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박재하 기자 = 인천국제공항 자회사 노동조합원들이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다만 파업으로 인한 공항 운영 차질이나 해외여행객들의 불편은 없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1200여명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집회를 열고 △임금인상 △교대제 개편 △현장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날 파업은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인천공항운영서비스 2개사 노조원들이 참여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들 노동자들은 셔틀버스, 미화,
반도체 한파에 얼어붙은 삼성전자가 3분기(7~9월) 확정 실적을 공개한다. 이달초 잠정실적 발표에선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줄어든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부진이 예고된 SK하이닉스와 LG전자도 이번주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오전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달초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1.73% 줄어들었으며, 지난해 1분기(9조3829억원) 이후 6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기자재 공급 계약에 이어 폴란드에서도 원전 수주 초읽기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 한수원 사장 등이 연이어 폴란드를 찾아 '원전 세일즈'를 펼친 성과로 풀이된다.한수원의 폴란드 원전 건설사업 수주는 윤석열 정부의 '원전 수출 드라이브'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폴란드와 인접한 체코 원전 사업 수주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8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가
지역농협 조합장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농협의 취업규칙 미작성·신고, 임금 미지급 등 근로기준법 위반이 최근 5년간 366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의 경우에는 전체 신고 건수 대비 4.2%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발생하는 괴롭힘에 비해 신고는 적을 가능성이 높아 고용노동부나 농림축산식품부의 세심한 근로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역농협 고용부 진정건수 및
일본 엔화 가치가 '버블경제' 때인 1990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산업계도 '환율 공포'가 커지고 있다.한국과 일본 산업의 수출 경합도가 과거보다 낮아졌다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보다 높다. 당장 자동차와 일부 기계, 석유화학 업종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경기 침체도 문제다.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이 겹친 '3고' 상황에서 엔화 가치까지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 물론 아시아의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요 위축은 물론 아시아 외환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현대로템이 국내 첫 번째로 납품한 수소추출기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현대로템은 18일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바이오 그린수소 충전소의 수소추출기가 가동률 99%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충주시의 바이오 그린수소 충전소는 국내 최초의 음식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등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운반, 충전, 판매까지 가능한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다.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는 충전소에서 직접 수소 생산이 가능한 방식을 말한다.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이 충전소의 주요 핵심설비 중 하나인 수소
대우조선해양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인수희망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예정대로 한화그룹이 단독으로 인수 절차를 밟게 됐다.대우조선해양은 투자의향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제출자가 없어 한화그룹과 단독으로 상세 실사 등 본 투자유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7일 공시했다.대우조선해양 최대 주주인 KDB산업은행은 한화그룹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지난달 26일 체결했다.이튿날인 지난달 27일부터 다른 투자자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약 3주간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경쟁입찰)를 진행했으나
삼성전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7개국에서 15만명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추천된 4000여개 기업 중 800개 기업의 순위를 선정했다.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 업계의
조선업계 3분기(7~9월)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질의 선박 수주와 고환율, 선가 고공행진 등 겹호재 덕택이다.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한 것으로 보이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적자 폭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후판 가격 협상은 변수로 남아있긴 하지만 큰 폭의 상승만 없다면 추가적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줄곧 오른 후판가는 이미 선가가 오르며 상쇄한 부분이 있고 후판 가격 상승분에 대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충당금을 넉넉히 쌓아 이미 손실로 반영했기 때문이다.10일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반도체·배터리 부문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혁신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경제리뷰-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전망 및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16~22일 개최되는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거쳐 선출되는 공산당 지도부는 향후 중국 경제의 향방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국무원과 기타 정부기관 지도부 구성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제2금융권 부실이 현실화할 가능성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PF가 악성채무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제2금융권이 부동산PF 대출을 꾸준히 늘려왔다"며 "부동산 경기 악화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제2금융권 등으로 연쇄적으로 부실리스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정유사들의 손익지표인 정제마진이 한때 '0'까지 떨어지는 등 손익분기점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냈던 정유사들의 하반기 실적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9월 넷째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5달러를 기록했다.정제마진은 9월 둘째주부터 손익분기점인 배럴당 4~5달러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9월 첫째주 8.4달러에서 둘째주 2.7달러로 떨어졌고 셋째주엔 0달러까지 밀렸다. 역대 최고 정제마진을 기록했던 6월 넷째주(배럴당 29.5달러)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