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을 시작으로 의과대학들이 추가로 수업을 정상화한다. 반드시 대면으로 이뤄져야 하는 실습도 진행된다.일부 대학 총장 사이에선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휴학생들이 내년에 복귀할 경우 수업 수강 인원이 과도하게 많아지고 의학 교육 질이 떨어질 수 있어 승인을 단행하기 어렵다.28일 대학가에 따르면 2월부터 계속 개강을 미뤄온 성균관대 의대가 29일 수업을 재개한다. 중앙대도 5월 1일부터 수업을 정상화한다.이들 대학은 현장 출석을 하지 않고는 수강할 수 없는 실습 수업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앞서 정부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이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해 "권력 남용으로 촉발된 의료농단"이라고 비판하며, "죽을 각오로 정책을 막아내겠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임 차기 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한국 의료는 곤두박치고 있는데 (정부는) 진정한 자세 취하기는커녕 의료개혁이라며 의대정원 증원 2000명을 고수하고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참 밤새워 학업에 열중해야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성을 잃은 정부정책에 분노하며 학교를 떠나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하락이 지속되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하락이 발생한 자치구에서 급매물 등이 소진되거나 재건축이 탄력을 받으면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당분간 큰 등락 없이 약보합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28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4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21개 구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중랑구를 포함해 이른바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4개 구만 가격이
신한·KB국민·우리·하나 등 금융그룹 카드사들이 '비용 관리'에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1분기에도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면서 효율적인 비용 관리에 집중한 기업들이 당기순이익 성장을 끌 수 있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올해 1분기 185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규모다.타 카드사도 대부분 비슷한 분위기다. KB국민카드도 전년 동기 대비 69.6% 성장한 139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카드 당기순이익은 164.9% 신장한 535억 원이었다.반면 우리
정기선 HD현대(267250) 부회장이 28~29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28일 HD현대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국제 민간회의로, 글로벌 경제 현안과 문제에 대한 각종 해법 등을 논의한다.매년 동계(스위스 다보스)와 하계(중국 다롄·톈진) 두 차례 정기포럼과 특별 행사가 열린다. 세계경제포럼과 사우디 정부 협력으로 성사된 이번 회의는 정기포럼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다.회의에는 공공 및 민간 부문·국
LG디스플레이(034220)는 최근 개통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에 국내 최초로 철도용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55인치 투명 OLED는 GTX-A 객실 창문에 적용됐다. 선명한 화질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가시성을 높여 노선도와 운행 정보 등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장시간 이동 중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시속 150㎞ 이상 고속으로 선로를 달릴 때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충격과 진동에 강하다.LG디스플레이와 GTX-A 사업 시행사 SG레일은 수서~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3일 선보인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가 출시 25일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앞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1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 이은 판매 호조다.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1차로 물걸레를 고온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 한 뒤, 2차로 100도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 표면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앨 수 있다.이후 55도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준다. 이를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빅테크 바이두와 함께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전날(27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요세미티 호텔에서 바이두와 '중국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양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에 미래 신사업 발굴과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특히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지능형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포괄적인 영역에서 진일보한
두 달 연속으로 3%대를 기록한 물가 상승률이 4월에는 둔화세를 보일지 주목된다.앞서 '깜짝 성적'으로 평가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분기에도 계속될지 이번주 발표되는 산업 동향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통계청은 다음 달 2일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2.8%)만 해도 2%대로 꺾인 상태였으나 2~3월(각각 3.1%)에는 두 달째 3%대를 나타낸 바 있다.최근 중동 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오른 데다 농축산물 가격 불안도 여전해 4월에도 물가 상승률이 3%대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출·퇴근길 수도권 도시철도의 높은 혼잡도로 인한 국민 불편을 감소시키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시철도 증차 등 대책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혼잡도 완화를 위해 올해 서울시에 64억 원, 김포시에 46억 원, 총 110억 원의 국비를 서울시·김포시 도시철도 증차 사업에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김포시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는 2026년 말까지 5편성을 증차하는 것을 목표로 3년간(2024년~2026년) 국비가 한시 지원될 예정이다.김포골드라인은 현재 최대 혼잡시간(오전 7시 30분~ 8시 30분) 기준 3분 간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3주간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기술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기술실증 지원사업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스마트 건설기술 상용화를 위해 실제 건설현장에서 기술을 실증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스마트건설 관련 기업이 운영을 주도하고, 학계와 연구원 및 공공이 지원하는 협의체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새싹기업(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스마트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대·중견기업의 건설현장에서 실시하는 기술실증 비용을 최대 2000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도 '찾아가는 양조장' 4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선정, 전통주 시음 및 만들기 체험뿐만 아니라 지역관광과 연계한 문화 공간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왔다.올해 선정된 양조장은 △경북 안동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밀과노닐다'와 '민속주 안동소주' △충북 영동군의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갈기산포도농원' △전남 나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다도참주가'이다.농식품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지
정부가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5월 둘째 주 개최한다.정부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첫 회의 결과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전날 열린 제1차 의료개혁특위 결과를 보고했다. 또한 2차 회의를 5월 둘째 주에 열 계획을 세웠다.특위에서는 향후 의료개혁 방향으로 필수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의료 강화', 어떤 질환도 지역에서 제때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역 완결적 의
지난 25일부터 예고된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했던 이번 주 의료대란의 한 고비는 그럭저럭 버텨내는 모양새다.하지만 다음주엔 '주1회 셧다운'이라는 새로운 난관에 직면하게 된다. '주1회 셧다운'은 의사들이 일주일에 하루 날을 잡아 외래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말한다.의대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뛰쳐나간 전공의들을 대신해 두 달 넘게 고강도 업무를 이어온 의대 교수들이 정신적·신체적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복안을 내놨다.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아산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경영권 방어 수단을 논의하기 이전에 투자자 보호 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송 교수는 26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주최한 '경영권 방어장치 도입 필요한가'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송 교수는 "재계에서는 경영권 방어 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 투자자 목소리가 전달돼서 투자자 이익을 염두한 경영이 이뤄진 다음 경영권 방어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결국 경영권 방어가 비효율적으로, 즉 경영을 보호해 주는 법제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투자자 보호 수단이 낮다는 점도 지적했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이 26일 안성~구리 고속도로 건설 현장 점검에 나섰다.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총 128㎞) 구간 중 안성시와 구리시를 잇는 72㎞ 구간으로,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오는 2026년 세종~안성(56km) 구간까지 추가 개통될 경우 기존 경부고속도로는 약 10%의 교통량이, 중부고속도로는 약 15%의 교통량이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백원국 차관은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경제 중심인 서울과 행정 중심인 세종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이라며 “국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안전하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째에 접어들었다. 재계는 구 대표에 대한 당국의 후속 조치 돌입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금융감독원 등 당국은 조사 착수 여부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지만 언론 등에서 의혹 제기가 잇따르는 만큼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을 가능성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재계와 KBS 보도 등을 종합하면, 해당 의혹은 구 대표가 남편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지난해 4월 5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이
KB금융그룹(105560)은 26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해마다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해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총 7단계로 결과를 발표한다. 'AAA' 등급은 은행 산업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최상위 등급이다.이번 평가에서 KB금융은 '기업 지배구조', '인적자본 개발', '
전국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소폭 둔화했다. 5개월 만에 리터(L)당 평균 1700원을 넘어선 휘발유는 다음주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경유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하락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708.4원으로 전주 대비 13.3원 상승했다. 경유는 1566.7원으로 4.4원 올랐다. 휘발유는 5주 연속, 경유는 4주 연속 오름세다.다만 가격 인상 폭은 줄었다. 4월3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95.1원, 경유 평균 판매가는 1
"샤오미는 최근 마케팅과 가격을 앞세워 성과를 냈고 BYD는 기술과 가격을 앞세워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서 만난 유지문(刘志文)씨는 중국 전기차의 '가성비'에 놀라워했다. 그는 "(중국차의 가격 경쟁력 때문에) 중국에 합작사로 진출한 완성차 브랜드들의 매출이 점점 쪼그라들고 있다"고 진단했다.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린 오토차이나는 개막 첫날 전 세계 취재진·인플루언서 등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