재로 평가하고 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경영과 양질의 수주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경영시스템과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경영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을 추진해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2020년 실적과 함께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향후 3년간 수주는 2021년 11조2000억원, 2022년 13조1000억원, 2023년 14조4000억원을 달성하고, 매출은 2021년 9조8000억원, 2022년 12조3000억원, 2023년 13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경영 계획 공시를 통해 2020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계기로 향후 영업이익 등 실적 개선이 더욱 극대화되면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기업가치제고 활동을 흔들림 없이 지속한 결과,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도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021년은 대우건설이 그간 혁신에 기울인 노력이 더 큰 성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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