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국토부 제공)
원희룡 장관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국토부 제공)

 

 원희룡 장관이 세계경제포럼에서 '에어로스페이스 거버넌스 미팅' 세션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미래항공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의 참석은 세계경제포럼 측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한 세계 담론을 주도하는 논의체에 국토부가 참가하는 첫 사례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기존 항공산업의 위기와 기존 지상 교통체계의 포화 상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혁신의 중심에는 미래항공모빌리티가 있으며 이는 도심 교통의 게임체인저이자 항공 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항공모빌리티의 현실화를 위해 △안전성 확보 △도심 환경에 적합한 저소음 △고밀도 교통에 대비한 초고속 통신환경 △저렴한 운임 등 경제성 확보라는 4가지 도전과제를 제시했다. 정부, 민간, 국제사회가 함께하는 로드맵도 강조했다.

원 장관은 "한국은 세계 최초, 최고를 목표로 민·관·학·연이 하나의 팀을 운영 중으로 올해부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실증 프로그램인 '그랜드챌린지'를 본격 착수한다"며 "국내외 유수기업들이 실증에 참여해 한국형 안전기준 등을 만들어가는 등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 장관은 우버사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와 만나 플랫폼 택시,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양측 간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경제포럼(WEF) 모빌리티 분야의 페드로 고메스 집행위원과 만남에서는 한국의 모빌리티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시대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대응할 과제에 대해 얘기했다.

원 장관은 이날 다른 세션에도 참석해 한국의 자율주행, 스마트도시 정책 등을 홍보하는 등 남은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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