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후 희소성 신경 질환에 걸려 사망한 사건에 대해 사망과 백신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하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판사 정준영 김형진 박영옥)는 2020년 희소 질환을 앓다 사망한 A 씨의 유족이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낸 피해 보상 신청 반려 처분 취소소송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A 씨는 2015년 10월 전북 남원시 보건진료소에서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맞은 후 열흘 뒤부터 다리에 힘이 빠지는 근력 저하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두 달 뒤에는
KGC인삼공사는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포드 컨퍼런스에서 열린 국제천연물과학회(ICSB)에서 '홍삼 효능과 안전성'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정관장은 대한민국 홍삼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연구결과를 발표해 현지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정관장 홍삼 제품 시음행사를 진행해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현지시간으로 15일부터 18일 진행된 행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국농무부(USDA), 미국국립과학재단(NSF), 미국국립보건원(NIH) 등 정부관계자와 대학교수
국내 연구진이 열을 내리고 독소를 제거한다고 알려진 백선피(전통 한약재인 백선의 뿌리껍질)에서 알레르기성 천식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약융합연구부 김태수 박사 연구팀이 백선피의 알레르기성 천식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연구팀은 백선피 추출물이 알레르기성 천식에서 점액 과분비와 관련된 기전에 미치는 효능을 확인했다.연구팀이 백선피 추출물을 천식 동물모델에 경구투여한 결과, 기도과민성이 현저히 감소했다.백선피 추출물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과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때 많이 생기는 매개체 등을 평균적으로 1
KB손해보험의 자회사 KB헬스케어가 KB골든라이프케어의 프리미엄 노인복지 주택단지 평창카운티 입주자들에게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KB체크플러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KB체크플러스’는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건강 상태, 의료 이용 현황, 질환 예측 및 분석 등 종합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건강관리를 돕는 서비스다.KB헬스케어는 이 ‘KB체크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평창카운티 입주자들에게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쉽고 상세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평창카운티에 상주하는 전문 의료인력은 연도별 건강검진 결과를 비교해 입주자들의
닥터포헤어는 서울 성수 서웊숲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두피진단' 래핑카 팝업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해당 캠페인은 10년의 두피케어센터 운영 경험과 두피 전문 인력(트리콜로지스트)을 보유한 닥터포헤어만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기획됐다.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레드 컬러에 브랜드만의 위트있는 무드가 담긴 래핑카로 오피스 밀집 상권, 대학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에 직접 방문해 전문 트리콜로지스트의 1:1 무료 두피 진단 서비스와 두피 타입 별로 최적화된 솔루션 샘플을 증정한다.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첫 선
초고령사회에서 치매·간병위험 대비한 보험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치매관리 정책을 위한 공·사 안전망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지난 5일 보험연구원은 치매관리를 위한 보험산업의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초고령사회, 치매관리 정책방향과 보험의 역할’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 ‘보험산업의 치매 보장 및 요양 서비스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치매 보장과 요양에 대한 보험산업의 역할 강화를 제안했다.송 연구위원은 “사회보험을 통한 공적인 지원만으로 치매, 간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앓는 남성이 양압기 치료를 받으면 발기부전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일 국제학술지 '국제남성건강학회지'(The Aging male)에 따르면 김혜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진은 4개의 국내 수면치료센터에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진단받은 남성 8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발기부전 유병률은 30~70세 사이의 남성에서 약 20%로 알려져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증을 진단받을 경우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의 ‘건강을 바르다’ 뉴트리컬 코스메틱 브랜드 ‘씨케이디 개런티드(CKD Guaranteed)’는 고효능 기미잡티 집중 케어라인 ‘비타씨테카’의 신제품 ‘기미잡티 샷 마스크’와 ‘트리플 흔적 패치’ 2종이 3월 출시 10일만에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했다고 밝혔다.‘비타씨테카 기미잡티 샷 마스크’는 미세자극을 주는 시카테카 샷 에센스(스피큘 함유로 유효성분의 흡수를 촉진)가 보들보들한 피부 결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톤 밝기, 기미, 잡티, 주근깨 등으로 인한 색소침착 개선을 도와서 환하고 밝은
[편집자주]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이 2만명을 넘겼다. 유흥거리로 마약류를 접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된 결과다. 그러나 마약이 주는 유희의 끝에는 결국 고통만이 남는다. 뉴스1은 일상 속으로 파고든 마약의 심각성을 진단하는 연중 기획을 이어가고 있다. 그 두번째로 마약 중독이 주는 신체적·정신적 영향을 취재했다. 경각심 없이 손을 댄 마약은 개인의 삶을 무너뜨리고 죽음으로까지 몰아갔다. "뇌가 거의 녹아내린다""MRI를 찍어보면 치매가 걸린 사람처럼 뇌가 위축돼 있어요""약한 마약은 없어요. 대마가 더 위험
"중성지방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왔어요. 약을 드셔야 할 정도네요." 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A씨는 의사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혈액검사 결과 중성지방 수치가 초고중성지방혈증 기준인 500mg/dl을 넘겼기 때문이다.A씨는 평소 업무상 술을 자주 먹긴 했지만 혈관 건강에 좋다는 오메가3도 빠짐없이 챙겨먹는 터라 중성지방 수치는 당연히 정상범주에 속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의사는 중성지방 수치 관리를 하지 않으면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으니 약을 잘 챙겨먹고 식이조절을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중성지방은 쉽게
"나 지금 또 코가 꽉 막혔어. 약 먹어도 그때뿐이야." 오늘도 A 씨는 코를 힘차게 풀고 항알레르기 약을 먹는다. A 씨의 알레르기 비염은 올해도 역시 봄이 왔다는 걸 가장 먼저 알리는 중이다.A 씨의 알레르기 비염은 환절기가 되면 더욱 심해진다. 특히 봄이면 일교차가 커질 때부터 비염 증상이 시작되고 꽃가루가 날리면 증상은 극에 달한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잠시뿐, A 씨는 벌써 몇년째 비염과 사투 중이다.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커지면 코 점막이나 기관지 점막이 예민한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들은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계절적인
바르는 탈모약 성분으로 잘 알려진 미녹시딜은 부작용을 치료 목적으로 전환한 약물 리포지셔닝(Repositioning)의 대표 약물이다. 샴푸 형태나 액상형으로 두피에 바르는 제품으로 잘 알려졌지만, 사실 경구용 고혈압 치료제로 더 많이 쓰인다.미국 제약회사인 업존은 1960년 위궤양 치료제로 미녹시딜 성분을 발굴한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동물실험에서 기대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위산 억제보다 혈관 확장 기전이 확인되면서 미녹시딜의 운명이 바뀐다.업존을 인수한 화이자는 이 미녹시딜을 고혈압치료제로 개발해 1979년 미국 식품의약국(
"우리 남편은 벌써 일주일 전부터 명절증후군에 빠졌어. 머리 아프다고 두통약도 계속 먹고 있다니까? 짜증도 얼마나 심해졌는데…근데 신기한 게 명절 한 이틀 지나면 사람이 멀쩡해져."올해도 어김없이 '민족 대 명절' 설이 찾아왔다. 누군가는 그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가족과 친지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명절이 오기만을 기다리지만, 누군가에게는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피하고 싶은 날일 수 있다.명절만 되면 두통, 짜증, 소화장애 등 갖가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른바 스트레스성 질환인 명절증후군이다.언제부터인가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단체가 총파업 등을 예고하면서 설 연휴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의사 단체들이 연휴 이후 구체적인 파업 계획을 밝힐 가능성이 높지만, 평상시보다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8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다만 단체행동 계획을 확정하지 않고 비대위 설치만 의결했다. 비대위 구성과 파업 계획은 설 연휴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도 더불어 빠르게 늘고 있다. 나이가 많아지면 신체에 하나둘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지만 특히 심장은 더 그렇다.심장은 보통 자동차 엔진으로 비교하곤 한다. 엔진도 많이 쓰면 쓸수록 기능이 떨어지고, 공회전하면 엔진이 망가지는 것처럼 인간의 심장도 마찬가지다.이 같은 이유로 최근에 빠르게 늘고 있는 심장 관련 질환이 있다. 바로 '심방세동'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심방세동 환자는 2012년 11만5315명에서 2022년 25만9052명으로 10년간 약 2.2배 폭증했다. 문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사장 이상호)와 부정맥 진단 솔루션 ‘모비케어’ 및 심부전 진단 솔루션 ‘에띠아 엘브이에스디(AiTiA LVSD, 이하 에띠아)’를 통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모비케어와 에띠아가 건강검진기관의 종합검진 기본항목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심장초음파를 이용한 검진의 경우 고가의 검사비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어려웠으며, 심전도검사는 검사 시간이 제한적인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모비케어와 에띠아를 통한
"왜 내가 이렇게 된 건지 제 자신을 많이 탓한 것도 있고요. 보통 사람들하고 다르고 정상정자 수치가 낮아서 저는 수치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다른 시험관보다 PGT(염색체 구조적 이상을 보는 착상 전 유전학 검사) 한다는 것만으로도 금액이 굉장히 많이 나와요. 2000만원 정도 썼던 것 같아요."난임 시술을 받은 남성들이 수치감 등 심리적 어려움, 사회지지체계 및 정부 지원 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난임이란 12개월 이상 피임 도구 없이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며 임신을 시도함에도 임신에 실패하는 경우
심혈관질환 치료 후 심장재활을 받으면 심장질환 재발 위험이 3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와 박유신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간호팀 송인선 간호사 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가 심장재활을 받으면 재발 위험이 32% 감소한다고 9일에 밝혔다.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증과 같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은 중증도에 따라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 등 수술, 스텐트를 삽입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등을 시행한다.하지만 스텐
30년 넘게 축농증·비염 등 콧병 환자를 진료한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코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지침서를 냈다.'코가 뚫리면 인생도 뚫린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이 최근 펴낸 책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코 건강 관리법을 담았다.이상덕 원장은 35년 동안 코만 진료한 전문의다. 이 원장은 "책을 쓰면서 의사인 내가 환자에게서 참 많은 가르침을 받았구나 하는 깨달음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이 원장은 이 책의 상당 부분을 어린이 콧병 관련 내용으로 채웠다. 어릴 때 코 건강 관리를 잘못하면 평생 콧병을 앓을 수 있기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투약 후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20일 JW중외제약(001060)에 따르면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의 작용기전을 모방해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혁신 신약이다.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의 자회사인 일본 쥬가이제약이 개발했다. JW중외제약은 2017년 헴리브라의 국내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