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핵심 소부장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테스트베드 구축이 올해 25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도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에 7개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17일 밝혔다.소부장 핵심전략기술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은 기업이 직접 마련하기 힘든 연구시설·장비 등을 비영리기관에 구축해 소재·부품·장비기업의 전략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에 추진되는 과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새정부 소재부품장비산업 정책방향' 따라 미래첨단산업 분야를 추가해 △차량반도체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은행권과 저축은행업권의 예금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다. 새마을금고발 채권시장 불안정으로 시장금리가 오름세인데다 지난해 이맘때 끌어모은 예금 만기가 대거 도래하며 수신 유치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과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4%대에 육박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79개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4%다. 연초 5%대에서 시작한 예금금리가 1분기부터 3%대 머물더니 다시 상승세를 타고 올라왔다.은행권도 최고 4%대에 달하는 예금
인자한 부처의 입을 함부로 열고 찡그리고 수심 가득히 고민에 빠지게 한 목공이 있다. 주인공은 1996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으로 지정된 목아(木芽) 박찬수씨이다. 그는 경남 산청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 따라 무작정 서울에 올라와 배가 고파서 들어간 곳이 목공소였다. 목조각 생활 50년 만에 그는 부처를 해방시킨 것이다. 우리가 보기에 목재 속에는 아무리 봐도 나이테뿐인데, 그의 손을 거치기만 하면 부처나 아기동자가 되고 예수가 되고 사천왕이 되기도 한다. 기적적으로 생명만 불어 넣으면 박물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의혹으로 기소된 윤석년 KBS 이사를 해임했다.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윤 이사 해임건의안을 전자결재로 재가했다.방통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윤 이사는 위법한 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KBS 이사로서 적절한 직무 수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해임재청안을 의결했다.KBS이사회는 결원이 생길 경우 방송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보궐 이사를 임명해야 한다. 현재 방통위 상임위원 3명 중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육아휴직·출산휴가 등 자녀양육 제도 활용도가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일자리 매칭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여전히 산업현장에는 빈일자리가 지속되는 등 업종에 따라 노동시장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정부는 '빈일자리 해소'를 위한 추가 대책으로 기존 6개 업종(제조업, 조선업, 뿌리산업, 물류운송업, 보건복지업, 음식점업
최근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금속활자 인쇄술이 인류 역사를 통 틀어 가장 위대한 발명이었다고 발표했다.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1450년 금속활판 인쇄술 발명과 1455년에 성경을 인쇄하기도 했지만, 루터가 가톨릭의 면죄부 판매를 비판하기 위해 ‘95개조 반박문’을 대량 인쇄하여 유럽 전역에 퍼뜨림으로써 종교개혁에 부채질을 하게 되었다. 이후 인쇄술은 산업혁명, 시민혁명 등과 같은 서양 역사를 바꾸는 데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구텐베르크보다 70여 년이나 앞서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인쇄본인「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올해 하반기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 "특별한 외생과 돌발 요인이 없다면 하반기에 평균 2% 중반이나 후반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일시적으로는 2%대 중반 아래도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전반적으로 물가는 안정세를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8월에 통상 태풍이나 폭염 등으로 인해 농산물 수급에 일부 애로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의 역사를 약 46억 년으로 보고 있다. 약 44억 년 전에는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과는 달리 지구에는 바다가 만들어지고 생명체가 탄생하게 된다. 그리고 34억 6천만 년 전에 존재했던 박테리아 화석이 호주에서 발견되었는데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 중에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지구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고 어떤 생명체가 살았는지를 알 수 있는 근거가 바로 화석이다. 최초의 인류가 출현한 시기를 신생대 제3기 플라이오세(530만 년 ~ 180만 년 전)로 보고 있다. 그러니 화석은 인류가 출현하기 이전의 역사를 증명해주는 지구역사의 유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피해자 773명으로부터 합계 1132억원 상당을 유사수신한 모 그룹 대표 A씨를 유사수신·특경법(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가상자산 발행과 유통, 태양광 발전사업, 스마트팜 분양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원금과 높은 이자율(연 8~12%)을 약속하고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모집해 1132억원 상당을 유사수신한 혐의다.광주 북구에 그룹 본사가 있는 A씨 회사는 추진하는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
보석은 귀한 것이어서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없는 물건으로만 알았으나 요즈음은 그렇지도 않다. 결혼 예물로 받기 이전부터 쉽게 지닐 수 있는 흔한 물건이 보석이다.그러나 얼마 안 되는 과거에는 그리 흔한 물건이 아니였다.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보면 이수일과 심순애는 연인 사이였는데, 경성의 부자 집안인 김중배가 심순애에게 결혼을 요청하자 심순애는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복수심에 불타고 있던 이수일이 심순애에게 “김중배의 다이아몬드가 그렇게 좋더냐?”라고 했던 말 한 마디가 생각난다. 다이아몬드 하나에
길은 어쩌면 희망이다. 어렸을 때 작은 언덕길 너머에는 누가 살고, 저 산 너머에는 어떤 세상이 있는 지 궁금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멀리 가보고 싶은 희망은 커진다. 과거 우리 선조들은 대부분 군이나 현 정도를 길 따라 넘어설 수 있었지 국경을 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은 바다에 난 길, 하늘에 난 길을 따라 지구촌을 이웃처럼 드나들 수 있는 세상이다.그러기에 길은 인류의 문명이 교류하는 통로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교역로로 중국의 차와 티베트의 말이 오고 갔던 차마고도(茶馬古道)는 기원 전에 만들어진 길
옹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어머니와 장독대다. 어머니는 평생 동안 가족의 식탁을 행복으로 채우기 위해 매일같이 장독대의 옹기들을 잘 보살피신다. 그래서 가지런한 옹기들이 반질반질하게 윤기를 내고 있으면 어머니를 생각하는 시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옹달샘 새벽달을 물동이에 길어 와서/ 장독대 정화수 올려 띄우시던 어머니/ 꽃산에 오르실 때에도 달은 두고 가셨다./ 운학상감 청자 말고 청화모란 백자 말고/ 어머니 손길에 닿아 윤이 나던 질항아리/ 그 사랑 어루만지고 싶다. 얼굴 부벼 안고 싶다".(이근배 시인의 시 "어머니,
요즈음 아이폰이나 스마트폰은 전화는 물론 인터넷, 컴퓨터, TV 등 모든 정보를 손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이토록 정보통신이 급속도로 발달하게 된 데는 인터넷 정보망이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부존자원이 없어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서 경제발전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지식산업만이 살 길이다. IT산업과 반도체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토록 통신산업이 발전하기까지는 그리 많은 세월이 지난 것도 아니다. 이제 일상생활에서 핸드폰은 초등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
중남미 하면 아르헨티나의 카우보이와 탱고, 브라질의 삼바, 쿠바의 룸바와 맘보 등 세계적인 민족음악을 들 수 있지만, 문학사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많이 배출되었다.시인으로 칠레의 네루다, 과테말라의 아스투리아스, 단편작가로는 아르헨티나의 보르헤스, 콜롬비아의 마르케스 등이 중남미 출신이다.음악과 문학을 비롯하여 전통예술이 살아 숨 쉬는 중남미의 사람들이 우리들처럼 엉덩이에 몽고반점이 있다는 사실이다. 약 2만년 전에 아시아의 몽고인들이 시베리아로부터 베링해협을 건너 지금의 알래스카를 통해 북아메리카를 지나 중남미까지 건너가 영토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K-방산' 기업들이 현지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는 등 향후 수출 성과 기대감을 높였다. 방위산업 수출은 정부 간(G2G) 협력이 중요하고 장기간 진행되는 만큼 방산 기업들의 순방 경제사절단 동행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2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강구영 KAI 사장 등은 지난 19~24일 윤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에 경제사절단 동행을 마치고 귀국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대한상의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8개 그룹 회장들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면담에는 최태원 SK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참석했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주요 그룹 회장단을 엘리제궁으로 초청했다.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한국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
6월인데도 봄 가뭄과 무더위로 물이 고여 있는 4대강을 비롯하여 전국의 저수지와 하천 등에서 녹조현상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유속이 느린 낙동강의 녹조는 악취뿐만 아니라 생태파괴, 수돗물 안전성 등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사회적 환경재앙이라 우려하고 있다.녹조현상의 원인은 기온이 섭씨 25도 이상 올라가고 일조량이 많아지면 수중으로 영양분이 과다하게 공급되고 남조류가 활발하게 증식하면서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독소가 있는 남조류가 많은 물을 먹게 되면 구토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축산농가의 가축분뇨와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8~10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3 바이오헬스케어산업 특별전시회'를 연다.이번 전시회는 지역 바이오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고, 판로개척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국 50여개 지역 바이오기업과 지원기관이 참여한다.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바이오 분야 우수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현장에서 1:1 비즈니스 상담회, 세미나 등도 함께 운영된다.산업부는 48개 바이오산업 지원기관으로 구성된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와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경제 규제혁신을 통해 공장증설 등 5개 투자 프로젝트 애로를 해소해 총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뒷받침하고 원산지 인증절차, 보세공장의 특허 유지 및 물품 반출입 절차 등 관세행정의 편의를 제고하겠다"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경제 규제혁신 TF회의'에서 제5차 경제 규제혁신 방안, 중소기업 화학물질 규제혁신 방안 등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규제혁신 방안으로 "세종시 농공단지 내 공업용수 지원, 울산 산업단지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은 2일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나 다시 높아져 등락하다 연말쯤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한은은 이날 통계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직후 본관 회의실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김 부총재보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대로 기저효과 영향으로 뚜렷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지난 4월 3.7%까지 낮아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에도 3.3%로 둔화세를 지속했다. 다만 식료품·에너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