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와 대외 리스크 확대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 '엑소더스(탈출)'에 나섰다. 다만 '강달러'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전력기기·방산 등 주요 수출주는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5일 코스피에서 순매도로 돌아선 뒤 5거래일 중 4거래일을 순매도에 나섰다. 지난 한 주간 팔아치운 주식만 5302억 원어치에 달한다.이란과 이스라엘 충돌로 인한 중동 지정학적 위기로 고유가가 우려되고, 미국 금리 인하가 지연될 거라는 전망에 나타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달러'와 코스피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도 큰폭으로 하락 중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5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3000원(3.77%) 하락한 7만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간 전일 대비 1만 1800원(6.47%) 하락한 17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은 간밤 미국 증시의 TSMC의 실적 전망 악화라는 악재에 이어 이스라엘
기술보증기금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이번 조사는 공기업 21개, 준정부기관 52개, 기타공공기관 110개 총 1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우수·보통·미흡 3단계로 평가가 이뤄졌다.기보는 서비스품질, 사회적 책임, 전반적 고객만족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고환율·고유가·고금리' 현상과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해 가겠다"고 밝혔다.또 "고금리, 고유가 등 상황이 서민과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자금 수요 애로사항 점검 및 가계·개인사업자에 대한 사전적 채무조정 지원도 적극 실시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18일 이란-이스라엘 갈등 고조 직후 가동되고 있는 금감원 비상 대응계획에 따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이 외환·원자재 전문가,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1370원선까지 떨어지면서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을 마련했다. 장중 발표된 TSMC의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국내 증시에 훈풍이 전해졌다.1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50.52p(1.95%) 상승한 2634.70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0.44% 상승 출발한 뒤 상승폭을 점차 키우며 26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날엔 2600선을 약 70일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국 때리기'에 나서자 국내 철강·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 전망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한화오션(042660)은 전일 대비 4300원(14.83%) 오른 3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HD현대미포(010620)9.81%, 삼성중공업(010140) 9.78%, HD현대중공업(329180) 8.09%도 상승마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6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해 이틀 연속으로 우려를 표하편서 과도한 변동성에는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 총재는 17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2024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 대담에서 "우리 환율이 시장 펀더멘털에 의해 용인될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고 말했다.이어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개입(effective intervention)"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렇게 할 자원과 수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 총재가 판단한 최근 환율 상승의 배경은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와 지정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2거래일 연속 하락 후 반등을 시도했으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미국채금리 상승 영향에 약보합 마감했다.17일 오전 9시9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9.89p(0.38%) 상승한 2619.52를 가리키고 있다.전날 코스피는 장중 2601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소폭 만회하면서 2609선에서 마무리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억 원, 16억 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
100억원대 금융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던 블루문펀드 대표가 사망하자 법원이 공소를 기각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은 지난 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에 대해 공소기각을 결정했다. 김 씨는 지난달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형사소송법 제328조는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유무죄와 상관없이 공소를 기각하게 돼 있다.김 씨는 2017년부터 블루문펀드 등을 운영하면서 신규 투자를 받아 기존 투자자들의 상환액을 메우는 '투자금 돌려막기'를 통해 피해자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자 국내 증시에서 정유·석유주 및 가스주가 15일 일제히 상승마감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에쓰오일(S-Oil)(010950)은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65%) 오른 7만 9900원에 장을 마쳤다.한국석유(004090) 16.02%, 흥구석유(024060) 7.40% 등 석유주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이같은 정유·석유주의 급등세는 지난 주말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확산 우려 때문이다.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미사일로 폭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에 이어 홍콩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 그간 가상자산 투자가 막힌 중국계 기관투자자들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돼 최근 주춤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반면 국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은 물론,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를 거래하는 것조차 금지된 상태다. 다만 이번 4·10 총선에서 완승한 더불어민주당이 공약 중 하나로 비트코인 ETF를 내세운 만큼 22대 국회에서 허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홍콩, 비트·이더 ETF 조건부 승인…중국계 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