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5월 둘째 주 개최한다.정부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첫 회의 결과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전날 열린 제1차 의료개혁특위 결과를 보고했다. 또한 2차 회의를 5월 둘째 주에 열 계획을 세웠다.특위에서는 향후 의료개혁 방향으로 필수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의료 강화', 어떤 질환도 지역에서 제때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역 완결적 의
지난 25일부터 예고된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했던 이번 주 의료대란의 한 고비는 그럭저럭 버텨내는 모양새다.하지만 다음주엔 '주1회 셧다운'이라는 새로운 난관에 직면하게 된다. '주1회 셧다운'은 의사들이 일주일에 하루 날을 잡아 외래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말한다.의대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뛰쳐나간 전공의들을 대신해 두 달 넘게 고강도 업무를 이어온 의대 교수들이 정신적·신체적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복안을 내놨다.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아산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경영권 방어 수단을 논의하기 이전에 투자자 보호 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송 교수는 26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주최한 '경영권 방어장치 도입 필요한가'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송 교수는 "재계에서는 경영권 방어 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 투자자 목소리가 전달돼서 투자자 이익을 염두한 경영이 이뤄진 다음 경영권 방어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결국 경영권 방어가 비효율적으로, 즉 경영을 보호해 주는 법제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투자자 보호 수단이 낮다는 점도 지적했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이 26일 안성~구리 고속도로 건설 현장 점검에 나섰다.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총 128㎞) 구간 중 안성시와 구리시를 잇는 72㎞ 구간으로,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오는 2026년 세종~안성(56km) 구간까지 추가 개통될 경우 기존 경부고속도로는 약 10%의 교통량이, 중부고속도로는 약 15%의 교통량이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백원국 차관은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경제 중심인 서울과 행정 중심인 세종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이라며 “국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안전하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째에 접어들었다. 재계는 구 대표에 대한 당국의 후속 조치 돌입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금융감독원 등 당국은 조사 착수 여부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지만 언론 등에서 의혹 제기가 잇따르는 만큼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을 가능성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재계와 KBS 보도 등을 종합하면, 해당 의혹은 구 대표가 남편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지난해 4월 5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이
KB금융그룹(105560)은 26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해마다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해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총 7단계로 결과를 발표한다. 'AAA' 등급은 은행 산업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최상위 등급이다.이번 평가에서 KB금융은 '기업 지배구조', '인적자본 개발', '
전국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소폭 둔화했다. 5개월 만에 리터(L)당 평균 1700원을 넘어선 휘발유는 다음주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경유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하락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708.4원으로 전주 대비 13.3원 상승했다. 경유는 1566.7원으로 4.4원 올랐다. 휘발유는 5주 연속, 경유는 4주 연속 오름세다.다만 가격 인상 폭은 줄었다. 4월3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95.1원, 경유 평균 판매가는 1
"샤오미는 최근 마케팅과 가격을 앞세워 성과를 냈고 BYD는 기술과 가격을 앞세워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서 만난 유지문(刘志文)씨는 중국 전기차의 '가성비'에 놀라워했다. 그는 "(중국차의 가격 경쟁력 때문에) 중국에 합작사로 진출한 완성차 브랜드들의 매출이 점점 쪼그라들고 있다"고 진단했다.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린 오토차이나는 개막 첫날 전 세계 취재진·인플루언서 등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일본의 이케아'로 불리는 니토리가 적극적으로 국내 공략에 나서자 '원조' 이케아가 긴장하는 분위기다.니토리가 시장 진출 5개월 만에 4개 점포를 열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자 이케아코리아는 가격 인하와 배송비 합리화 등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니토리는 이달 25일 경기 인천시 소재 홈플러스 인천연수점에 국내 4호점을 오픈했다. 이 지점은 니토리 국내 4호점이자 인천 지역 1호점이다. 지하 1층에 2644㎡ 규모로 들어섰다.매장에는 침대, 소파, 식탁 등 니토리가 직접 제조해서 판매하는 가구 제품
"TSMC는 열정을 갖고 있는 인재를 원하고 단순히 많은 연봉을 요구하는 사람은 원하지 않는다."(류더인 TSMC 회장)최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임직원 사이에서 공유되는 말이다. 사내외 메신저에 퍼진 류 회장의 말에는 '돈보다 자긍심을 갖고 일하라'는 뼈가 있다.이는 TSMC가 대만보다 평균 인건비가 높은 일본, 미국 등의 지역에서 팹(공장) 건설에 나서자 내부 불만을 달래겠다는 계산이다. 대만을 수호하는 '성산(성스러운 산)' TSMC 일원으로서의 명예를 지키라는 의미도 담겼다.27일 현지
하이브(352820) 시가총액이 '방시혁-민희진 갈등'에 일주일 새 1조2000억원 가량이 증발했다. 특히 민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외인과 기관은 싸늘히 돌아선 모습이다. 다만 개미들은 현 하이브 주가를 바닥으로 인식하며 물량을 열심히 받아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 주가는 이번 주(22~25일) 12.58% 하락했다. 지난 19일 23만원선이었던 주가는 현재 20만원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하이브가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에 감사권을 발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첫날 8% 가까이 급
보는 여행도 좋지만,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여행이 더욱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 마련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잊지 못할 가족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짜릿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국내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한국관광공사는 최근 5월 추천 가볼 만한 곳으로 '짜릿함이 가득한 액티비티 여행지'를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경기도 가평 '브릿지 집라인'부터 전남 영암 '국제카트경기장'까지 아슬아슬하지만 샘솟는 삶의 의욕과 흡족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들이다. ◇ 짜릿하게 계절을 즐기기…가평 '브릿지 집라인''브릿지 집라인'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고객의 자산 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스팸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문자를 받은 이용자가 국내 가상자산 사이트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가짜 사이트에 로그인할 경우, 계정에 이어 자산까지 탈취당하는 식이다.2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직접적으로 고객 자산을 탈취하려는 목적의 스팸 문자가 국내 거래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송되고 있다.이전에는 가상자산 투자 사기에 가담하도록 유도하거나 출금을 금지하는 식으로 이용자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최근에는 고객의 계정을 탈취해 계정 안에 들어있는 자산을 직접적으로 탈취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방시혁-민희진 갈등'에도 하이브(352820) 주식 쇼핑에 나섰다.주가가 하락한 지금이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태가 수습되고, 연예인들이 활동에 나서면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하이브 주식을 1209억 원 넘게 사들였다. 기관이 953억 원, 외국인이 231억 원 순매도한 것과는 정반대 흐름이다.이날도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순매수 흐름이 나타나고 있
중국 최대 모터쇼인 '2024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를 찾은 곽재선 KG모빌리티(003620)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중국 업체들의 자동차를 많이 타봤고 성능도 좋았다"며 "한국 기업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곽 회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전장 등 기술적으로 배울 게 굉장히 많다. 어느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상 깊었던 중국 전기차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많은 브랜드를 봤다"고만 말했다.전날(25일) 개막한 오토 차이나에는 중국 업체는 물론
글로벌 해운 운임이 큰 폭으로 뛰며 8주 만에 1900선에 복귀했다.2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주 대비 171.09포인트(p) 오른 1940.63로 집계됐다.SCFI가 1900선에 복귀한 것은 지난 3월 1일 이후 8주 만으로 4주 연속 상승세다.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지난주보다 590달러 오른 4661달러, 미주 서안은 427달러 상승한 3602 달러다.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187달러 오른 3235달러
'의대 증원'에 반발해 국립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대입 전형 변경을 금지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한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변경은 대학의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충북대·강원대·제주대 의대생들은 2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 심리로 열린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 심문에서 "학생과 대학은 사법상 계약을 맺고 있어 서로 의무가 있는데 대학 총장이 정원을 변경하면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3개 대학 의대생 480명은 각 대학 총장과 국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를 상대로 가처분을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탈법적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진행을 당장 중지하라"고 비판했다.전의교협은 26일 제9차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입 모집 정원을 오는 30일까지 공표하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학칙 개정 등 필요한 절차는 공표 이후 마무리해도 된다고 안내했다"며 "규정과 절차를 존중해야 할 교육부가 나서 탈법과 편법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총장이 교육부의 강요에 따라 증원 신청을 했더라도 평의원회 등을 통해 이를 추인하거나 부결할 수 있는 민주적 절차가 준비돼 있다"며 "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