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업사이클(상승추세)에 힘입어 연이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20만닉스'를 바라보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000원(0.53%) 하락한 18만 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달러·원 환율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탓에 하락 마감했지만, 이날 한때 19만 1400원까지 오르며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다.지난 4일 5조 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세운다는 소식에 18만 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
한화오션(042660)은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검증을 위한 해운사 'Hanwha Shipping LLC'를 설립한다고 12일 공시했다.해운사는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검증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한화오션은 해운사를 통해 선박 안정성을 검증하고 고객들과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가 많이 오르면서 (근원물가와) 헤드라인 물가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물가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두 달 정도는 헤드라인 물가가 예상한 흐름대로 움직이는지 좀 더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헤드라인 물가는 일반적인 소비자물가를 말하며, 근원물가는 변동폭이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물가지수를 말한다.이 총재는 "사실 그동안은 근원물가와 헤
70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리은행 전 직원 형제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2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모 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32억755만여원을 부과한 원심을 확정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생에게도 징역 12년에 추징금 332억755만여원 부과가 확정됐다. 50억4543만여원은 전 씨 형제에게 공동 추징하도록 했다.형제가 횡령한 돈을 은닉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개인투자자 서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압구정3구역 조합)이 총회를 열고 기존 조합장을 재선임했다. 다만 정비계획 변경(안)을 두고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과 다른 노선을 보여 추후 사업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조합은 지난 6일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장에 안중근 현 조합장을 선임했다. 안 조합장은 조합원 100% 한강조망권 및 전용면적 증가, 2031년 입주 등을 강조한 바 있다.이날 총회에선 재건축 과정에 꼭 필요한 정비계획 변경(안)도 함께 올랐다. 다만 안건이 최종 부결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7만3000명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증가 폭은 37개월 만에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3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3000명 증가했다.월별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7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증가 폭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2021년 2월(-47만 명) 이후 가장 낮았다.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23만3000명, 30대는 9만1000명, 50대는 5만9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17년 동안 맡아온 민간 외교 단체 '아시아소사이어티코리아' 회장직에서 물러 것으로 11일 확인됐다.재계에 따르면 아시아소사이어티코리아는 최근 회원총회를 열고 단체해산을 의결했다.신 회장은 아시아소사이어티코리아를 이끌 후임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마땅한 적임자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비정치 국제기관이다. 한국지부는 2007년 10월 신 회장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함께 만들었다.신 회장은 2008년 4월 단체 출범 뒤 회장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업권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제도(IFRS17)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판단·해석 부분에 대한 계도 기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체계적인 이슈 대응을 위해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지난해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돼 보험회사 회계실무가 크게 변화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부채 평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시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했다. 연착륙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결산점검 태스크포스(T
중소벤처기업부는 상권기획자, 로컬크리에이터 등 민간 전문가와 지자체, 상인, 주민이 협력해 상권 발전전략을 기획·실행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 13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민간주도로 지속가능한 혁신상권을 조성해 지역상권을 재건한다'는 비전 아래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이를 통해 △정부 주도에서 상권 주체와 민간주도로의 지원 전략 변화 △지역사회와 상호발전하는 상권 등을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동네상권발전소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
야당이 압도적인 다수의석을 차지하면서 정부의 임대차 정책에 급제동이 걸리게 됐다. 그간 당정은 임대차법이 전셋값 상승 등을 유발한 요인으로 보고 손질을 검토해 왔지만, 이대로라면 정책 후퇴나 기조 전환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협의를 통해 보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지만, 야당은 임대차법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입장이라 이 또한 난항이 예상된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을 유지하고 임차인등록제 도입을 추진한다.임차인으로 등록하면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임대차법의
지난해 국가채무가 1126조 7000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적자 규모가 87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9% 수준으로, 적자 비율을 3% 이내에서 관리하는 '재정준칙' 기준에 미달했다.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작년 관리재정수지, GDP의 -3.9%…재정준칙 기준 미달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은 전년 대비 43조 9000억 원 감소한 573조 9000억 원, 총지출은 7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 국토부 산하 공기업 출신 등도 속속 국회에 입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교통 등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추후 민생과 어떤 협치를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11일 제22대 총선 지역구 개표 결과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의 맹성규(인천 남동구갑·더불어민주당), 손명수(용인시을·더불어민주당) 전 2차관이 당선됐다.3선 고지에 오른 맹 의원은 건설교통부 출신으로 대중교통, 항공, 철도 등 교통 분야를 두루 거친 '교통전문가'로 꼽힌다. 이번 선거에서도 국토부 차관 출신이란
금융감독원이 고객자금 횡령, 개인정보 부당이전 등 사유로 국내 저축은행들에 제재를 내렸다.10일 금감원에 따르면 대손충당금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해 결산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고, 직원이 고객자금 15억 원을 횡령해 적발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과태료 2400만원 제재가 내려졌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경고, 2명에게는 주의가 전달됐다.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으로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한국투자저축은행은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라 자산건전성을 분류해 대손충당금을 쌓아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새만금이 미래 첨단전략 산업과 함께 굴뚝 없는 산업인 문화·관광·레저·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우뚝 서야 한다는 철학을 새만금 사업현장에 접목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나 사장은 현재 공사가 추진중인 케이블카사업 대상지 시점부와 종점부에 새만금만의 유니크한 케이블카사업 컨셉을 도입하고 인접한 관광앵커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고, 최근 관광 트렌드인 체리슈머 및 웰니스 등이 반영되도록 케이블카사업 특화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아울러 새만금의 3권역에 소재한 관광레저용지 인근의 관광사업 진
대기업 임원 수가 지난 1년 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직원 수는 감소해 임원 1인당 평균 직원 수도 줄었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임직원 수를 공시한 337개사의 2022~2023년 임원 수와 직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2022년 110명에서 지난해 107.6명으로 줄었다.세부적으로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임원 수는 2022년 1만1927명에서 지난해 1만2182명으로 2.1%(25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한 국내외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관망세도 뚜렷하다. 변동성을 우려한 투자자들은 만기가 짧은 단기 자금으로 자리를 옮겨 장세를 지켜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0일 총선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대기자금의 증시 유입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지난 8일 기준으로 206조 5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188조 원 중반대 수준이던 MMF 규모는 이달 들어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5일에는 207조 6472억
제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업계를 위한 정책을 펼쳐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중소기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통과 외 노동시장 균형 회복과 활로 지원을 요구했고 중견기업계는 기업의 지속 성장 가로막는 상속·증여제도 개편을 제시했다. 스타트업계는 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조 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中企 "중처법 유예 등 현장의 어려움 해결해달라"10일 중소기업계는 인력난, 금융리스크 확대, 경제규제 등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당부하면서 일환으로 중대재
코스피시장 2023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상장사는 13곳으로 집계됐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상장폐지사유 발생 13사, 관리종목 신규지정 5사, 지정해제 3사 등을 시장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태영건설(009410) 카프로(006380) 이아이디(093230) 국보(001140) 등 7개사는 최초로 감사의견이 거절됐다. 감사의견 미달로 상장폐지가 발생한 기업은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 시 거래소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아이에이치큐(003560)
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2차전지주 대부분이 상승전환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홀로 6% 낙폭을 보였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3만 3000원(6.00%) 내린 5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 홀로 에코프로를 141억 93만 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 7711만 원, 4억 8928만 원 팔아치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연속 하락하면서 5거래일 만에 총 18.45% 하락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시가총액은 16억 8819
대통령실은 8일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대 정원 증원 1년 유예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 증원 1년 유예 제안에 대해 "내부 검토는 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1년 유예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면서 의료계에서 합리적, 과학적 근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