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학개미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환율 상승이 맞물리면서 일평균 외환거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는 694억 달러로 집계됐다.전 분기(633.1억 달러)보다 60억8000만 달러(9.6%) 증가한 규모다.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8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693.7억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한은 관계자는 "작년 4분기 연말 북클로징(회계 장부 마감)에 따른 거래
현대모비스(012330)는 26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3조8692억 원, 영업이익 542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8% 증가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4% 늘어난 8623억 원으로 집계됐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 시장의 정체 등 전반적으로 업계 불확실성이 커지며 매출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과 A/S 부품사업의 글로벌 수요가 늘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
정부가 "합리적·과학적 근거에 따른 통일된 안을 의료계가 가져온다면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 적용할 의대증원 문제를 재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25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특위)는 의대증원 문제와 관련해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노연홍 특위 위원장은 첫 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특위는 의료체계와 제도 개혁을 조금 더 큰 틀에서 논의하는 기구"라면서 "의료 인력에 관한 수급 조정 기전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눌 수 있지만 구체적인 의대 정원을 나누는 기구는 아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큰 틀의 논의
기획재정부는 25일 공공기관 공시 실태를 점검한 결과 3년 연속(기타공공기관은 2년) 통합공시 위반 벌점을 부과받지 않은 '우수공시기관'이 17개로 전년 대비 5개 늘었다고 밝혔다.두 해 연속 벌점이 50% 이상 감소한 '공시향상기관'은 17개였다.기재부는 이날 김윤상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결과 및 후속조치'를 의결했다.기재부는 "올해에는 공공기관 임원 국외출장 내역이 신규 점검항목으로 포함됐음에도 통합공시 점검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기관주의' 또는 '불성실공
우리금융지주(316140)가 롯데손해보험(000400) 인수전에 참여하며 증권사에 이어 보험사 인수합병(M&A)에 뛰어들었다. 보험사 인수에 대해서는 비교적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우리금융이 '임종룡 체제' 이후 처음으로 보험사 인수경쟁에 이름을 올린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가격에 대한 시각차가 인수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25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인수의향서(LOI) 접수했다. 현재 롯데손해보험의 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보유지분 전량(77%)
테슬라가 1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올해 하락세를 겪던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도 간만에 볕이 드는 모양새다. 다만 증권가에서도 이번 반등이 최근 하락세인 2차전지 투심 회복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국내 주요 2차전지주 지수인 KRX 2차전지 TOP10 지수는 전일 대비 179.22(4.02%) 상승한 4642.11에 마감했다.올해들어 국내 2차전지 업종의 주가는 지속 약세를 보여왔다. KRX 2차전지 TOP10 지수는 연초 5376.78에서 지난 17일 4272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4공장의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에 따라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2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469억원, 영업이익 22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60억원(+31%), 영업이익은 296억원(+15%) 각각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4공장의 매출 기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5억원(+13%) 증가한 66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새마을금고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2000억 원 규모 부실채권 매각을 추진한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2000억 원 규모 부실채권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규모나 방식 등을 고려해 매입 시기 등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상승하자 캠코가 나선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5.07%에서 올 1월 6%대로 올랐다. 2월엔 7%대에 진입했고 지난달에는 7% 중반까지 상승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유사한 관리형토지신탁이나 공동대출을
한화오션(042660)은 올 1분기 5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628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직전 분기(영업손실 488억 원) 대비로도 흑자 전환했다.1분기 매출액은 2조283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6% 증가했다. 순이익도 510억 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종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매출 및 이익 증가와 환율 효과가 겹친 덕이다. 상선·특수선·해양 등 3대 사업 부문 모두 매출 증대와 흑자 전환이 동시에 이뤄졌다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경기 과천 무순위 청약에 수천 명이 몰렸다.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 갈현동 '과천 르센토 데시앙' 전용 84㎡ 1가구 생애최초 특별공급 모집에 2325명이 몰렸다.같은 날 진행한 무순위 갈현동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전용 84㎡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에는 1523명이 몰렸다.분양 당시 분양가로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 4년 전 분양가인 7억 원 후반~8억 원 초반대라 인근 단지 시세와 비교해 약 6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다만
국내증시가 동반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이다. 특히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3%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이 6% 가까이 오르고 있다.24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4포인트(p)(1.77%) 상승한 2669.42를 가리키고 있다. 이로써 코스피는 7거래일 만에 2660선을 회복했다.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005억 원, 기관은 150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홀로 2502억 원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을 진행하고, 다음주 하루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다.전국 20개 의과대학 교수가 속해 있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8차 총회를 열고 교수 사직 절차와 진료 축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전의비는 "장기화된 비상상황에서 현재 주당 70~100시간 이상의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고 했다.이어 "주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