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2.1.20 목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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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조 규모' 일감 확보한 LG엔솔…각형 배터리도 개발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LG에너지솔루션 제공). © 뉴스1


 260조원의 일감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은 적극적으로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해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키운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증권신고서상 수주잔고는 186조원이지만 최근 스텔란티스로 등으로부터 추가 수주를 하면서 수주잔고를 260조원 규모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물량을 제때 공급하기 위한 생산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기준 유럽 70GWh, 중국 62GWH, 한국 18GWH 등 연간 155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북미와 동남아에 각각 4개, 1개의 공장을 증설해 2025년까지 연간 40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미국 GM과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하고 미국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공장을 세워 각각 2022년, 2023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5GWh 수준인 미시건 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또 스텔란티스사와의 합작을 통한 연산 40GWh 규모의 북미 공장도 2024년 1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2025년 미국에서만 165~215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공략을 위해 현대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인도네시아에 10GWh 규모의 배터리셀 공장을 짓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생산거점 확대와 함께 원통형·각형 배터리 개발을 통한 라인업 확장에도 나섰다.

전기차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배터리 소재를 담는 형태에 따라 원통형과 각형, 파우치형으로 나뉜다.

국내 업체들은 그중 1~2가지 제품만 생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과 파우치형, SK온은 파우치형 배터리, 삼성SDI는 원통형과 각형 배터리를 각각 만들어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앞서 SK온도 각형 배터리 제품 개발에 나섰다. 양사가 각형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국내 3사가 모두 각형 배터리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자동차용 각형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은 완성차 제조사들, 특히 폭스바겐그룹의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3분기까지 전 세계에 판매된 전기차(EV) 판매 순위(중국계 제외)에서 1위 테슬라에 이어 2위를 기록할 만큼 규모가 큰 완성차업체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3월 자사 전기차에 그동안 사용하던 파우치형 배터리 대신 각형의 통합 배터리셀을 만들어 2030년까지 자사의 전체 전기차 중 80%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후 중국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자사가 투자한 스웨덴 노스볼트를 통한 내재화도 추진했으나 이들 업체들의 기술력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소형전지 각형 배터리를 양산한 경험을 기반으로 관련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소재 설계 및 스태킹 공정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이에 다양한 고객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자동차용 각형 전지 개발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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