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개최하여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2023.1.13/뉴스1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개최하여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2023.1.13/뉴스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경제·금융 수장 4명이 13일 한자리에 모여 최근 회사채를 중심으로 위축된 채권시장 등 전반적인 금융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이 간담회는 '레고랜드 사태'로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던 지난해 10월 중순 당국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시작된 회동이다. 매주 일요일 비공개로 만남이 이뤄지면서 '스텔스 회동'으로 명명됐다.

일요일이 아닌 이날 회의를 연 것은 추 부총리가 이번 주말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에 동행하는 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 한은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날에 회동을 갖게 됐지만 금리 인상과는 무관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정부 당국자는 "특별한 긴급 안건이 있어서 연 회동이 아니라, 각 기관 수장들이 격식 없이 소통하자는 차원에서 매주 일요일 실무진 없이 여는 회의를 일정상 앞당긴 것"이라며 "회사채 등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앞서 추 부총리는 올해 초 열린 범금융인 신년인사회에서 자신을 포함해 이창용 총재, 김주현 위원장, 이복현 원장 등을 'F(Finance) 4'로 지칭하며 "우리 'F4'가 원팀 정신으로 합심하고 협력해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13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2023.1.13/뉴스1
13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2023.1.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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