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DB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DB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신성장 4.0' 추진과 관련해 "미래형 모빌리티·스마트 물류 등 분야의 프로젝트들을 연내 30개 이상(상반기 20개 이상)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투자 부진 등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경기 회복기에 보다 빠르고 강한 반등을 위해선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미래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신성장 4.0에는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상용화, 20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시연,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 전국민 AI 일상화 프로젝트, 온실가스 베출 감소를 위한 '넷제로 시티' 선정, 전기 생산·충전이 가능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전환 등이 담겼다.

추 부총리는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 방안과 관련해선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한 물류산업을 AI, 드론, 로봇 등 첨단기술과 접목해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인배송 법제화, 안전기준 마련 등 기반 조성과 함께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 확대, 자율주행 화물차 광역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통해 2027년까지 무인배송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낙후된 물류시설 재정비를 위해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고 국가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물류단지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K-NETWORK 2030 전략'에 대해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6G 네트워크 기술력을 확보해 2030 부산엑스포 이전까지 대규모 6G 후보 기술을 시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6G 상용화 및 오픈랜 핵심 장비 기술개발 등에 6000억원 규모를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네트워크 분야 정부 연구개발(R&D_의 민간기업 참여 비중을 지난해 9%에서 내년에는 60%까지 대폭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의존도가 높은 6G 핵심 품목들의 기술자립화를 위해 R&D를 적극 지원하고 새로운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양자암호통신 등보안기술 확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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